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첼시 레전드' 디디에 드록바(37)가 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레이스에서 아스날에 한 표를 던졌다. 드록바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스날의 우승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첼시에서 황금기를 보낸 드록바가 친정팀이 아닌 아스날을 거론한 것은 지극히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었다. 드록바는 "불행하게도 첼시는 현재 경쟁에서 너무 멀어졌다"면서 "그래서 내 친구가 있는 아스날을 응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록바는 아스날이 우승을 차지할 전력을 갖췄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들은 체흐와 함께 하고 있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드록바와 페트르 체흐(33)는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합작했다.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친정팀 첼시를 두고는 부활을 확신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첼시는 13경기를 치른 현재 4승2무7패(승점 14)로 20개팀 중 15위에 머물러 있다. "직전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 팀이 (새로운 시즌의) 4~5경기를 치렀을 때 순위 테이블 아래에 3~4팀밖에 없다는 것을 발견하면 무척 충격적일 것"이라는 드록바는 "나는 선수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가 원맨쇼를 펼치며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승리를 견인했다.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리비우의 아레나 리비우에서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4-3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호날두는 이날 풀타임 활약하며 2골2도움을 몰아쳤다. 4골 모두에 관여한 것은 물론 결승골까지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승점 3점을 추가한 레알 마드리드는 4승1무(승점 13)로 A조 1위를 확정했다. 2위 파리 생제르망(PSG)이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해 다음 라운드에서 동률을 이룰 수도 있지만 상대전적에서 레알이 1승1무로 우위를 점해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이날 경기의 포문을 연 선수는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전반 18분 가레스 베일의 크로스를 받아 빈 골대로 헤딩슛을 날렸고, 선제골을 신고했다.후반 5분 루카 모드리치의 골을 도왔고, 2분 뒤에도 다니엘 카르바할에게 골을 선물했다.호날두는 이것도 부족했는지 후반 25분 다시 한 번 직접 골망을 흔들며 레알 마드리드에 4-0 리드를 안겼다.하지만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윤경신(43) 감독이 이끄는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A조 준결승에서 카타르에 패하며 올림픽행을 내년 4월 플레이오프로 미뤘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 준결승 경기에서 중동의 강호 카타르에 26-30(전반 9-14)으로 패했다.결승행 티켓을 카타르에 내준 한국 대표팀은 이로써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직행이 좌절됐다. 윤경신 호는 오는 28일 열리는 바레인과 3-4위전에서 이겨야 브라질 행 티켓에 내년 4월 다시 도전할 수 있다. ‘스타 군단’ 카타르는 예상대로 강했다. 윤경신 감독이 경계하던 쿠바특급 라파엘 카포테(9번)가 맹활약을 펼쳤다. 골키퍼 스토야노비치 고란도 잇달아 한국 선수들의 결정적 슛을 막아냈다. 초반 분위기는 카타르의 절대적 우위였다. 무라드 압둘라작이 터뜨린 첫 골이 신호탄이었다. 카타르는 카포테가 한국 수비를 뚫고 잇달아 강력한 슛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0-4로 벌려 나갔다. 수비수들은 체격 조건이 월등한 카타르 공격수들을 육탄저지하며 분전했다. 전반 4분에는 정수영(30.코로사)이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국가대표 미드필더 권창훈(21·수원)이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7라운드 MVP로 권창훈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권창훈은 지난 22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후반 8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수원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득점으로 권창훈은 자신의 정규리그 10호골을 기록, 데뷔 후 처음으로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연맹은 "연이은 경기로 인한 피로누적에도 팀의 중추적 역할을 소화했다"며 권창훈에게 높은 점수를 주었다.4-4-2 포메이션으로 꾸려진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서동현(제주)과 황의조(성남)가 뽑혔다.미드필더진은 코바(울산)-권창훈-주세종(부산)-권순형(제주)으로 꾸려졌고, 홍철(수원)-윤영선(성남)-김기희-최철순(이상 전북)이 포백라인을 형성했다.골키퍼 자리는 권순태(전북)에게 돌아갔다.챌린지 44라운드 MVP로는 조석재(충주)가 꼽혔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국가대표 3루수 황재균(28·롯데 자이언츠)이 소속팀 동료 손아섭(27)의 실패를 딛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롯데는 오는 2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황재균의 메이저리그(MLB)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참가를 위한 공시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황재균은 한 팀에서 1년에 1명만 해외로 나갈 수 있는 KBO 규정상 손아섭에게 포스팅 기회를 양보했다. 하지만 손아섭이 MLB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포스팅한 결과 단 한 개 구단도 응찰하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손아섭의 포스팅이 무산되면서 황재균에게 기회가 돌아갔다.롯데 측이 KBO에 황재균의 포스팅 관련 서류를 전달하면 MLB 사무국에 공시를 요청하게 된다. 이후 4일간 황재균에 대한 독점협상권을 놓고 비공개 입찰이 진행한다.포스팅이 끝나면 MLB 사무국은 최고 응찰액과 구단을 KBO에 통보한다. 롯데는 결과를 받은 이후 4일 동안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풍운아' 이천수(34·인천)가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은퇴경기에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다.인천 유나이티드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천수의 부상 회복이 더뎌 28일 예정된 은퇴 경기를 뛰지 못한다"며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했으나 못 뛰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고 은퇴식만 진행한다"고 밝혔다.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의 한 명인 이천수는 지난 5일 올 시즌을 끝으로 14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감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인천은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최종 라운드에서 이천수의 은퇴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더딘 재활이 발목을 잡았다. 이승재 인천 의무 트레이너는 "(이)천수가 전남전을 소화하려고 6주간 재활을 거쳤지만 우측 족관절에 여진히 통증이 남아있다"면서 "무리해서 경기에 나서면 은퇴 후 일상생활을 할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결국 이천수는 코치진과 논의 끝에 경기에는 뛰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김도훈 인천 감독은 "몸상태가 정상은 아니었지만 최대한 많은 시간을 뛰게 해주고 싶었다"며 "천수가 마지막으로 뛰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줄 계획이었는데 아쉽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 다저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를 맡는다.평창올림픽조직위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조직위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류현진의 홍보대사 위촉식을 한다고 25일 밝혔다.류현진은 조양호 조직위원장에게 위촉패를 받고 기념촬영 등에 나설 예정이다.어깨 부상으로 미국에서 재활에 매진하던 류현진은 지난 14일 귀국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임지섭(LG)을 비롯해 문성현(넥센)·노성호(NC) 등 18명이 상무에 입대한다.국군체육부대(상무)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 정기 국군대표 야구 부문 최종 합격자 18명을 발표했다.합격자 18명은 다음달 3일 상무교육관에서 열리는 교육소집에 응한 후 21일 논산훈련소로 입대한다.NC 다이노스와 kt 위즈 소속 선수가 각각 3명씩으로 가장 많다. 이어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가 2명씩이었고 KIA 타이거즈는 문경찬 1명이 합격했다.또 세광고를 졸업하고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다가 방출된 김선기(24)가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2016년 정기 국군대표 야구부문 최종합격자 18명▲투수 = 노성호(NC), 양형진(kt), 이승진(SK), 임지섭(LG), 김선기(전 시애틀), 구승민(롯데), 문경찬(KIA), 양현(두산), 문성현(넥센)▲포수 = 이윤재(SK), 김응민(두산)▲내야수 = 노진혁(NC), 이창진(kt), 박지규(LG), 오윤석(롯데)▲외야수 = 박으뜸(NC), 송민섭(kt), 문우람(넥센)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남자 실업탁구단 에쓰오일이 전격 해체된 것을 두고 사령탑 유남규 감독은 "대기업의 행보로 보기에는 너무 무책임한 것 같다"고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24일 탁구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지난 23일 선수단에 내년 3월까지만 팀을 운영하겠다고 통보했다. 2010년 야심차게 출범한 에쓰오일은 이번 결정으로 5년 만에 자취를 감추게 됐다.유 감독은 이날 뉴시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룹 내부에서는 10월말 해체를 결정한 것 같은데 대표 선발전 때문에 말을 못 하다가 최근에서야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 감독은 "이유를 물어보니 '큰 프로젝트를 위해 탁구단에 신경을 쓸 수 없다'고 말을 했다"고 전했다.에쓰오일은 내년 신규 시설 건설을 위한 5조원짜리 대규모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다. 탁구단 운영에는 연간 10억원 가량이 소요된다. 탁구계는 에쓰오일의 2대 주주였던 대한항공(회장 조양호)이 올해 초 지분을 매각한 것을 해체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대한탁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조 회장과의 관계가 멀어지면서 자연스레 탁구단 운영에 손을 뗐다는 분석이다. 회사의 결정으로 유 감독과 선수들은 무적신세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이미 다른 팀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에릭 테임즈(29·NC)가 홈런왕 박병호(29·넥센)를 따돌리고 프로야구 2015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테임즈는 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 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총 99표 중 50표를 얻어 44표를 얻은 박병호를 6표 차이로 간신히 따돌리고 MVP를 수상했다.총 유효투표수의 과반을 획득해야 하는 선정 과정에서 1표만 이탈했어도 테임즈와 박병호는 2차 재투표를 펼쳐야 했다. 극적인 수상이다.타이론 우즈(1998년), 리오스(이상 두산·2007년)에 이어 역대 3번째 외국인선수 MVP다.테임즈는 타율 0.381, 장타율 0.790, 출루율 0.497, 득점 130개로 타격 4개 부문 타이틀을 가져가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기록제조기'로 불린다.테임즈는 국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40홈런-40도루(47홈런 40도루)의 주인공이 됐다. 40-40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역사상 4명밖에 없는 대기록이다. '40-40' 뿐 아니라 일생에 한 번 하기 힘든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에서 1루타·2루타·3루타·홈런을 모두 기록)도 두 차례나 기록했다.테임즈는 MVP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22)이 2015 KBO리그 신인상을 수상했다.구자욱은 24일 오후 2시 서초구 양재동 더 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총 100표 중 60표를 얻어 34표를 받은 김하성(넥센), 6표의 조무근(kt)을 따돌리고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수상했다.2102년 2라운드 12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구자욱은 올해 1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11홈런 57타점 97득점 17도루 출루율 0.417로 신인답지 않은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다.타율 부문은 3위, 득점과 출루율은 전체에서 10위에 자리했다.무엇보다 부상 선수가 발생했을 때,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해 삼성의 정규리그 5연패에 크게 일조했다.구자욱은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감사한다. 부족하지만 믿고 경기에 내보내주신 감독님과 부족할 때마다 격려해 주신 코치님들께 감사하다. 또 아플 때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치료를 잘 해주신 트레이너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이어 "신인상이 끝이 아니다. 더 큰 꿈과 목표가 있기 때문에 꿈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겠다.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2017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전 장소가 수원으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수원이 2017 U-20 월드컵 결승전 개최도시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FIFA는 이날 새벽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뜨거운 축구 열기를 자랑하는 수원은 전주와 제주, 대전, 천안, 인천 등을 제치고 '월드컵의 꽃'이라고 불리는 결승전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수원은 이미 2002년 한일월드컵을 통해 FIFA 주관 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 2001년 컨페드레이션스컵과 2007년 17세 이하(U-17) 월드컵도 치렀다. 이는 멕시코 시티에 이은 전 세계 두 번째이자 아시아 도시로는 최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4만2595명이 입장할 수 있다. 현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이 홈 구장으로 사용 중이다. 결승전은 6월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다. 3~4위전은 결승전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수원은 결승전 뿐 아니라 한국의 조별리그 세 번째 경기와 FIFA 관계자들이 묵는 본부 도시까지 가져오면서 가장 큰 혜택을 누리게 됐다.전한진 대한축구협회 국제팀장은 "수원은 다른 개최시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연승 행진을 이어가는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이 선전 비결로 공격 루트의 다양화와 리시브 안정을 꼽았다.삼성화재는 23일 오후 5시 인천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9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개막과 동시에 3연패를 당하는 등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던 삼성화재는 기분 좋은 5연승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연승 행진 중 한 번도 풀세트 접전을 벌이지 않으면서 매번 승점 3점씩을 챙겼다. 어느덧 승점 21점(7승5패)를 기록, 2위 대한항공과 3위 현대캐피탈(이상 승점 22)을 바짝 뒤쫓았다.임 감독은 "초반에는 우리가 3연패를 당해 선수들 몸이 무거웠다. 할 수 있는 플레이도 잘 못했다"며 "(최)귀엽이가 공격을 어느 정도 해주면서 공격이 분산되면서 쉽게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날 삼성화재는 그로저가 54.8%의 점유율로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최귀엽과 류윤식이 합계 27.4%로 톡톡히 활약했고, 이선규와 지태환 등 센터진도 17.8%로 한팔을 거들었다. 임 감독은 또 "그로저가 중요할 때 서브나 2단 공격 등으로 포인트를 내줬고, (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