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는 19일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자 신고심사위원회를 열고 심사 결과로 빗썸과 플라이빗, 지닥 등 3개사에 대한 신고 수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당국으로부터 빗썸도 사업자 신고 수리가 결정나면서 FIU에 사업자 신고서를 제출한 원화마켓 사업자가 모두 공식적인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업비트와 코빗, 코인원이 순서대로 수리가 결정됐으며 업비트와 코빗은 신고수리증을 수령 후 고객확인제도(KYC)를 마쳤다.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입출금 계정을 확보하지 못해 코인마켓 사업자로 신고서를 제출한 플라이빗과 지닥은 향후 은행 실명계좌를 발급 받아 원화마켓 사업자로 변경신고를 한다면 원화마켓 운영이 가능하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검찰 수사로 인권 침해를 당했다는 취지의 진정을 최근 기각했다. 19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 제1소위원회는 이달 초 "검찰의 과잉 수사로 정 전 교수의 인권이 침해됐다"는 내용의 진정을 기각해 당사자들에게 통보했다. 진정서를 접수 받은 지 2년 만이다. 인권위는 검찰 조사 당시 조사보다 정 전 교수의 신문조서 열람이 더 길게 이뤄지는 등 검찰 수사가 과도했다고 볼 여지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 시민단체는 2019년 10월 정 전 교수의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여러 차례 불러 장시간 조사한 건 검찰의 과잉 수사이자 인권 침해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피해자가 아닌 제3자가 인권위에 진정한 사건은 당사자의 동의가 있어야 조사가 진행되는데 당시 정 전 교수는 변호인을 통해 동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해당 진정은 정 교수를 피해자로 명시하고 제3자가 진정하는 '제3자 진정' 방식을 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진정인으로는 조 전 장관 일가 관련 수사를 했던 고형곤 당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현 반부패수사2부) 부장검사를 적시한 것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과 미국의 통상장관이 공급망, 신기술, 디지털 생태계 등 새로운 통상 이슈를 강화된 협의 채널을 통해 접근하기로 합의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부는 19일 서울에서 열린 제6차 한미 자유무역협정 공동위원회를 계기로 한미 통상장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서 양국 통상장관은 한미 통상·무역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하고, 2022년 3월 15일로 예정된 한미 10주년을 기념하기로 했다. 양측은 한미 공조를 위한 협력 강화와 더불어 공급망, 신기술, 디지털 생태계 및 무역 활성화 등 신통상 이슈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강화된 협의 채널을 신설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아울러 노동 및 환경 이슈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조속한 시일 안에 한미 자유무역협정 노무협의회와 한미 자유무역협정 환경협의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여 본부장과 타이 대표는 또한 한미 FTA 이행과 관련된 상호 관심사항을 논의하고, 향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양국 간 통상·무역 관계를 더 발전시키기 위한 상호호혜적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여직원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교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등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경기 안양시 자신이 근무하는 초등학교 여교사 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 1대를 설치하고 휴대전화로 여성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8일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교직원이 용변기 근처에 작은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학교장인데도 신고에 소극적이었던 점 등을 수상히 여기고 면담하던 중 범행을 확인, A씨의 자택과 교장실 등을 압수수색해 PC 등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A씨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물로 의심되는 자료를 확인됐다. 경찰은 화장실에 설치한 카메라 메모리칩에 일부 손상이 있어 경찰청에서 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A씨는 경찰 수사 초기에 "성적인 목적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후 성적인 의도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서부중질유·브렌트유 선물 6주새 가장 낮아 미.중, 전략비축유 시장 방출 기대감 영향 유가하락세 이어질지 아직 단정 어려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가을 들어 계속 오른 유가가 이번주 들어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미 CNN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미국 유가의 기준인 서부텍사스 중질유 선물과 전세계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선물이 최근 6주새 가장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공급부족이 조만간 해소될 조짐이라고 전했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쿠싱에 있는 비축탱크의 재고가 몇 주 새 처음으로 증가하면서 17일 유가가 급락했다. 유가 컨설팅회사 리스타드 에너지의 비요르나 톤하우겐 대표는 유가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미국과 중국이 전략비축유를 시장에 풀 것이라는 기대라고 말했다. 미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5일 화상정상회담에서 "전세계 석유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 발언을 계기로 백악관이 수백만 배럴의 석유를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지난 16일 중국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조짐이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국가비축 부서가 비축유 공급을 준비하고
위중증 증가세 빨라 수도권 의료 대응체계 붕괴 조짐 전문가들, 현 상황에서 '손쓸 방법이 없다’...의료진 부족한데, 병상만 늘려서 될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과 의료인력 확보를 골자로 한 의료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하지만, '뒷북 행정'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0%에 육박해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일반 병상을 코로나19 병상으로 전환해봤자 중환자실에 필요한 인력이 부족해 실효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의료인력 준비 없이 단계적 일상회복을 서둘렀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권덕철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오전 11시20분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의료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한다. 발표에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전 8시께 서울청사 별관에서 '수도권 의료대응 병원장 간담회'를 열고 상급종합병원장들로부터 병상 확보 관련 의견과 현장 불편 사항 등을 들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권 1차장도 참석한다. 강화 방안에는 그간 두 차례의 행정명령을 통한 병상 확보 현황을 비롯해 병상 효율화 방안, 고령층·고위험군 확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남 목포시와 완도·신안·진도군 등 서남권 섬벨트 지자체가 '섬의 수도'를 선언하는 등 '2028 세계 섬 엑스포' 유치전을 본격화하고 있다. 19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들 서남권 섬벨트 4개 시·군은 최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2021 서남해안 세계 섬 포럼'을 갖고 '섬 엑스포' 유치 붐 조성에 나섰다. 이날 포럼에서는 전남 서남권이 '대한민국 섬의 수도'임을 선포하고, 지속가능한 섬 발전의 필요성 등을 공유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서남권 4개 시·군 섬벨트는 섬과 관련한 풍부한 인적·지적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섬 발전을 주도해 온 축적된 경험과 강점이 있다"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한국의 섬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또 ▲섬의 가치와 경쟁력 향상 ▲섬 보전 ▲섬 주민의 복지와 삶의 질 개선 ▲한국 섬의 위상과 인지도 제고 등에 대한 의지를 선언문에 담았다. 서남권은 전남도 2165개 섬 중(전국 65%) 1380개 섬을 보유하고 있다. 해양과 대륙을 잇는 중계 기능의 중추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1962년 매일신보에서는 전남 서남권을 '섬의 수도'로 표현하기도 했다. 그 동안 소외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이 19일 약 577조원에 달하는 경제 대책을 내놓는다. 19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55조7000억엔(약 577조 원)의 새로운 경제 대책을 결정한다. 지난달 출범한 기시다 내각의 경제 대책이 역대 최대 규모가 된다. 국가지출은 국비 43조7000억엔이다. 지방 부담분, 재정 투자 등 6조엔이 포함된다. 지난해 4월의 48조4000억엔을 웃돌며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할 전망이다. 민간 투자 등까지 포함하면 경제 대책의 규모는 78조9000억엔(약 817조 원)이다. 경제 대책의 핵심은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가구, 기업에 대한 지원이다. 재난지원금에 해당하는 18세 이하 대상 10만엔 급부금, 사업자에 대한 최대 250만엔 지원 등이 골자다. 코로나19 감염 방지에 22조1000억엔, 기시다 총리의 핵심 정책인 '새로운 자본주의' 실시에 19조8000억엔이 배정된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0월 31일 실시된 중의원 선거 과정에서 수십조엔(약 수백억원)의 대규모 경제대책을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특히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를
‘러’국방부, 북해에서 “목표물 정확히 타격" 속도 무척 빨라 현존 미사일 방어 체계로 추적과 요격 어려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러시아가 신형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치르콘 시험 발사에 또 성공했다. 국영 타스 통신과 모스크바 타임스 등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북해함대 소속 '고르쉬고프 호위함'이 발사한 치르콘이 북해에 있던 표적을 정확하게 맞췄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목표물이 정확히 맞았다"며 "북방 함대와 해군 항공기의 통제 하에 시험 발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치르콘은 최대 1만1016㎞/h의 속도를 낼 수 있고 1000㎞ 이상 비행할 수 있어 기존 발사체보다 추적과 요격이 훨씬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국정연설에서 치르콘을 포함한 새로운 극초음속 무기를 공개하면서 치르콘이 사거리 1000㎞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2019년 말 '아방가르드'로 알려진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전 배치했으며 극초음속 '킨잘'도 보유하고 있다. 치르콘은 지난 7월 호위함 '고르슈코프 제독함'에서 시험 발사되는 등 최근 몇 년 동안 이미 여러 테스트를 거쳐왔다. 러시아
당내 권력지형 재편 본격화 관측 선거실무 '디테일' 챙길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4선 중진 권성동 의원을 당 사무총장에 임명한 것은 당 장악력을 높이고 선거 실무를 챙기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당을 윤 후보 색채에 맞게 바꾸고 구체적인 선거 실무를 컨트롤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관측이다. 윤 후보의 최측근인 권 사무총장이 등장하면서 당내 권력지형의 재편이 본격화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사실상 내년 대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권 의원이 실세 노릇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정치권에서 상왕, 킹메이커로 불리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원톱 체제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상왕과 실세 간 역할 분담이나 '케미'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탄핵 정국 이후로 잇단 선거 참패와 비대위 체제를 겪어오면서 과거보다 실질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졌던 보수정당의 사무총장직에 간만에 '실세형' 사무총장이 등장하면서 예전과 같은 존재감을 회복할 것이란 평가도 없지 않다. 윤 후보가 최측근인 권 의원을 후보 비서실장에서 당 사무총장으로 '돌려막기'한 것 자체가 절대적인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당 안팎에서 권 의원이 '실세'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도 이 때
캐나다 총리 회담장서 기자 질문에 "고려 중" 답해 취임 첫 미·중 정상회담 후 사흘 만에 나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과 관련해 '고려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 풀 기자단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 자리에서 모두발언 이후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질문이 나오자 "우리가 고려 중인 것(something we're considering)"이라고 답했다. 이날 발언은 지난 15일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첫 미·중 정상회담을 한 지 사흘 만에 나온 것이다. 미 의회를 비롯한 정계 일각에서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신장 지역 인권 탄압 등에 항의하는 의미로 외교적 보이콧을 요구했었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 종료 이후 전화 브리핑에서 베이징 동계 올림픽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 언론 워싱턴포스트(WP)는 회담 직후 바이든 행정부가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발표하리라 예상된다고 보도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 시절 방중 일정 등으로 시 주석과 여러 차례 친분
22개 상급종합병원장 대상 간담회 신속한 병상 확보 및 운영 효율화 등 강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9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2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위중증 환자 병상 확보와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5일과 12일 두 차례 발동한 행정명령에 따른 신속한 병상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위중증 환자가 아닌 경우 전원(轉院)을 요청하는 등 위중증 환자를 위한 각 병원의 병상 운용 효율화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의료인력 등 각 병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 유지를 위한 정부의 지원 소요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고령층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는 만큼 의료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 "계획을 추진 중이며 행정명령도 발동한 병상 확보가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중소기업이 코트라의 현지 지원을 통해 러시아에서 차량용 요소수 제조를 위한 요소를 확보했다. 국내 요소수 품귀 사태 이후 러시아에서 요소를 확보한 것은 처음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공업용 요소수 제조사인 에이치플러스에코는 지난달 말 서부 러시아의 최대 요소 공급업체인 A사와 400t의 요소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요소 400t은 요소수 120만ℓ 정도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10ℓ를 기준으로 12만대에 나눠 주입할 수 있는 정도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첫 수입 물량이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협의를 진행 중인 장기계약을 통해 매달 일정 물량을 들여올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업체는 당초 차량용 요소를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수입해왔지만 최근 수입 다변화의 필요성을 감지하면서 요소수 수급 파동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러시아에서 요소를 수입하는 방안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요소수 품귀 사태가 벌어지면서 중국 이외의 국가로부터 요소 수입 다변화 문제가 부각된 이후 러시아로부터 물량을 수입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해당 기업이 요소수 수입하는 과정에서 계약이 성사된 것은 코트라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