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주요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14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4.75포인트(1.56%) 오른 3만4912.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4.46포인트(1.71%) 오른 4438.26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1.79포인트(1.73%) 상승한 1만4823.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이날 발표되는 주요 기업 실적, 주간 실업 지표 등을 주목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가 65세 이상 고령층 및 위험군을 상대로 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접종을 만장일치 권고했다. CNN과 CNBC 등에 따르면 FDA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VRBPAC)는 14일(현지시간) 오전부터 진행한 모더나 부스터 샷 관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모더나는 지난해 12월 FDA로부터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 이날 회의에 앞서 FDA 과학자들은 모더나 백신 부스터 샷 필요성에 관해 유보적 입장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CNBC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자문위 패널들은 돌파 감염 방지 필요성을 거론했다고 한다. 부스터 샷 접종으로 고위험군의 중증 감염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다만 이번 권고가 일반 대중에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인의 경우 대부분 2회 접종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자문위 권고는 FDA 결정을 강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FDA는 통상 자문위 권고를 따른다. 자문위는 앞서 지난달 65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 승인을 권고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간 첫 통화가 15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통화가 이뤄지면 기시다 총리 취임 11일 만에 한일 정상 간 첫 직접 소통이 이뤄진다. 문 대통령은 전임자였던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일본 총리와는 취임 8일 만에 첫 정상 통화를 했다. 기시다 총리와의 첫 통화는 스가 전 총리 때보다 3일 늦는 셈이다. 문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통화한 7번째 정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취임 하루 뒤인 지난 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의 연쇄 통화를 시작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7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이상 8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13일) 등 6명의 정상과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기시다 총리 취임 당일인 지난 4일 취임 축하 서한을 보내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달했다. 기시다 총리의 답신은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항공사 자회사 노조 전·현직 간부 7명 수사…전직 임원 구속 지난 10여년간 노조비 등 5억원 횡령 혐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공항에서 지상조업을 담당하는 국내 항공사 자회사 소속 노동조합 전·현직 간부들이 조합비 수억원을 횡령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사건은 노조 내부 고발을 통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인천공항경찰단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경찰은 국내 항공사의 자회사 소속 노동조합 전·현직 간부 7명을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이 자회사는 항공기의 화물을 운반하는 지상조업 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10년여에 걸쳐 노조비 등을 횡령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를 통해 확보한 문건을 토대로 경찰이 포착한 횡령액은 5억원을 웃돈다고 한다. 이와 관련 전직 임원 A씨는 구속된 상태다.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인천지법 정우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A씨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는 사유 등으로 업무상 횡령 혐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구속된 A씨를 상대로 추가 수사를 벌인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이낙연 경선 결과 수용 불구, 가처분 소송 등 반발 지속 이낙연도 "지지해준 국민 폄훼 안돼·마음 맺힌 게 있다" 비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선 결과 수용 선언에도 경선 기간 이재명 경기지사, 당 지도부에 대한 감정의 골이 깊어진 이 전 대표 지지층은 되려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20대 대통령 후보 경선 결과를 둘러싼 내홍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후보 선출로 인한 컨벤션 효과 대신 지지층 갈등만 격화하는 모양새다. 이 전 대표와 이 지사 캠프가 명낙대전을 벌이는 동안 민주당 지지층도 양 갈래로 나뉘었다. 두 캠프의 지지층은 경선 과정에서 '똥파리', '수박', '찢재명', '바지사' 등 서로에게 멸칭을 붙이며 감정의 골을 키웠다. 김어준, 김용민 등 이른바 '친여 스피커'들도 편파적인 행보로 갈등 확산에 일조했다. 두 캠프 지지층간 갈등은 지난 10일 이 지사가 50.29%(무효표 포함시 49.3%)라는 애매한 신승에 그치면서 임계선을 넘었다. 이 전 대표 캠프가 당 지도부의 무효표 산정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자 이 지사 측은 청와대의 축하 메시지를 들어 승복을 압박했다. 이 지사 측 일부 인사와 친여 스피커들은 이 전 대
“자국 대북 정책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 완수" “북 핵·미사일 프로그램, 동맹국 공동 안보에 위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 국무부가 북한을 상대로 대화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고 재확인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과 아직 어떤 대화도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에 "북한에 실제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라며 "대응을 기다릴 것이다. 북한의 접촉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직접 외교를 포함한 북한과의 외교가 우리가 대북 정책 재검토를 통해 부각한 정책 목적에 맞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국 대북 정책 목표를 "한반도 비핵화 완수"라고 거듭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비핵화) 목표를 향한 유형적 진전을 이루기 위해 북한과 진지하고 일관된 외교를 추구하는 조정되고 현실적인 접근법"을 강조한 뒤, "선제 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라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우리가 '정지 상태(standstill)'라는 인상을 주고 싶지는 않다"라며 "우리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국과 활발한 외교적 관여를 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북한의
'정영학 녹취록' 혐의만으론 부족...김만배 구속영장 기각 귀국 앞둔 남욱·유동규 폰 등에 수사력 집중할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정영학 녹취록'을 중심으로 한 검찰 수사에 빨간 불이 켜졌다. "구속의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오면서, 검찰에게는 녹취록을 뛰어넘는 물적 증거가 절실해졌다. 향후 검찰은 아직까지 조사하지 못한 남욱 변호사, 부숴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폰 등을 통한 추가 증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14일 법원에 따르면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1시20분께 검찰의 김씨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했다. 문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성이 큰 반면에,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이 충분히 소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김씨 관련 검찰 수사는 처음부터 '정영학 녹취록'의 신빙성이 쟁점이 됐다. 앞서 천화동인5호의 소유주로 이 사건 핵심 관계자인 정영학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오는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정부가 15일 마지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조처를 조정한다. 이번 거리두기가 종료되면 바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하는 만큼 일상회복 시작 날짜도 이날 드러난다. 정부가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모임 인원 제한, 다중이용시설 제한을 일부 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방역을 일부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과 통제를 이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중대본 회의를 열고 오는 18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논의한다. 논의 결과는 오전 11시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인천 옹진·강화군을 제외한 수도권은 지난 7월12일부터 4단계, 비수도권은 7월27일부터 3단계가 적용 중이다. 이번 조정은 다음 달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전 마지막 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거리두기 기간이 끝나는 대로 단계적 일상회복 로드맵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이번 거리두기 종료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마지막 거리두기 적용 기간은 이달 18일부터 31일까지 2주가 유력하다. 지난 13일 오후 늦게
"美, 종전 선언 대단히 진지하게 다뤄…합목적성 이해" “외교적 도박이 되지 않도록 검토 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수혁 주미 한국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 선언 접근법을 두고 한미 고위층 간에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사는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진행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감에서 무소속 김홍걸 의원의 종전 선언 질의에 "(선언의) 목적, 방법, 과정 이런 것들을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종전 선언 제안에 관한 미국의 입장 및 접근법을 긴밀히 검토 중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대사는 "목적과 의도, 영향력에 대해 심도 있게 한미 양국 간 고위층에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 총회 연설에서 종전 선언 제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후 북한 측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흥미 있고 좋은 발상"이라며 관심을 표한 상황이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와 관련, 지난 12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안보실장 협의 자리에서 한국 정부의 종전 선언 구상에 관해 소상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사에 따르면 미 정부는 문 대통령이 제안한 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달 외국인투자자들이 4개월 만에 국내주식 2조5000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지난달 상장주식 2조505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5조1720억원을 순투자해 총 7조6770억원을 순투자했다. 주식은 4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고 채권은 지난 1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769조2000억원(시가총액의 28.1%), 상장채권 203조6000억원(상장잔액의 9.2%) 등 총 972조8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1조4000억원), 미주(9000억원) 등은 순매수했으며 유럽(1조원), 중동(2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2조1000억원), 케이맨제도(1조4000억원) 등은 사들였으며 영국(4000억원), 말레이시아(3000억원) 등은 팔아치웠다. 보유규모는 미국 314조2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0.9%), 유럽 240조5000억원 (31.3%), 아시아 98조6000억원(12.8%), 중동 27조5000억원(3.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11조2680억원을 사들이고 6조9
연준 이사들, “다음 회의서 결정되면 11월 중순이나 12월 중순 시작” 매월 국채 100억달러·MBS 50억달러 매입 축소부터 시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르면 내달 중순 '점진적인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과정(gradual tapering process)'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했다. 13일(현지시간)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이 이날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관리들이 이르면 오는 11월 중순까지 제공해온 특별한 지원을 줄이기 시작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연준 이사들은 경제 목표에 거의 도달했다고 느끼고 있으며, 곧 월별 자산 매입 속도를 줄여 정책 정상화를 시작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다음 회의(11월 2~3일)에서 테이퍼링을 시작하기로 결정할 경우, 테이퍼링 절차는 11월 중순이나 12월 중순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했다. 회의록은 테이퍼링이 매달 국채 100억 달러, 주택저당증권(MBS) 50억 달러씩 매입 규모를 줄이는 것으로 시작될 것임을 나타냈다. 현재 연준은 매달 국채 800억 달러
미 최대은행 JP모건. 세계 최대 자산운영사 블랙록, 시장예상치 상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3분기 어닝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미국에서 13일(현지시간) JP모건 체이스와 블랙록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델타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후 첫 흑자를 기록했다. 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미 최대 은행 JP모건은 3분기 116억9000만 달러를 벌어 들여 전년 동기 94억40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으론 2.92달러에서 3.74달러로 증가, 시장 예상치인 3달러를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304억4000만 달러로, 예상치 298억 달러를 넘어섰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파생상품의 부정적인 경제 영향과 공급망 붕괴에도 불구하고 3분기 실적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미 항공사 델타항공은 예상보다 높은 매출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사실상 첫 흑자를 기록했다. 델타항공은 3분기 12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델타항공의 조정 EPS는 0.30달러로, 전망치 0.13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83억 달러로 전망치 84억5000만 달러에 근접했다. CNBC는 연료비 상승으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제유가가 오르고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난이 심각해지면서 원자력 발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두산중공업의 주가가 하루 만에 10% 넘게 상승하는 등 원자력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2800원(14.78%) 오른 2만1750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6일(2만1850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중 한때는 2만2000원을 넘어섰다. 두산중공업뿐만 아니라 원전 기술을 보유한 한전기술, 원자력 발전 기기 업체 일진파워 등 원전 관련주도 함께 올랐다. 전날 일진파워는 14.86%, 한전기술은 12.17%, 한전산업은 7.12% 뛰었다. 유가가 오르면서 원자력 발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상악화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감소하면서 화석연료 가격은 급등세다. 국제유가는 2014년 이후 7년 만에 배럴당 80달러대로 올랐다. 전날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80.64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요가 많은 겨울이 다가오면서 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