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김봉수(45) 축구대표팀 골키퍼 코치가 사임했다.김 코치는 15일 "브라질월드컵 직후 홍명보 감독과 함께 사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으나 협회의 요청으로 그러지 못했다"며 "울리 슈틸리케 감독 아래 대표팀이 안정 궤도에 올랐고, 내 역할도 다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 당분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김 코치는 지난 1992년 LG치타스(현 FC서울)에서 골키퍼 장갑을 끼고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2000년 울산 현대에서 플레잉 코치로 활약하며 지도자의 길을 시작했다.지난 2009년에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에 골키퍼 코치로 합류,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에 기여했다. 2013년 7월부터 2년5개월여간 국가대표팀 골키퍼 코치로 활약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겨냥한 신태용호가 두 번째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신태용(45)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울산 전지훈련에 돌입한다.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을 앞두고 치르는 두 번째 전지훈련이다. 앞서 신 감독은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에서 권창훈(21·수원), 조석재(22·충주) 등 32명의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했다.이날 오전까지 훈련을 실시한 대표팀은 16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7일부터 다시 훈련을 한다. 그러나 제주훈련에 참가한 모든 선수가 울산으로 모이지는 않는다.당초 신 감독은 울산 전지훈련에 25명만 불러들이기로 계획했다. 일부 선수들의 이탈이 불가피하다는 의미다.이번에는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합류해 문턱이 더욱 높아졌다.대한축구협회의 관계자에 따르면 류승우(22·레버쿠젠), 최경록(20·상파울리), 지언학(21·알코르콘) 등 기존 신태용호에서 주축 역할을 해온 선수들이 새롭게 참가한다. 황희찬(19·FC리퍼링)은 소속팀과의 조율에 어려움이 있어 이번 소집에는 빠진다.이밖에 1차 훈련에서 합격점을 받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김현수(28)에게 2년 계약을 제시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볼티모어 지역매체인 볼티모어 선은 15일(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볼티모어가 김현수에게 2년 계약을 제시했다. 연봉은 300만~400만 달러 선이다"고 밝혔다.볼티모어는 올해 외야 좌우 코너에 문제가 많았다. 중견수 아담 존스를 제외하면 좌익수와 우익수 모두 붙박이 주전 없이 돌려막기로 한 시즌을 버텼다. 이에 따라 볼티모어가 김현수를 눈여겨 보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지난 10일 스포츠전문매체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볼티모어가 한국인 외야수 김현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2년 최대 800만 달러(약 94억7000만원)다. 연봉만 놓고 따지면 4년 총액 1100만 달러에 계약한 강정호(28·피츠버그)나 4년 1150만 달러의 박병호(29·미네소타)보다는 높은 수준이다.볼티모어 선은 "김현수는 지난 9시즌 동안 소속팀의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했다. KBO리그에서는 '철인'으로 불린다"면서 "가장 투수 친화적인 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 언론이 올해 5월 왼 어깨 수술을 받은 메이저리거 류현진(28·LA 다저스)에 대해 혹시 모를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LA 타임스는 15일(한국시간) "어깨 관절순 수술을 받은 류현진이 수술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확률은 80%다. 그러나 구단은 혹시 모를 20%의 실패에 대한 부분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보도했다.올해 5월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국내를 오가며 재활에 집중했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스프링캠프부터는 정상적으로 참가한다는 구상이다.순조로워 보인다.그러나 이 매체는 "다저스는 내년 선발 로테이션에 문제가 있다. 아직 계약 발표를 하지 않은 이와쿠마 히사시를 포함해도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 브렛 앤더슨 정도로 한 자리가 빈다"고 했다.결국 이 자리는 류현진의 자리가 될 공산이 크다. 그렇다면 류현진이 정상적인 상태로 복귀가 가능한지 중요하다.이 매체는 "류현진이 이전의 모습으로 들어온다면 다저스는 확실한 3선발 자원을 갖는 것"이라면서도 "류현진이 받은 수술은 투수에게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고 전했다.닐 엘라트라체 다저스 주치의는 앞서 "밑그림 없이 조각퍼즐을 맞추는 것이다"고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혼자 체육관에 나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미친 듯이 뛰기도 했습니다." 한국전력이 4연패를 당하는 동안 가장 맘고생이 심했던 선수를 꼽자면 단연 세터인 권준형일 것이다. 권준형이 신영철 감독의 타깃이 되는 장면은 쉽게 목격된다. 현역 시절 '컴퓨터 세터'로 통했던 신 감독은 승패와 관계없이 권준형의 플레이에 종종 불만을 나타낸다. 신 감독과 권준형은 14일 우리카드전을 앞두고 마주했다. 이 자리에서 신 감독은 "지금 도망갈 곳이 있느냐. 도망가는 것은 배구를 그만 두는 일 뿐이다"면서 자신감을 잃은 권준형을 호되게 질책했다. 효과는 즉시 나타났다. 권준형은 우리카드전에서 한층 안정적인 토스로 팀에 3-0(25-22 25-18 25-22) 완승을 이끌었다.권준형의 지원을 받은 얀 스토크(22점)와 전광인(11점), 서재덕(10점)은 모두 50%가 넘는 공격 성공률과 두 자릿 수 득점을 기록했다. 최석기와 방신봉의 센터진 또한 허를 찌르는 속공으로 힘을 보탰다.권준형은 "감독님의 말씀이 가슴에 와 닿았다. 이대로 도망칠 수 없으니 코트에서 잘하던 못하던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 지난 경기보다 더 컸다"고 소개했다.권준형이 리그를 대표하는 세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아스날(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 길목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14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 UEFA 본부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조 추첨 결과 서로를 상대하게 됐다. 2005~2006시즌 결승전 상대인 바르셀로나와 아스날의 맞대결은 이번 16강 최대 빅매치로 꼽힌다. 두 팀 모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바르셀로나)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아스날) 선두를 달리고 있어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예상된다. 첼시(잉글랜드)와 파리 생제르망(프랑스)은 2년 연속 16강에서 격돌한다. 지난해에는 파리 생제르망이 8강에 오른 바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터밀란 시절 호흡을 맞췄던 조세 무리뉴 감독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다시 한 번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독일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맞닥뜨린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AS로마(이탈리아)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를 상대한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챔피언스리그 16강은 내년 2월17일~18일, 23일~24일과 3월8일~9일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일본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박태환(26)이 국내에서 다시 물살을 가른다.박태환의 매니지먼트사인 팀GMP 관계자는 박태환이 14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수영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3개월 가량 일본 오사카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뒤 지난 12일 밤 귀국한 박태환은 하루 휴식 후 훈련 재개를 선택했다. 귀국 당시 노민상(59) 감독이 언급했던 시작일인 15일보다 하루 당겨진 일정이다. 스케줄은 일본으로 떠나기 전과 동일하다. 박태환은 오후 6시부터 2시간 가량 노 감독의 지도를 받는다. 수영장 시설 이용이 제한되는 오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든다. 올림픽수영장에서의 훈련은 엘리트 선수들이 아닌 일반 회원들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불편함은 있지만 국제규격인 50m 레인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안고 있다.아직 징계에서 자유롭지 않아 정상적인 훈련이 어려운 박태환은 일본에서 익힌 물감을 유지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에는 오후 수영 훈련만 계획하고 있지만 다음 주부터는 상황에 따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수영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달부터는 선택의 폭이 조금은 넓어진다. 18개월 선수자격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성탄절에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NH농협 2015~2016 V-리그 올스타전 티켓 예매가 18일에 시작된다. 한국배구연맹은 18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전화 1588-7890)에서 올스타전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 티켓은 1층 지정석(프리미엄석)과 2층 지정석(R석·S석·A석), 3층 비지정석 등 세 가지 종류로 나뉜다. 가격은 프리미엄석 2만5000원, R석 1만7000원, S석 1만5000원, A석 1만3000원, 비지정석 1만원이다. 편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매트릭스와 쿠션형태로 꾸며진 이마트 패밀리존(4인기준·도시락제공·키즈존)은 20만원이다. KOVO는 2층 전 좌석을 지정석으로 운영해 팬들이 좀 더 편리하게 경기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크리스마스에 생일을 맞이한 팬들은 비지정석에 한해 현장 티켓 구매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험생과 경로(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 및 미취학 아동은 확인증 지참시 비지정석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정리해고 대상자였던 베테랑 포워드 백인선(35)이 울산 모비스에서 새로운 농구 인생을 펼치고 있다.백인선은 식스맨이다.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출전 시간은 1분47초였다.그러나 임팩트는 강했다. 67-61로 쫓긴 4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정확한 미들레인지 슛과 가로채기로 동부의 상승세를 끊었다. 모비스는 83-76으로 승리했다.목포상고(現 전남제일고)~고려대를 졸업한 백인선은 200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0순위로 오리온스(現 오리온)에 입단한 196㎝의 포워드다. 이번 시즌이 10번째로 골밑 수비와 슛 능력을 겸비한 빅맨 자원이다. 서울 SK, 창원 LG 등에서 뛰었다.그러나 쟁쟁한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자 자리를 잃었다. 지난 시즌까지 LG 소속이었던 백인선은 시즌 후, 은퇴 갈림길에 섰다.계약기간이 1년 남았지만 전력 외로 분류된 정리해고 대상자였다. 국가대표 후배인 김종규(24·LG)가 입단하며 입지가 사라졌다. 2013~2014시즌에 1경기, 2014~2015시즌에 8경기를 뛰었다. 두 시즌 동안 쉰 것이나 다름없다.백인선은 "농구의 끈을 놓으려고 마음을 비운 상태였다"고 했다. 유소년 지도자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박성현(22·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6시즌 개막전인 현대차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우승상금 11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박성현은 13일 중국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블랙스톤 코스(파72·634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2015시즌 박성현은 뛰어난 장타력을 앞세워 3승을 수확했고 KLPGA의 차세대 스타로 거듭났다. 새 시즌 첫 대회에서도 쟁쟁한 경쟁자들을 뿌리치고 '와이어 투 와이어'(전 라운드 선두 우승)로 트로피를 들었다.박성현은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0·롯데)에게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3라운드에서 김효주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항상 좋은 성적을 거뒀던 김효주는 무섭게 박성현을 추격하며 선두를 빼앗기도 했다. 하지만 박성현은 흔들림 없이 연속 버디쇼를 펼쳤고 김효주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박성현은 9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 사이 김효주가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파벨 모로즈라는 러시아산 신형 엔진을 장착한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첫 만원 관중 앞에서 체면을 구겼다. 대한항공은 1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1(19-25 27-25 25-17 25-22) 역전승을 거뒀다. 마이클 산체스가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대체 선수로 합류한 모로즈는 데뷔전임에도 양 팀 최다인 30점을 올리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공격성공률은 65%를 찍었고 블로킹도 3개나 됐다. 범실 12개는 옥에 티. 김학민과 정지석은 나란히 각각 23점과 11점으로 새로운 삼각편대의 등장을 알렸다.10승6패가 된 대한항공(승점 30)은 삼성화재(10승6패·승점 29)를 끌어내리고 3위로 복귀했다. 현대캐피탈은 4연승이 무산됐다. 10승5패(승점 30)로 대한항공에 세트득실률에서 앞선 2위다. 오레올의 공격성공률이 37.14%에 머물면서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기선 제압은 현대캐피탈의 몫이었다. 오레올은 11-10에서 김학민을 겨냥한 2연속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6-13에서는 여오현의 토스를 대각선 스파이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국제탁구연맹(ITTF) 그랜드파이널에 출전한 전지희(23·포스코에너지)가 쾌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전지희는 13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GAC 그룹 2015 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 여자단식 8강전에서 와카미야 미사코(일본)를 4-2(8-11 11-8 11-6 9-11 12-10 11-8)로 제압했다. 그랜드파이널은 한 시즌 간 최고의 성적을 거둔 16명(단식 기준)만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전날 양하은(21·대한항공)을 꺾고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단식 1회전을 통과한 전지희는 와카미야까지 넘고 4강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3위 전지희는 34위 와카미야를 맞아 첫 세트를 빼앗겼다. 지난 6월 일본오픈에서 당한 2-4 패배의 악몽이 뇌리를 스쳤다. 전열을 정비한 전지희는 2,3세트를 모두 가져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를 패한 뒤 세트 스코어 2-2로 맞이한 5세트가 승부처였다. 전지희는 10-10 듀스에서 연속 2득점으로 다시 치고 나갔다. 6세트에서는 와카미야의 추격을 8점으로 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전지희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천멍(중국)과 결승행 티켓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독일산 전차 괴르기 그로저가 맹활약한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완파했다. 지난 7일 대한항공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연승행진이 멈췄던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3위로 뛰어올랐고, 4연패의 수렁에 빠진 한국전력은 5위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11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3-0(25-22 25-22 25-22)으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한때 20-19까지 쫓기는 등 고전했으나 그로저의 맹타로 다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삼성화재는 2세트도 주도했다. 전광인에 위력적인 연타를 잇달아 허용하며 세트 초반 흔들리기도 했으나, 그로저가 네트 중앙과 오른쪽을 오가며 과감한 오픈 공격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전은 맹추격을 펼치던 세트 중반 전광인과 서재덕 등이 잇단 서브 범실을 하며 추격에 제동이 걸린 것이 아쉬웠다. 삼성화재는 이 틈을 파고들며 승기를 굳혔다. 그로저는 20-19로 앞선 상황에서 네트 오른편에서 강타를 성공시키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이어 고준용의 시간차 공격과 그로저의 위력적인 후위 공격을 앞세워 2세트 승부에도 종지부를 찍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