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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필사적 탈출 시도로 아프간 공항서 최소 7명 사망...추후 통보시까지 공항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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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활주로로 몰려든 사람 해산 위해 경고 사격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에서는 총격으로 최소 7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측은 아프간에서 탈출하려는 사람들이 이륙하려는 미국 제트기에 몰려들어 최소 7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날 공항에는 아프간 주민들 수천명이 몰리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카불발 상업 항공편 운항도 취소되는 등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공항이 폐쇄됐다. 이 가운데에서도 미군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자국민 대피를 계획했다.

 

군 관계자는 미군이 활주로로 몰려든 사람들을 해산하기 위해 허공으로 경고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공항의 혼란스러운 상황이 담긴 영상이 SNS에 게재되기도 했다.

 

영상에는 주민들이 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민간 비행기로 몰려드는 모습이 담겼다. 비행기에 탑승하려는 주민들이 난간에 매달려 있었고, 이륙 직전 비행기 측면에 매달리는 사람도 있었다. 한 영상에서는 비행기가 이륙했을 때 공중에서 추락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탈레반의 강경 통치를 두려워해 도피하려는 것이었는데,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로이터 통신은 한 목격자를 통해 5명의 시신이 실려 갔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들이 총격으로 사망했는지, 비행기로 몰리는 과정에서 숨진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공항을 책임지고 있는 미국 관리들은 총격으로 인한 사망자에 대해 즉각 언급할 수 없다고 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날 미군이 카이자르 공항 주변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미국과 미국 동맹군의 아프가니스탄 출국을 돕는 임무를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이 파키스탄과 연결된 주요 고속도로를 통제하면서 아프가니스탄을 나가는 거의 유일한 길은 카르자이 공항으로 여겨지고 있다.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은 카불의 상황을 예측할 수 없다면서 "공항을 포함한 카불의 안보 상황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했다. "공항에서 불이 났다는 보고가 있었다. 우리는 미국 시민에게 대피할 것을 지시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 직원들은 모두 공항에 있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다.

 

또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중앙군 사령관이 탈레반 고위 지도자들을 직접 만나 아프간 카불 공항에서 미군의 대피작전을 방해하지 말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카불을 장악한 탈레반은 주민과 외교 관련 인사들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온건한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시민들은 과거 탈레반이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따라 5년 간(1996~2001년) 통치했던 때를 떠올리며 공포에 떨고 있다.

 

AFP통신은 탈레반 고위 소식통 3명을 인용해 탈레반이 대통령 궁을 장악하고 안보 관련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고 전했다. 탈레반 측은 곧 이슬람 정부 구성을 발표할 전망이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45분께 백악관에서 아프간 사태에 관한 대국민연설을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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