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는 우리나라 전통 무속굿인 ‘넋굿’을 조사 기록한 '큰 무당을 위한 넋굿'을 발간했다.‘넋굿’은 죽은 자의 넋을 위로하고 정화시켜 극락으로 인도하기 위한 무속의례이다. 죽음은 그 자체로 큰 슬픔이다. 그러나 우리 조상은 죽음이 가져오는 슬픔조차도 문화적 소재로 삼아 새로운 예술형태를 창조했다. 죽은 이를 천도하는 넋굿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세계관, 생사관 그리고 내세관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천도의례(薦度儀禮)이다.이 보고서는 동해안 굿의 故 송동숙(宋東淑), 씻김굿의 故 박병천(朴秉天) 그리고 새남굿의 故 김유감(金有感)에게 올린 세 번의 큰굿을 조사하고 기록한 것이다. 이들 3명은 우리나라를 지역별로 대표하던 큰 무당이었다. 제자와 가족들이 죽은 3명의 무당을 위해 실제로 올린 굿이기 때문에 생생�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어청수)은 연간 4천만 명에 이르는 탐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산행정보 서비스를 11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산행정보 서비스는 공원소개, 코스찾기, 조난신고, 날씨정보, 주변안내 등 산행에 필요한 정보를 하나의 앱으로 제공하는데,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 등 운영체제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또한 해당 공원의 지도를 미리 다운로드 해 둘 경우 통신이 잘 되지 않는 산악지역에서도 코스찾기 서비스가 가능하며 탐방정보, 기상정보, 이동경로 저장도 가능하다.이러한 시스템 구축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국가 DB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며 11월부터 지리산, 설악산, 계룡산, 북한산 등 9개 국립공원에 대한 서비스를 시작하고 나머지 국립공원은 내년 10월부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
‘온 가족 함께 시와 음악이 있는 숲 속에서 녹색건강여행 즐기세요.’전남산림자원연구소가 오는 30일까지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농업박람회와 연계해 ‘숲을 찾아 떠나는 녹색건강 여행....’이란 주제로 제2회 남도산림문화축제 행사를 마련,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주행사장인 산림환경관에서는 플라스틱과 합성소재가 주를 이루고 있는 기존 생활용품에 반해 숲가꾸기 산물 등을 활용한 생태공예품과 목공예가 장인의 손을 거침으로써 품격높은 생활가구와 소품으로 변신하는 목공예 장인작품과 공모작품 전시가 이뤄져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건강음식관은 몸에 좋은 산약초 재료를 효능과 음식궁합에 맞게 활용해 ‘숲에서 찾은 위대한 밥상’이란 소주제로 세종의 어의 전순의가 지은 조선시대 식이요법서 ‘식료찬요’를 새�
순천시 주암면에 소재한 참한솔농촌교육장에서 오는 29일 전통식품 가공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 초청 체험행사를 갖는다.이번 축제는 콩 전시관 둘러보기, 콩으로 만든 음식코너 시식과 손 두부 만들기, 미니 메주만들기 체험행사와 알콩달콩 o× 퀴즈, 떡메치기, 콩타작, 콩 엿치기, 새끼꼬기 및 새끼 줄넘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농촌체험농장 소규모 축제는 농촌 교육 농장을 홍보하고 도시민들과 농촌이 한 데 어우러진 도농상생을 목적으로 열리고 있다.시는 지속적인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 및 개발을 통해 날로 어려워져 가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한편, 참한솔 농촌교육농장은 2007년 농촌진흥청 지정 농장으로 우리 농산물 가공 및 체험을 기반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주로 콩을 가공한 전통식품인 메주, 두부, 청국장, 청국장환, 메주�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24일 2000억원대 불법·부실대출을 일삼은 토마토저축은행 신현규(59)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 은행 여신담당 남모(46·구속) 전무 등과 함께 2004년부터 올해 9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기 직전까지 턱없이 낮은 담보를 잡거나 아예 담보없는 상태에서 1600억원대 부실대출을 벌인 혐의다. 그는 남 전무 등과 공모해 3000억원대 분식회계를 저질러 은행 수익을 부풀리고 500억원대 후순위채 발행을 남발한 혐의도 있다. 신 회장은 또 자신이 실제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소재 골프연습장 명의로 400억원을 불법대출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이 은행 주식 47.8%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현행 상호저축은행법 상 대주주 등에 대�
해남군 북평면 남창마을에서 오는 28일 제3회 북평면 줄다리기 행사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남창마을 뒷산에 당제를 오리는 것을 시작으로 길거리난장, 판소리무용 등 축하공연과 개막선언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북평면민들이 아드럼, 우드럼의 두 패로 나뉜 용줄(길이 25m, 두께 50cm)을 잡고 힘을 겨루는 줄다리기가 가장 큰 볼거리다. 두 패는 각각 북평면사무소와 북평초등학교에서 출발하여 남창 마을회관 앞에서 만나 서로 기싸움을 하며 힘을 겨루고, 두 줄이 하나로 연결되어 줄다리기를 한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줄다리기의 결과로 내년 농사를 점쳤는데 여성을 상징하는 아드럼이 승리하면 풍어, 남성을 상징하는 우드럼이 승리하면 풍년이 들었다고 전해진다. 500년의 전통을 지닌 북평줄다리기는 연산군(1476~1506)대에 시작 되었으나 6,25이후 사라진 것
황금빛 짚풀로 엮어내는 우리 조상의 슬기와 지혜 한마당이 인사동에서 펼쳐진다.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다음달 5일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제4회 전통짚풀공예 솜씨겨루기 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짚풀생활사박물관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농경 문화의 향수를 떠올리고, 인사동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는 전통 짚풀 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짚은 벼, 밀, 보리, 수수와 같은 곡식의 이삭을 떨어낸 줄기 부분이며 풀은 산과 들에서 저절로 자라난 것.우리 민족은 특별한 연장이 없어도 짚과 풀, 손만 있으면 집을 짓고, 짚신, 멍석, 망태, 자리 등 상당수의 전통생활용구를 만들었다. 이번 대회에는 60세 이상 어르신(서울시 거주)이 참가할 수 있으며,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약 3시간동안 짚풀을 활용한 공예품을 만들며 솜씨를 겨룬다.�
깊어가는 가을을 낚는 이들이 있다. 세종문화회관의 재즈 음악을 감상하러 나서는 노숙인 및 쪽방주민들이 그들이다. 서울시는 노숙인 및 저소득층의 자존감 회복 및 삶의 희망을 전달하고자 문화체험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24일 세종문화회관서 노숙인 및 쪽방주민 50명이 세계가 인정한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으로부터 최정상의 재즈가수인 Cathy Segalgracia, 임경은, 혜원 등이 출연하는 공연 감상에 나선다.올 들어 횟수만 7회째 공연 관람에 나서고 있는 것. 혹시나 이들이 경제적 취약계층으로 고급 공연관람이 가능할까 하는 선입견을 갖는다면 큰 오산이다. 이들은 공연 내내 집중을 보이는 것을 넘어 몇몇 이들은 연주자들과 같이 호흡하고 감동을 받는다는 것이 서울시 관계자의 말이다.서울시가 추진하는 노숙인 대상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저소득층의 자존감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주요 정책 및 사업 착수에 앞서 감사 청구를 의무화․제도화하는 ‘일상감사’ 규정을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다.일상감사는 사업 시행 이전에 정책의 오류를 수정․보완하고, 행정상․재정상의 낭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기존의 사후감사에 의한 지적과 처벌방식 보다 효과적 측면에서 뛰어나 문화재청 내부 직원들로부터도 시행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온 사항이기도 하다.일상감사는 기관장과 사업부서의 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요청하는 사항과 일정규모 이상의 공사, 용역, 물품 구입 및 제작, 국유재산 매입․매각, 사용수익 허가, 설계변경 증액 사항 등은 의무적으로 감사팀에 일상감사를 요청해야 한다.문화재청은 일상감사 제도의 활성화와 효과성 제고를 위해 자체 감사인력 외에 내․외부 전문 인력 등을 충분히 활용하여 예산절�
아산시는 녹색성장사회를 구현하고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아산시 자전거 대행진’을 개최한다.시는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녹색웰빙 도시’의 시민홍보를 위한 이색자전거 전시․체험, 자전거 무료수리, 자전거 공연 등을 펼칠 계획이다.또한, 자전거 관련 묘기인 BMX 자전거 묘기와 스피닝 묘기에 이어 시민과 관내 기업체 자전거동호인 및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500여명의 자전거 릴레이 단의 자전거 퍼레이드가 펼쳐진다.온양온천역을 출발하여 신정호~찰교육원~악면 평촌리~송악저수지를 반환해 경찰교육원~ 신정호~온양온천역 까지 20km 구간을 자전거로 달려 장관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이번행사를 통하여 자전거 10대도시로서 시민 자긍심을 고취하고 자전거를 녹색교통 수단으로 삼아 심각한 환경오염과 �
‘2011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에서 국내 우수 의료진의 무료검진도 받고 명의․명사 강연도 듣고 천관산 산행도 즐기세요.’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실현 및 통합의학의 산업화․세계화를 위한 ‘2011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가 오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장흥 천관산 일원에서 열린다.이번 박람회 주제는 ‘그린건강, 인간중심 헬스케어’로 서양의학과 한의학, 통합의학의 다양한 정보와 체험을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다.명의․명사코너에는 현대사회 관심 분야인 노화 방지, 핸복한 건강, 아토피 난치성질환 등에 강연이 매일 이뤄지며 11월 4일에는 탤런트 김성환씨의 ‘재미있고 행복한 인생만들기’를 들을 수 있다.또한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 김영식 국제웃음요가연구소장, 고도원 아침문화재단이사장, 이덕철 연세대학교 교수, 전세일 차의�
강원도는 교류지역의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강원실현을 위해 이탈리아 베네토주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다.도는 김상표 경제부지사를 대표단장으로 오는 25일 이탈리아 베네토주 청사를 방문, “루카 자이아(Luca Zaia)“ 베네토 주지사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향후 양 지역간 행정, 경제통상, 과학기술, 관광, 체육,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폭넓은 교류협력을 이끌어 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기로 하였다.베네토주는 과거 베네치아공화국이 번성했던 유서 깊은 지역으로 역사와 예술을 토대로 관광 및 호텔산업이 발전했고, 하천이 형성한 비옥한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곡창지대다.특히 46만개에 달하는 중소기업이 산업의 기반을 이루며 첨단혁신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발전하는 지역으로 강원도는 지난 2008년부터 교류협정 추진을 성사�
충남 논산시 2011 강경발효젓갈축제에 15만명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대박행진을 하고 있다.22일 청자 빛 드높은 가을 하늘이 펼쳐진 축제 4일차를 맞은 강경포구는 오전부터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로 분주했다.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논산시민 걷기대회는 학생, 시민 등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제장에서 출발해 젓갈전시관, 옥녀봉 등을 경유하는 4㎞ 코스로 열렸다.32개팀 1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제12회 충청남도지사기 국민생활체조 경연대회는 경쾌한 음악속에 에어로빅, 댄스체조, 민속체조, 재즈 힙합, 밸리댄스 등 5개 분야에 걸쳐 화려하고 끼 넘치는 무대를 펼쳤다.오후 2시, 제15회 강경발효젓갈축제 및 제12회 논산시장기 읍·면·동씨름대회는 3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관광객들의 열띤 응원속에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개최됐다.같은 시각에 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