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날 울산 시작으로 부산·창원·거제·거창까지 강행군 여성할당제·젠더갈등·청년 문제 등 의견 제시 8주간 전국 팔도 돌며 민생행보 대장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전국 팔도를 훑는 8주간의 민생 대장정에 돌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첫 행선지인 부산·울산·경남(PK)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2일 울산을 시작으로 이 후보는 14일까지 사흘간 울산, 부산, 창원, 거제, 사천, 거창 등 경남 지역 도시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로 찾는 강행군을 펼쳤다. 사흘간 일정에서 이 후보는 특히 부산·경남 지역 청년 표심 구애에 공을 들였다. 첫 날인 12일 울산을 찾은 이 후보는 울산광역시의회에서 청년들과 만나 젠더 갈등, 청년 세대의 경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내놨다. 이 후보는 "결국 구조 때문에 그 안에서 경쟁하다 보니 서로 적대화되는 건 참 안타까운 일"이라며 "가능하면 웅덩이를 넓히는, 밀어내지 않으면서도 같이 사는 공간을 만드는 건 결국 국가와 기성세대들의 책임"이라고 밝혔다. PK 일정 둘째날인 13일에는 부산을 방문해 청년들과 '국민반상회'를 열고, 스타트업·소셜벤처 기업인을 만나는 일정을 소화했다. 오픈 스튜디오로 꾸려진 버스에서
정부, 정책 신뢰성 해친다며 반대 기재위 조세소위서 관련 세법 개정 논의 예상 공제한도 250만원서 5000만원까지 확대 주장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당초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가 1년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내년 대선을 앞둔 여야가 2030세대의 표심을 잡기 위해 과세 유예를 적극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공제 한도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 입장에서는 한번 결정한 과세를 번복하는 것은 정책 신뢰성 측면에서 옳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15일 관계부처와 국회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서는 이와 관련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회에서는 가상자산에 세금을 매기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통과된 바 있다. 구체적으로 내년 1월1일부터 가상자산 양도차익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하고 연 250만원을 초과하는 소득에 대해 세율 20%를 적용해 분리 과세한다는 내용이다. 이후 정부는 가상자산 과세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최근에는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이 코인거래소를 대상으로 하는 현장 방문 컨설팅을 진행했고, 관련 전산 시스템 개발도 마무리 단계다. 기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인도의 수도 뉴델리가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으며 건설공사가 중지되고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14일 CNN에 따르면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 주총리는 전날 긴급회의를 가진 후 심각한 대기오염으로 인해 오는 15일부터 뉴델리의 학교들이 일주일간 휴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밖으로 나와 오염된 공기를 마시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원격 수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부터 17일까지 뉴델리에서 건설 공사가 중지되며 관공서는 일주일 동안 재택근무 정책에 따라 운영된다. 그는 수도의 완전한 폐쇄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이지만 중앙 정부와 협의한 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수도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뉴델리는 농촌 지역에서 추수가 끝난 뒤 다음 농사를 위해 논밭을 태우는 영향과 발전소와 공장들이 내뿜는 연기, 운송으로 인한 배출 등으로 인해 매해 심각한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다. 인도 중앙오염통제위원회에 따르면 뉴딜리 전역에 짙은 스모그가 며칠 동안 뒤덮고 있다. 기상 예보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바람이 불지 않아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분석 '15억 초과 대출금지'에도 가격 상승세 서울 상위 20% 17억6천→23억으로 올라 수도권 상위 20% 매매가 첫 15억 돌파 강남 대형아파트, 강북보다 가파른 오름세 가격 하락 거래에도 일부에서는 신고가 "수급 요인 개선 없이 안정세 기대 어려워"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정부가 2019년 '12·16' 대책으로 15억원 초과 고가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했지만 서울의 상위 20% 아파트 매매가격은 2년도 채 안돼 5억5000만원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초고가 주택 대출 금지가 시행된 2019년 12월 당시 서울의 5분위(상위 20%)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7억6158만원이었다. 그런데 규제 시행 1년 뒤인 2020년 12월 20억13만원으로 20억원을 돌파하더니 올해 10월에는 23억673만원까지 올랐다. 규제 이후 2년도 안돼 30.94%나 상승한 것이다. 수도권의 상위 20%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19년 12월 10억5627만원에서 2020년 12월 12억8406만원으로 오른 뒤 올해 10월에는 처음으로 '대출금지선'인 15억원을 돌파한 15억
북부도시 리워르덴 광장에 청년들 집결, 폭죽발사 네델란드 NOS방송 보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9월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던 네덜란드가 확진자가 재급증하면서 다시 식당과 술집등의 영업시간을 저녁 8시로 제한한 첫 날, 북부 도시 레이우아르던 시내 광장에서 항의시위가 시작되었다. 네델란드의 NOS방송은 암스테르담에서 북쪽으로 140km 떨어진 레이우아르던에서 수백 명의 젊은이들이 집결해서 폭죽을 터뜨리거나 연기를 뿜고 있는 연막탄 등을 던지며 시위를 벌이는 장면을 보도했다. 방송은 곧 이어 시위진압 경찰이 도착해서 시위대를 광장으로부터 몰아냈다고 밝혔다. 네델란드의 다른 지역에서도 저항이 잇따랐다. 남부 도시 브레다의 술집들은 새로 시행되는 영업시간 제한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기고 계속 문을 열고 영업을 했다. 중부 도시 유트레히트의 대학생인 수잔느 반 데르 위에르드는 새로운 규제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이런 봉쇄는 도저히 용납하기 힘들다. 학생으로서의 내 사교생활을 망치고 저녁 때 긴장을 푸는 것조차 방해한다는 것이 너무 기분나쁘다"고 그는 말했다. 네델란드는 성인 인구의 거의 85%가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마쳤지만, 보건부는 11일 코로나 10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이 내년 2월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코로나19 방역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신화통신은 13일 베이징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17일부터 더 엄격한 코로나19 통제 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이징시 정부는 베이징을 여행하는 모든 사람들은 도착 48시간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제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시 정부는 14일 이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에서 베이징을 방문하려면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조치가 따라 베이징에서의 전국 단위 회의, 훈련 등의 활동은 엄격하게 통제될 예정이다. 조치는 오는 17일부터 시행되며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중국은 지난 12일 기준 하루 57건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밝혔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인근 번화가에서 버스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AP통신은 13일(현지시간) 오후 아프간 소수 민족 하자라 주민들이 거주하는 대시티 바르치의 도로를 달리던 미니버스에서 폭탄이 터졌다고 보도했다. 현장에 있던 구급대원들은 폭발이 폭탄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고, 버스를 운전한 기사는 "한 수상한 남자가 버스에 올라탔고 몇 분 후 버스 뒤쪽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다만 피해 규모는 부정확하다. AP통신은 이 사고로 1명이 사망,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했고, 탈레반 대변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1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이 다쳤다고 했다. 하자라족은 대부분 시아파 이슬람교도인 소수 민족이다. 이에 탈레반이나 IS-K(이슬람국가 호라산) 등의 폭력에 시달려왔다. 이번 사고의 배후가 IS-K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그러나 IS-K는 지난달 8일 쿤두즈의 시아파 모스크와 15일 칸다하르의 시아파 모스크에서 자폭 테러를 벌인 바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관련자들의 첫 재판이 이번주 열린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 등 3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오는 19일 오전 진행한다. 김씨 등은 공모해 2010~2011년 주식시장에서 주가 조작을 통해 이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이 과정에 개입해 시세조종을 통해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김씨가 이 사건에서 이른바 '전주'로 뛰어들어 자금을 제공하는 대가로 주식을 헐값에 샀다가 높은 가격에 되파는 등의 차익을 얻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김씨는 2012~2013년 사이 권 회장과 특혜성 증권거래를 통해 차익을 누렸다는 의혹 등도 받는다. 일각에서는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등에 관련되어 있다는 의심도 제기한다. 2010년 2월 김씨는 당시 보유하고 있던 도이치모터스 주식과 10억원이 들어있는 증권계좌를 권 회장 소개로 만난 이씨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권 회장을 수차례 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13일(현지시간) 기후변화 대책 합의를 이뤘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약 200개 국가들은 이날 지구 온난화 목표치를 유지하기 위해 논쟁적인 타협을 벌여왔다. 각국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렸고 결국 인도의 요구로 온실가스 배출 주범인 석탄 발전을 '단계적 중단'이 아닌 '단계적 감축'으로 바꾸기로 하면서 통과됐다. 일부 국가들은 이번 협정이 어떻게 충분하지 않은지 불평했지만 이것이 없는 것보다는 낫고, 성공적이지는 않더라도 점진적인 진전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스위스 환경부 장관 시모네타 소마루가는 "석탄에 대한 변화가 있기 전에는 산업화 이전부터 지구 온난화를 1.5도로 제한하겠다는 국제적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상가들은 그 중요한 부분을 지켜내지 못했다고 말했었다. 세계는 이미 1.1도로 온난화된 상태"라고 했다. 호주의 기후 과학자 빌 헤어는 "인도가 석탄을 단계적으로 없애는 것이 아닌 줄이는 것으로 바꾼 것은 충격적이다. 인도는 오랫동안 기후 행동을 방해해 왔지만 저는 그것이 공개적으로 그렇게 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동 지역에 파견 중인 美 공군이 현지 주둔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이라크와 시리아뿐 아니라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작전을 감독하는 카타르에 주요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그레고리 기요트 중장은 지난 8월 미국이 아프간에서 철수함에 따라 주둔이 조정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미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는 어떤 시나리오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이란과 미국이 핵 협상으로 인해 긴장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란은 최고 지도자의 강경파 지지자를 대통령으로 선출했고 해상에서 선박을 나포, 드론 공격을 강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요트 중장은 이 지역에서 그러한 공격이 늘고 있음을 인정했지만 이 지역에서 일어난 드론 공격을 직접적인 이란 탓으로 돌리는 것은 거부했다. 그는 "알다시피 여러 국가의 공동 방어는 그러한 국가들을 탐지하고, 진화하는 위협보다 한발 앞서 나가는 것이 우리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해 공무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장용준(21·예명 노엘)씨의 첫 재판이 이번 주 열린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장씨의 첫 공판을 오는 19일 오후 진행한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자 래퍼인 장씨는 지난 9월18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인근에서 무면허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현장에 출동해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신원 확인을 요구한 혐의도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아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장씨는 지난해 음주운전 등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고, 이번 사건 당시 집행유예 기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에겐 음주측정 불응 행위도 음주운전으로 포함해 2회 이상 음주 관련 불법행위를 한 운전자들을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가중처벌하는 이른바 '윤창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장씨는 지난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의 정상회담이 2년 연속 연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13일 일본 정부 관리들에 따르면 의장국인 한국이 일본 정부에 비공식적으로 정상회담을 열지 않을 의사를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3국은 2008년부터 매년 돌아가며 정상회담을 여는 것에 합의했지만 2019년 12월 중국에서 열렸던 회담이 마지막이었다. 요미우리는 한일 관계에 대해 "한국 법원의 위안부 배상 판결과 강제노동 관련 판결로 양국 관계가 악화됐다"고 했다. 또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3국 정상회담과 동시에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함으로써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해왔다. 그러나 일본은 한국이 이런 문제들의 해결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 없이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 신중해왔다. 그래서 회담은 실현되지 않았다"고 해설했다. 요미우리는 "센카쿠 열도 주변 해역에서 중국의 해상 경비정 도발로 중일 관계도 고조되고 있다"며 "3국 회담이 열리지 않은 또 다른 이유"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직한 직원 문제로 경쟁사 배달대행업체 대표를 쇠파이프로 때린 혐의를 받는 배달대행업체 대표에게 1심 재판부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손정연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50)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배달대행업체 지역 대표인 A씨는 지난 5월2일 오후 6시께 경쟁사 지역 대표 B씨를 쇠파이프를 이용해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같은 지역에서 배달업을 놓고 서로 경쟁하는 사이로 A씨 업체에서 근무하다 B씨 업체로 이직한 직원의 가불금 문제로 서로 다툰 것으로 드러났다. 화가 난 A씨는 주변에 있던 쇠파이프를 들고 피해자 B씨의 왼팔과 옆구리, 어깨, 허벅지 등을 여러 차례 때려 상해를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 판사는 "피고인이 쇠파이프로 때린 것은 위험성이 크고 동종 벌금형 전과가 있는 점은 불리한 정상이다"며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며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