붕괴 아파트 콘크리트 벽에 구멍 뚫어 시료 채취 하층 콘크리트 완전히 굳은 뒤 상층 타설 여부 규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광주 서구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콘크리트 강도를 정밀 분석한다. 한파 속 콘크리트가 충분한 강도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한 타설을 했는지가 쟁점으로 떠오른 만큼, 압축 강도와 품질 저하 여부를 밝히겠다는 취지다. 국토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조사위)는 붕괴 사고 수습통합대책본부와 조율을 거쳐 콘크리트 압축 강도 시험을 벌일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조사위는 붕괴 현장의 콘크리트 시료 채취 작업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이 최우선인 점, 건축자재 낙하 위험성이 상존하는 점, 추가 붕괴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시료 채취 장소와 시점을 수습본부와 충분히 조율해야 한다는 뜻이다. 조사위는 안전성이 확보될 경우 붕괴 현장 각 층에 콘크리트 벽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 원형 시험체(지름 10㎝·길이 20㎝)를 채취한다. 이후 압축 강도와 파괴 하중 등을 시험·측정한다. 사고 이전에 신축 현장에서 채취해놓은 시료(표준 시험체)와 비교·분석해 콘크리
MBC '스트레이트', 김 씨의 통화 녹취록 보도 경선 시기 "홍준표에게 날카로운 질문 좀 해봐. 까는 게 슈퍼챗 더 많이 나올 것“ 李모 기자에 "남편이 대통령 되면 동생이 제일 득 보지. 일 잘 하면 1억도 줄 수도" 동거설엔 "엄마가 뭐가 아쉬워서 자기 딸 팔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에게 "홍준표 까는 게 더 슈퍼챗(유튜브 후원)이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MBC '스트레이트'가 16일 방송에서 이명수 기자와 김 씨의 통화 녹취록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5일 홍준표 당시 예비후보와의 경선 과정에선 "내일 한번 홍준표한테 날카로운 질문 좀 잘해봐. 하여튼 (윤석열 비판은) 반응 별로 안 좋다고. 우리 좀 갈아타자고 한번 해봐 봐"라며 "홍준표 까는 게 더 슈퍼챗(유튜브 후원)은 지금 더 많이 나올 거야. 왜냐하면 거기 또 신선하잖아"라고 요구했다. 또 이 기자는 지난해 8월 30일 김 씨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경선 캠프 관계자를 상대로 30분 간 강의를 한 후 105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우리가 되면 명수 씨는 좋지. 개인적인 이득은
미접종자 기본권 제한에 지역 형평성 논란 해소 위해 "장 보러 경기 대신 서울까지 가야할 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17일 전국 백화점과 마트에 대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철회 여부를 발표한다. 정부는 이날 오전 8시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방역패스 조정안을 결정한다. 당초 이날부터 서울을 제외한 전국 백화점과 마트에 대한 방역패스 계도기간이 종료돼 본격 단속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서울 외 3000㎡ 이상의 백화점·마트에 가려면 백신 접종증명서나 48시간 내 발급받은 유전자증폭(PCR)검사 음성확인서를 내야 하고, 백신 2차 접종을 했더라도 6개월(180일)의 유효기간이 지나면 방역패스의 효력이 사라져 3차 접종을 하거나 PCR검사 음성확인서가 있어야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방역패스를 어기면 과태료 부과와 영업 중단·폐쇄 등의 행정처분도 받도록 했다. 그러나 방역패스를 놓고 애초부터 백신 접종을 강제해 인권 침해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많았던데다 백화점·마트로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면서 기본 생활 영위에 불이익을 주는 지나친 조치라는 여론이 들끓었다. 지난 14일 서울행정법원이 서울 지역에 한해서만 방역패스 집행
아던 뉴질랜드 총리 기자회견…통신장애로 피해집계 제한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가 해저 화산 분출에 이은 쓰나미 여파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아직 공식적인 인명 피해 보고는 없는 상태라고 인접국 뉴질랜드 정부가 16일 밝혔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도 누쿠알로파 일부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통신 회선이 끊어진 상태여서 공식 피해집계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부연했다. 전날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 있는 해저 화산이 분출하면서 일본과 미국 등 태평양 인접 국가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이번 분출은 전날 화산 폭발에 이은 것으로, 폭발 당시에는 화산에서 나온 분출물이 20km 상공까지 치솟고 반경 260km 지역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은 1만km 떨어진 미국 알래스카에서도 화산 활동 소리가 들릴 정도로 대규모였다. 인근의 호주 기상당국 등은 누쿠알로파에서 1.2m 높이의 쓰나미가 목격됐다고 보고했다. 아던 총리는 화산활동으로 해저 케이블이 훼손되면서 뉴질랜드와 통가 간 통신이 두절됐으며, 통신이 여전히 제한적인 상태라
1차 접종률 86.7%, 2차 접종률 84.8%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에 지난 15일 기준 전체 인구의 45.5%에 해당하는 2333만7078명이 코로나19 3차 접종을 마쳤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3차 접종 참여자는 전날보다 30만5847명 늘어 누적 2333만7078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45.5%가 3차 접종을 끝낸 셈이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52.7%, 60세 이상 기준으로는 83.3%다. 신규 3차 접종자 30만5847명이 맞은 백신 종류는 화이자 23만5567명, 모더나 7만260명, 얀센 20명이다. 얀센 기본접종자는 1회 접종 백신인 얀센을 맞은 후 2차에 모더나를 접종한 자들로 3차접종 합계에 추가된다. 백신별 누적 3차 접종자는 화이자 1521만7397명, 모더나 809만5265명, 얀센 2만4416명이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인원은 2만9262명 증가해 누적 4350만4026명이다. 전 국민의 84.8%를 차지한다. 12세 이상 기준 92.4%, 18세 이상 성인 기준 94.9%, 60세 이상 기준 95.1%이다. 신규 2차 접종자 2만9262명을 백신별로 보면 화이
위중증 612명 감소세…사망 29명 늘어 총 6310명 중증병상 가동률 전국 31.8%·수도권 36.4%…대기 '0' 재택치료자 1만6152명…백신 3차 접종률 45.5%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94명으로 집계되며 닷새 연속 4000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소폭 감소하는 가운데 3일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위중증 환자 수는 꾸준히 줄어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재택 치료 중인 인원은 1만6152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194명 증가한 69만217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4423명보다 229명 줄었지만, 지난주 토요일 확진자(발표일 기준 일요일인 9일 0시) 3376명과 비교하면 818명 많다. 지난 12일(4388명)부터 닷새째 4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81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81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826명, 경기 1511명, 인천 235명 등 수도권이 2572명으로 67.5%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1241명(32.5%)이 나
최소 4명 인질로 붙잡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텍사스주 유대교 예배당에서 한 남성이 랍비 등 4명을 붙잡는 인질극이 발생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 콜리빌 경찰 등 사법당국은 15일(현지시간) 포트워스 북동쪽에 위치한 유대교 예배당에서 인질극이 발생함에 따라 미국 연방수사국(FBI),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 관계자는 유대교 성직자인 랍비를 비롯해 최소 4명이 인질로 붙잡혔다고 밝혔다. 인질극이 벌어지자 경찰 특수기동대가 현장에 배치됐고 FBI 요원도 출동했다. 현재 부상자는 없으며 일반 대중에 대한 위협은 없다고 당국은 전했다. CNN은 사법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인질범은 알카에다와 연관된 파키스탄 출신 여성 과학자 아피아 시디키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디키는 매사추세츠공대(MIT)를 졸업하고 브랜다이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엘리트 과학자다. 2008년 시안화나트륨(청산가리)과 테러 계획이 적힌 종이를 가지고 있다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붙잡혔다. 이후 아프가니스탄 내 미국인을 공격·살해하려 한 혐의로 미국에서 재판을 받았으며 2010년 86년형을 선고받아 텍사스 교도소에 갇혀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3차 접종률 45.5%…60세 이상 83.3% 참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규확진 4194명, 닷새째 4천명대…사망 29명·위중증 612명
증상 전 바이러스 숫자 침속에 월등히 많아 일부 전문가 검사방식 다양화 강력히 주장 신속항원검사에선 침보다 콧속 샘플이 더 유효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의학계에서 콧속 깊은 곳을 면봉으로 긁어 검체를 채취하는 기존 검사 방식이 오미크론 변이를 상대로는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주장이 대두하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4일 보도했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 감염검사는 콧속을 후비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검사원들은 긴 면봉을 깊이 넣었다 빼는 방식을 사용하고 자가검사는 양쪽 콧속에서 면봉을 회전시키는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이에 대해 메릴랜드대학교 호흡기바이러스 전문가 도널드 밀턴 박사는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입과 인후에 먼저 나타난다"면서 "이는 기존 검사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침을 검사하거나 구강 안을 면봉으로 문질러 검사하는 방식이 콧속을 후비는 방식보다 며칠 더 일찍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을 식별할 수 있다는 몇가지 연구가 있다. 다만 침으로 검사하는 방식도 한계가 있다. 많은 연구소들이 침을 분석하지 않고 있으며 침 검사를 통한 자가신속항원검사도 승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구강에서 채취한 샘플이 장점이 있기 때문에 오미크론
백신 3차 접종 사전예약률 60.1% 청소년 1차접종 78.4%, 2차 65.9%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예약자가 전체 인구 대비 60.1%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3차 접종을 마친 접종률은 44.9%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56만4635명 늘어 누적 2301만5954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2021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대비 44.9%, 18세 이상 성인 중에서는 51.9%, 60세 이상 고령자 중에서는 83.1%다. 3차 접종 예약자는 2665만900명으로, 전 인구 대비 60.1%, 접종대상자 대비 68.6%다. 백신 접종 대상자 10명 중 7명이 3차 접종 참여 의향이 있는 셈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인구 중 84.8%가 3차 접종을 예약했으며, 2차 접종 후 기한 만료 등으로 3차 접종 대상자인 집단 중에서는 91.2%가 3차 접종 예약을 마쳤다. 18~59세의 3차 접종 예약률은 49.1%다. 접종대상자 기준으로는 57.6%다. 전날 신규 3차 접종자 중 44만1721명은 화이자 백신, 12만2758명은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 얀센 2차 접종자는
에너지公, 2050 탄소중립 위한 전방위 노력 한전, 탄소중립 위한 한계돌파형 R&D 추진 한수원, 재생E 확대·청정수소 기술개발 나서 가스公,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152개 구축 발전사, 신재생 기술 개발, 수소 생태계 육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세계의 새로운 질서가 저탄소 경제로 되고 있다. 국제사회는 기후위기 대응에 속도를 내며 탄소중립 선언에 속속 나섰고, 우리나라도 지난해 10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했다.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한, 우리 경제·사회 전 부문의 구조적 전환은 피할 수 없다. 전방에서 탄소 감축을 주도해야 하는 에너지 공기업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 탄소 배출량이 많은 주력사업을 줄여 나가는 동시에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열린 기후정상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과제로 신규 해외 석탄발전 사업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 중단과 국내 추가 석탄발전소 허가 금지 등을 거론한 바 있다. 무엇보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환(발전) 부문의 선도적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전환
어제부터 화이자 '팍스로비드' 투약 첫 투약자, 대전 거주하는 70대 남성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에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첫날인 14일 전국에서 총 9명이 치료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기준으로 화이자의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환자는 9명이다. 모두 재택치료자로 지역별로 서울 3명, 대구 3명, 경기 2명, 대전 1명이다. 첫 투약자는 대전에 사는 70대 남성 A씨다. 지난 13일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PCR 검사를 받았으며, 14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 대상으로 확정됐다. A씨는 관리의료기관인 대전한국병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았다. 의사는 건강상태와 기저질환 등을 문진하고,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조회해 병용금기 의약품을 복용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팍스로비드 투약을 결정했다. 이후 약국이 약을 조제해 A씨에게 직접 약을 전달했다. 중수본은 "의료진의 처방 및 약국의 복약지도에 따라 먹는 치료제를 투약받고, 관리의료기관에서 투약 1~2시간 이후 유선으로 투약여부 및 건강상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팍스로비드는 증상 발현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