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철호 기자]‘항공모함’ 라데에서 ‘삼바특급’ 도도와 마그노, ‘득점기계’ 데얀까지. 1990년대 이후 압도적인 기량으로 한국 프로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수놓았던 초대형 외국인 공격수들의 맥이 끊기고 있다. 리그 발전에 기여하던 특급 스타들은 한국을 떠나고, 새로운 스타들은 거대한 자본력을 등에 업고 급성장하는 중국 슈퍼리그에 속속 합류하면서 한국축구 발전의 디딤돌인 K리그가 외면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급 외국인 선수들이 떠나간 자리는 고만고만한 외국인 공격수들의 각축장으로 변모했다. 외국인 선수들이 압도적 우위를 자랑하던 득점순위에 올 들어 한국 선수들의 이름이 자주 등장하는 것도 이러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옥석을 가리는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K리그를 거쳐간 대형 용병 공격수들의 발자취, 올들어 특급 공격수들이 사라진 배경 등을 점검해 봤다. ◇‘항공모함이 달린다’…90년대 ‘라데 보그다노비치’ 90년대 K리그 최고의 대형 공격수는 보스니아 특급 라데 보그다노비치다. 이 보스니아 용병은 화려한 개인기와 빠른 주력, 강렬한 쇼맨십으로 단숨에 한국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공격수였다. 어린이 팬들 사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5· 한국명 이진명)가 연장 승부 끝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대니 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 화이트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2차 연장끝에 데이비드 헌(캐나다)을 제치고 2009년 PGA 투어 입문 7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대니 리는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케빈 키스너,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 헌과 함께 공동 1위를 한 후 연장에 돌입했다.키스너와 스트렙이 탈락한 2차 연장에서 대니 리는 파를 기록, 보기에 그친 헌을 제치고 우승의 감격을 맛보았다.대니 리는 2008년 US아마추어선수권 우승에 이어 2009년 유럽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19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그의 올 시즌 최고 성적은 OHL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3위였다. 또 벌스파 챔피언십과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서 각각 공동 7위와 10위를 차지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치열한 접전 끝에 박헌도의 결승 투런홈런으로 두산 베어스에 2연승을 달렸다.넥센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선 6-5로 1점차 승리를 챙겼다.2연승을 달린 넥센은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43승1무34패가 된 넥센은 두산을 42승33패로 만들며 승차를 없앴다.이날 넥센 타선은 적시에 점수를 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브래드 스나이더는 2-4로 끌려가던 7회 2타점 동점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박헌도는 4-5로 뒤진 8회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려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전날에 이어 연투에 나선 조상우는 승계받은 동점주자를 들여보내는 희생플라이를 허용했지만 이후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5승(3패)을 맛봤다.손승락도 9회 두산 타선을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건재함을 알렸다.두산은 이날 더스틴 니퍼트의 대체선발로 자리잡은 허준혁이 마운드에 올랐다. 허준혁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 기회를 날렸다. 불펜투수 이현승이 박헌도에게 결승 홈런을 맞으며 시즌 첫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삼성이 LG를 제물 삼아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5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2-4로 대승을 거뒀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지난달 13일 KIA전 이후 22일 만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5피안타 4실점(3자책)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5승(7패)째를 챙겼다. 구자욱은 4타수 3안타 3타점 1볼넷 2득점하며 1번 타자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최형우와 박석민은 백투백 홈런 포함 6타점을 합작했다.8회 7-4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실점 없이 막은 안지만은 리그 첫 4년 연속 20홀드 주인공이 됐다. 또 33경기 만에 20홀드를 기록해 자신이 갖고 있던 역대 최소 경기(35경기) 20홀드 기록을 갈아치웠다. LG는 선발 임정우가 2⅓이닝 동안 6실점하며 무너졌고, 하위 타선이 침묵하며 공격의 맥이 끊기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이날 승리로 삼성은 3연승을 달리며 46승 31패를, LG는 35승 1무 44패를 기록하게 됐다.선취점은 LG가 올렸다. 1회초 공격에서 박용택과 이진영이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남자 사격대표팀의 박성현(21·한국체대)이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박성현은 5일 오후 2시 나주전남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개인 사격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총점 185.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막판 뒷심이 아쉬웠다. 박성현은 결선 경기 중반까지 1위를 달렸지만 중국의 양하오란과 류지규에게 추월을 허용했다.그럼에도 이날만 두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남자 사격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도 2위에 올라 은메달을 차지했다.중국의 류지궈가 207.5점을 기록, 1위에 올랐다.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이다. '사격 신동'으로 관심을 모은 양하오란은 207.3점으로 2위에 그쳤다.본선을 3위로 통과한 박성현(623.4점)은 결선에서도 주눅들지 않았다. 3발씩 쏘는 2차 사격에서 2위에 오른 뒤 3차 사격에서는 양하오란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하지만 중국 선수들의 추격이 거셌다. 6차 사격에서 류지궈에게 선두자리를 내어준 뒤 7차 사격에서는 양하오란에게까지 덜미를 잡혀 3위로 내려앉았다.8차 사격에서 반전을 꽤했지만 마지막 한 발이 9.3점에 그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경기가 끝난 뒤 박성현은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박성준(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박성준은 5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 화이트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엮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전날까지 공동 10위였던 박성준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제이슨 본, 숀 오헤어, 브라이스 몰더(이상 미국)와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했다.2, 8번홀 버디로 전반을 산뜻하게 마친 박성준은 후반 들어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앞세워 10, 16번홀 버디를 기록해 4언더파 라운드를 펼쳤다.올 시즌 PGA 무대에 첫 발을 디딘 박성준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우승을 못해도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출전권 획득을 위해 반드시 상위권을 고수할 필요가 있다.이번 대회는 상위 12위 안에 든 선수 중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없는 4명의 선수에게 출전권이 돌아간다. 이 대회가 끝나면 남은 티켓은 존 디어 클래식(10~13일)에 걸린 한장 뿐이다.역시 4장이 걸렸던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공동 20위에 그쳤던 노승열(24·나이키골프)도 이날 재도전의 기회가 열렸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28)가 이틀 연속 선발에서 제외됐다. 대타로 한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강정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1차례 타석에 들어서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경기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유격수에 조디 머서, 3루수에 조시 해리슨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강정호의 설 자리는 없었다. 양팀 선발 투수는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며 0-0의 경기를 이어갔다. 6회말 피츠버그 공격에서 해리슨의 2루타에 이은 닐 워커의 적시타로 피츠버그가 귀중한 선취점을 올리며 1-0으로 앞서갔다.강정호는 8회말 선발 투수 제프 로크의 타석 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클리블랜드의 신인 투수 코디 앤더슨을 상대한 강정호는 초구 볼을 골라낸 뒤 2구 체인지업에 헛스윙했다. 3구 볼에 이어 4구 직구를 그냥 보내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결국 5구째 체인지업에 다시 한 번 방망이가 헛돌며 덕아웃으로 물러났다.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59에서 0.258(195타수 50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최근 들어 출전 기회가 들쑥날쑥하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배드민턴 '간판' 이용대(27·삼성전기)가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선수촌에 입성했다.배드민턴 17명, 여자핸드볼 19명, 탁구 7명과 대회 본부 임원 1명 등 한국 선수단 44명은 4일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U대회 선수촌에 발을 디뎠다.한국 선수단은 앞서 2일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공식 입촌식을 가졌지만 이들은 대표팀 경기 일정에 맞춰 이날 들어왔다. 메달 효자종목인 배드민턴 선수단은 17명 전원이 합류했다.이번 대회 한국선수단 남자 주장을 맡은 이용대도 모습을 보였다. 전라남도 화순 출신인 이용대는 고향 팬들 앞에서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핸드볼팀도 여자 핸드볼팀의 합류로 남녀대표팀 전원이 선수촌에 모였다. 오는 6일 대회 조별예선 첫 번재 경기를 치른다.탁구대표팀은 전체 15명 중 7명이 먼저 입소했다. 탁구 기대주인 양하은(21·대한항공)과 전지희(23·포스코에너지) 등 8명은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슈퍼시리즈 코리아오픈 일정으로 인해 오는 5일 광주로 들어올 예정이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 한국 선수단의 첫 번째 메달색은 은빛이었다. 주인공은 여자 다이빙의 김나미(21·독도스포츠)다.김나미는 4일 오전 광주 광산구 월계동 남부대학교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다이빙 1m 스프링보드 결승전에서 총점 274.95점으로 2위에 올랐다.이번 대회 처음으로 한국이 수확한 메달이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같은 종목에 출전, 동메달을 따냈던 김나미는 이번 대회에서도 성숙한 기량을 선보이며 여자 다이빙의 기대주로 우뚝섰다. 총점 286.20점을 받은 중국의 정슈앙셰가 1위를 차지했다. 3위는 272.85점을 받은 순멍천(중국)이다.출발은 좋지만은 않았다. 8명이 경쟁한 결승전서 김나미는 2차시기까지 4위에 머물렀다. 3차시기 좋은 다이빙으로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4차시기에는 전체에서 가장 높은 59.80을 받으며 여전히 2위를 유지, 1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그러나 마지막 5차시기에서 뒷심이 부족했다. 이날 자신의 기록 중 가장 낮은 50.70을 받으며 은메달에 만족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차세대 에이스' 장우진(20·대우증권)이 세계랭킹 5위 미즈타니 준(일본)을 쓰러뜨렸다. 장우진은 3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5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슈퍼시리즈 코리아오픈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미즈타니를 4-3(5-11 11-3 6-11 13-11 11-3 8-11 11-9)으로 제압했다. 2년 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단식에서 중국선수 3명을 연파하고 챔피언에 올라 주목을 받은 장우진은 미즈타니를 넘으면서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장기인 포어핸드 드라이브가 재미를 봤다. 세트 스코어 1-2로 끌려가던 장우진은 4세트를 듀스 끝에 13-11로 따내고 균형을 맞췄다. 이어 5세트까지 가져가며 승부를 뒤집었다. 장우진은 세트스코어 3-3으로 맞선 마지막 7세트에서 10-6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미즈타니가 10-9까지 따라붙었지만 장우진은 마지막 포인트를 획득하는데 성공, 접전을 마무리했다. 비 중국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미즈타니는 중국 선수들이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예기치 않은 일격을 당해 중도 탈락했다. 여자단식 32강전에서는 서효원(렛츠런)이 발라조바(슬로바키아)를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 번의 실패가 오히려 보약이 됐다. 2009년 5월23일 벨기에 브뤼셀의 돌체 라 울프 호텔에서 조지킬리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장은 '2015 광주'를 외쳤다.광주시는 지난 2008년 2월 FISU 사무국에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집행위원회의 투표까지 남은 기간은 100일. 유치위원회와 광주시민들의 본격적인 유치운동이 시작됐다.투표를 앞두고 5월 초 현지 실사에 나선 스테판 버그 FISU 단장과 실사위원들은 광주가 '문화 예술의 도시'이자 '민주화의 성지'임을 온몸으로 체험했다.실사단이 방문했던 4일 동안 광주시민들은 곳곳에서 따뜻한 미소로 손을 흔들며 U대회 유치 열망을 전했다.결전의 날인 5월31일. 총회 프레젠테이션까지 총력을 다했으나 FISU 집행위원들은 끝내 러시아 카잔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희망의 불씨는 살아 있었다. 후보 도시별 득표결과는 비공개됐으나 "박빙의 승부였다"는 말이 집행위원들을 통해 흘러나왔다.그동안 쌓아온 시민들의 열망과 기대를 이대로 저버릴 수는 없었다. 광주는 다시 도전에 나섰다. 2015년 하계U대회 개최도시 선정을 145일 앞두고 2008년 12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남자배구가 프랑스에 완패했다.한국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카스텔노 르 레즈의 샤방델마스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D조 예선 11차전에서 프랑스에 0-3(24-26 18-25 21-25)으로 졌다.지난주 체코 원정 2연전을 모두 패한 한국은 2승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프랑스는 11전 전승으로 1위를 지켰다. 첫 세트가 아쉬웠다. 한국은 1세트에만 12점을 몰아친 서재덕의 맹활약을 앞세워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2-24에서 서재덕의 득점과 상대 공격 범실로 듀스를 만들었다.하지만 듀스에서 먼저 실점한 뒤 마지막 공격마저 실패하며 첫 세트를 내줬다.이후에는 프랑스의 힘과 높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세트를 18-25로 패한 한국은 3세트에서 신영석과 송명근이 분전했지만 결국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다. 문용관 감독은 "결국 범실을 줄이는 것이 선행 과제"라며 "1세트에 잘 가다가 흐름을 놓쳤다"고 아쉬워했다. 주장 신영석은 "제대로 돌아간 부분이 없었다. 아직 국제무대에서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느꼈다"고 고개를 숙였다.한국과 프랑스는 4일 프랑스 브레스트로 장소를 옮겨 프랑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이 부진한 투구를 했던 우규민을 감싸 안았다.양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규민이 전날 제구가 너무 좋아 안타를 많이 맞았다"고 말했다.부상으로 4월 전력에서 빠졌던 우규민은 5월 합류해 9경기에 나와 4승3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전날은 4이닝 9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고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올 시즌 최소이닝 투구였다.양 감독은 "구위나 제구가 안좋았던 것은 아니다"며 "스트라이크존 밑으로 빠지는 공들이 나와야 타자를 상대하기 좋은데 모든 공들이 스트라이크존 안으로 들어갔다"며 "또 두산 타자들이 적극적인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우규민은 공교롭게도 전날 제구력이 흔들리며 곤욕을 치렀다. 3회 데이빈슨 로메로에게 동점 투런홈런을 헌납한 후 후속타자 오재원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공이 타자의 머리 쪽으로 향해 벤치 클리어링에 휩싸였다.황급히 공을 피한 오재원은 볼넷을 얻어 1루로 걸어나가며 검지와 새끼손가락을 들어 우규민에게 향했다. 이후 우규민은 "맞히려는 의도는 없었다"는 의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