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선 일부 '탕감' 주장도…금융위 "있을 수 없는 일" 일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금융당국이 코로나19 대출만기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 재연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무조건적인 재연장 보다는 점진적인 출구전략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당분간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고, 대출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또 다시 연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대출 원금상환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가이드라인'을 시행 중이다. 당초 지난해 9월 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이 급변하면서 지난해 9월과 올해 3월 재연장된 바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상황이 엄중한 만큼 재연장은 피할 수 없겠지만, 최근 부채 규모가 위험수위에 다다르고 있다는 점 등에서 부실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유예 조치를 영원히 지속할 수 없는 만큼, 어느 시점에 종료할 지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국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아프가니스탄 사태와 관련해 "과거 우리가 저질렀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대국민연설을 진행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아프간에서 미군을 철수시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국익과 관계없는 분쟁에 무기한 머물며 싸우는 실수, 외국에서의 내전 등에 미군을 끝없이 배치하며 나라를 개조하려는 실수 등은 우리가 계속 반복하는 실수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미군이 아프간에 남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물어봐야 할 것 같다"며 "얼마나 많은 미국의 딸들과 아들 세대를 아프간 군대가 나서지도 않는 내전에 보내야겠나. 알링턴 국립묘지에 얼마나 더 많은 미국인의 묘비가 끝없이 늘어서야겠나. 이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을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미국과 아프간의 많은 사람들이 아프간 땅에 펼쳐지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고통스러워할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아프간 내 상황들은 매우 충격적"이라며 "아프간 국민들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뉴욕 증시가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5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02포인트(0.31%) 상승한 3만5624.4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1.71포인트(0.26%) 오른 4479.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14포인트(0.20%) 하락한 1만4793.76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아프간 리스크와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에도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패닉과 같은 매도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4% 오르는데 그쳤다. 시장 전망치가 7.9% 증가였던 것에 비해 부족했다. 소매매출 증가율도 8.5%로 예상치인 10.9%를 밑돌았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가 18.3이라고 밝혔다. 전월 사상 최고치였던 43.0보다 24.7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열대성 저기압 그레이스 380㎜ 폭우…시름 더욱 깊어져 대통령 암살 따른 정치 혼란에 코로나 19와 자연재해까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14일 발생한 규모 강진으로 숨진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최소 1297명과 약 5700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16일 밤(현지시간) 열대성 저기압 그레이스가 아이티에 상륙할 예정이어서 지난달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과 그에 따른 정치적 혼돈, 코로나19 대유행, 폭력조직의 기승 및 빈곤 악화 등으로 고통받는 아이티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민간보호청은 그레이스가 380㎜의 폭우를 쏟아부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황폐화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생존자가 있는지 찾기 위한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 생존자를 추가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지진의 진앙 인근에 위치해 피해가 집중된 레카예의 병원들은 밀려드는 부상자들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환자들은 계단, 복도, 병원 베란다에서 치료도 받지 못하면서 하염없이 차례만 기다리며 진통제다도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 마스크를 착용한 환자나 보호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구호 노력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유
韓·카자흐, 교통·인프라·건설·ICT 등 협력 확대 논의 홍범도 장군, 건국훈장 최고등급 '대한민국장' 추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국빈 방한 중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실질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전날 오후 늦게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한 토카예프 대통령은 16~1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방한은 코로나19 이후 이뤄진 첫 해외 정상의 방한으로, 2019년 4월 문 대통령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의 답방 성격이 담겼다. 카자흐스탄 대통령 방한으로는 2016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 이후 5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빈에 대한 예우와 격식을 갖춘 공식 환영식을 연 뒤,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2년 전 회담 결과의 성과 점검과 함께 교통·인프라·건설, ICT, 보건,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또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간 문화·인적 교류를 증진하는 방안과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강화 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날 토카예
국민의힘, 오전 9시 최고위원회 개최...이·윤 갈등의 분수령 될 전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친윤(친윤석열) 최고위원이 대선 토론회와 선관위원장 인선을 놓고 격돌한다. 국민의힘은 17일 오전 9시 국회 본관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18일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 개최 여부, 당 선거관리위원회 출범 및 선관위원장 인선 등을 논의한다. 이 대표와 친윤 최고위원은 이들 안건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난상토론이 예상된다. 이번 최고위 결정이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간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대표와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은 토론회 개최를 선호하고 있으나 정책 준비가 부족한 윤 전 총장은 반발하고 있다. 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협의한 끝에 정책토론회를 정견발표회로 전환하는 중재안을 내놓은 상태다. 경준위는 중재안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경준위는 국민의힘 당헌당규 상의 경선룰을 제외한 경선일정과 경선프로그램 등의 안을 마련해서 선관위로 부여하는 역할을 당 지도부로부터 위임받은 점을 강조하며 최고위 의결 절차 없이도 경준위가 독자적으로 후보토론회 진행이 가능한다고 주장한다. 중재안에 대한 선택은 친윤에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화요일인 17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곳곳에 비가 오겠다. 특히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기상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새벽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은 새벽부터 비가 시작된 뒤 오후부터 차차 소강상태를 보이겠다"고 전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70㎜, 강원영동·경상권동해안·서해5도 5~30㎜이다. 아울러 오후부터 밤사이 수도권과 충청권·전라권·경상서부내륙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충청권·전라권·경상서부내륙 5~50㎜이다.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 내외로 오르며 덥겠다. 반면 동해안은 25~27도로 다소 선선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가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2도, 수원 22도, 춘천 19도, 강릉 21도, 청주 21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대구 21도, 부산 23도, 제주 2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1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 '10부제' 9일차를 맞아 7, 17, 27일생의 접종 예약이 17일부터 시작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10부제 형태로 18~49세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실시한다. 10부제는 예약을 실시하는 날짜와 예약 대상자 출생일을 고려해 진행한다. 17일에는 생년월일 끝자리가 '7'인 대상자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예약을 할 수 있다. 즉 7일, 17일, 27일생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사전예약의 공정성을 위해 예약 일자 및 의료기관별 예약 가능한 물량은 균등하게 배분한다. 지난 16일 0시 기준 10부제 사전예약이 종료된 920만4647명 중 예약 참여자는 554만3059명이다. 예약률은 60.2%다. 세부적으로 보면 생년월일 끝자리가 2인 대상자의 예약률이 61.1%로 가장 높았고 생년월일 끝자리가 0인 대상자의 예약률은 60.8%, 생년월일 끝자리가 1인 대상자의 예약률은 60.7%, 생년월일 끝자리가 3인 대상자는 59.9%, 생년월일 끝자리가 9인 대상자는 59.3%, 생년월일 끝자리가 4인 대상
미군, 활주로로 몰려든 사람 해산 위해 경고 사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는 총격으로 최소 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측은 아프간에서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이륙하려는 미국 제트기에 몰려들어 최소 7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날 공항에는 아프간 주민들 수천명이 몰리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카불발 상업 항공편 운항도 취소되는 등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공항이 폐쇄됐다. 이 가운데에서도 미군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자국민 대피를 계획했다. 군 관계자는 미군이 활주로로 몰려든 사람들을 해산하기 위해 허공으로 경고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공항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담긴 영상이 SNS에 게재되기도 했다. 영상에는 주민들이 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민간 비행기로 몰려드는 모습이 담겼다. 비행기에 탑승하려는 주민들이 난간에 매달려 있었고, 이륙 직전 비행기 측면에 매달리는 사람도 있었다. 한 영상에서는 비행기가 이륙했을 때 공중에서 추락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탈레반의 강경 통치를 두
유지만 해도 다행, .'숨은 감염자+델타 변이 유행'에 계단식 급증 가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4차 유행이 좀처럼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코로나19 유행 저변이 더 넓어지는 형국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유행으로 확진자 수가 계단식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미 지역사회에 숨은 감염자가 상당한데, 감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유행하면서 증가 속도가 가파르게 올라간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우선 유행을 줄이기 위해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예방접종을 서둘러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는 당분간 거리두기를 강화하지 않고 방역 실행력을 높이면서 의료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7일부터 16일까지 41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수도권은 지난달 12일부터 4단계, 비수도권은 같은 달 27일부터 3단계를 적용 중이지만, 유행 규모는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다. 지난 11일에는 역대 최다인 2222명이 확인됐고, 12~14일에는 1900명대 발생이 이어졌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미 지역사회에 감염이 퍼져 있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금융감독원이 머지플러스 환불 사태와 관련해 환불·영업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등록·미등록 선불전자지급업을 전수조사한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16일 금감원 임원들과 머지플러스 상황을 점검하는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날 금감원은 머지플러스 고객들이 겪고 있는 불편과 시장 혼란을 최소화할 방안을 논의했다. 머지플러스는 감독대상 업체가 아니지만, 환불·영업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선불업에 해당하는 영업 사례들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등록 선불업자에 대해서는 이용자 자금 보호 가이드라인의 준수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머지플러스처럼 전자금융업법에 등록하지 않은 사례가 있는지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전자지급수단(포인트·상품권 등) 발행 업체 중 규모가 큰 곳을 먼저 조사할 예정이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선불업 이용자를 더욱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며 "디지털금융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6일 오후 3시35분께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산막이 옛길을 운항하던 1.5t 유람선이 좌초됐다. 유람선은 침수되면서 현재 후미가 가라앉은 상태다. 선장과 승객 등 7명은 사고 직후 배에서 내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사고는 엔진 고장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유람선을 인양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가운데 정부의 철수권고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 1명이 끝까지 철수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한국대사관에 남아있는 외교관은 대사 포함 3명으로 우리 시간으로 이날 오후까지 철수하지 않고 있는 우리 국민 1명을 독려하기 위해 남아있다. 이 자영업자는 현지 계약 관계 등을 이유로 철수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영업자가 이날 중 철수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관들은 현재 이 자영업자와 같은 공간에 머물며 철수를 권하고 있다. 이 자영업자를 제외한 나머지 우리 국민은 이미 철수했다. 아프가니스탄은 여행금지국가로 지정돼 기업체 관계자 등은 우리 정부 허가를 받아야만 현지에 갈 수 있었다. 대사관이 현지 정세 악화를 이유로 철수를 권고했고 이들은 이미 철수한 상태다. 외교당국은 자영업자가 철수한 뒤 아프가니스탄 대사관을 유지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대사관 업무는 타국에서 보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과거 리비아나 예멘에서 내전 등에 해당하는 사태가 벌어졌을 때 우리 정부는 인근 튀니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