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여야는 28일 국회정상화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을 8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께 국회 회동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선거법개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심사를 맡는 정개·사개특위 위원장은 원내 1~2당인 민주당, 한국당이 맡되 민주당은 7월 초 의원총회에서 어느 특위를 선점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정개특위의 경우 한국당 위원을 1명 추가해 민주당 8명, 한국당 7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2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한국당은 여야 합의와 별개로 국회 상임위에 전면복귀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에는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대정부 경제청문회 등 개최 여부,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 절차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원포인트 합의이지만 더 큰 합의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날치기 된 패스트트랙 정국 실마리를 풀 수 있는 한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국민을 위한 국회로 거듭나도록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문재인 정부에게 ‘미북대화에 끼어들지 말라’는 노골적 면박을 줬던 북한이 이번에는 사실상 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비난했다.“주제 넘은 헛소리”“가소로운 일” 등 원색적 비난을 퍼부어 정부의 ‘한반도 평화’ 주장을 무색케 했다. 북한 대남선전 매체 메아리는 28일 홈페이지에 ‘주제넘은 헛소리에 도를 넘은 생색내기’ 제하 게시물을 올렸다. 글에서 매체는 “얼마 전 북유럽 나라들을 행각(순행)한 남조선 당국자가 회담, 연설, 기자회견 등을 벌려놓고 저들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정책이 북의 ‘핵미사일 도발’을 중지시키고 북남(남북) 사이의 군사적 긴장을 완화시켰다는 등 체면도 없이 사실을 전도(왜곡)하며 자화자찬했다”고 말했다. ‘얼마 전 북유럽 나라들을 순행하면서 회담, 연설, 기자회견 등을 한 남조선 당국자’는 사실상 문 대통령밖에 없다. 매체는“미국 상전 눈치만 살피며 북남선언들 이행을 외면하며 북남관계를 교착국면에 빠뜨린 남조선 당국이 무슨 체면으로 아전인수격 자화자찬을 늘어놓으며 생색내기에 열을 올리는지 실로 가소로운 일”이라며“지금은 생색내기나 온당치 못한 ‘헛소리’가 아니라 북남관계 교착국면 타개를 위한 실천적 행동이 필요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박근혜 정부 때 창설된 일명 ‘김정은 참수부대’ 장비가 해외로 수송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의 ‘부대 해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조선일보는 군(軍) 관계자를 인용해“특전사 13여단(참수부대)에 보급됐던 소음기, 조준경, 확대경, 야간투시장비 등 60세트를 최근 한빛부대 훈련용으로 가져갔다”고 밝혔다. 2013년 남수단에 파견된 한빛부대는 유엔평화유지군(PKO) 소속으로 ‘재건’이 주임무다. 병력 4분의 1이 비(非)전투전력인 공병이다. 참수부대는 6.25 재개 등 유사시 북한 지휘부 제거, 대량살상무기(WMD) 파괴를 위해 지난 2017년 창설됐다. 전시(戰時)에 김정은 등은 요새화된 지하벙커에 은신할 가능성이 크기에 미사일 공격보다는 보병 침투가 효과적이다. 이번 비전투부대에 대한 특수전 장비 지급을 두고 참수부대 해체설(說)이 군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신문에“이번을 계기로 장비 전체가 반출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온다”고 전했다. 문재인 정부는 9.19남북군사합의 후 참수부대가 핵심전력인 대량응징보복(KMPR) 개념 명칭을 ‘압도적 대응’으로 바꾼 바 있다. 군 당국이 국방예산으로 구입한 군사장비를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끼어들지 말라”는 북한의 노골적인 면박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도쿄(東京)올림픽 남북단일팀’을 주장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북한 변호인’에 한숨만 나온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연합뉴스 등 서면인터뷰에서“남북 간에 다양한 경로로 대화를 지속하기 위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튿날인 27일 북한 외무성은 담화에서 “저들도 한판 끼여 뭔가 크게 하고 있는 듯한 냄새를 피우면서 제 설 자리를 찾아보려고 북남(남북) 사이에 그 무슨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듯한 여론을 내돌리고 있다”며“북남 사이에 무슨 다양한 교류, 물밑대화가 진행되는 것처럼 광고하는데 그런 것 하나도 없다”고 면박을 줬다. 북한은 미북 대화에서의 문 대통령 ‘중재자’ 자처에 대해서도“협상을 해도 조미(朝美. 미북)가 직접 마주 앉아 하는만큼 남조선 당국을 통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북한 담화 당일에도 북한에 ‘구애’의 손길을 뻗었다. G20정상회의 차 방문한 일본 오사카(大阪)의 한 호텔에서 재일교포들을 만나“내년 도쿄올림픽에 남북선수단이 공동입장하고 4개 종목에서 단일팀이 출전할 예정”이라고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교육부 직원이 저자 직인을 ‘도둑날인’해 초등학교 국정교과서 내용을 무단수정한 혐의로 기소돼 파문이 일고 있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박근혜 정부 때 잘못을 바로 잡은 것”이라 주장해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25일 검찰에 의하면 대전지검은 이달 5일 교육부 과장급 직원 A씨, 장학사 B씨 등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사문서위조교사, 위조사문서행사교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교과서정책 담당과장이었던 A씨는 2017학년도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사회교과서의 ‘대한민국 수립’ 부분을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수정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교육부가 주도적으로 나설 시 정치권에서 비판이 제기될 것을 우려해 그해 9월 B씨에게 ‘민원’을 넣어줄 것을 부탁했다. B씨는 다시 지인인 교사 C씨에게 민원 접수를 요구했고 교과서 내용은 이 민원을 바탕으로 수정이 시작됐다. 하지만 교과서 집필 책임자인 D 교수가“정부가 바뀔 때마다 고칠 순 없다”며 완강히 거부하자 A씨 등은 다른 교수를 자문위원 등으로 위촉해 수정을 강행했다. 그 과정에서 수정 회의에 D 교수가 참여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D 교수 도장을 몰래 날인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전주 상산고에 대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취소를 둘러싸고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부산 해운대고가 재지정에 실패해 추가논란이 전망된다. ‘부산시교육청 자율학교 등의 지정운영위원회’는 27일 평가결과에서 해운대고가 자사고 지정 기준(70점)에 미달했다고 밝혔다. 해운대고는 지난 3월 29일 자체 평가보고서를 부산교육청에 제출했다. 부산교육청은 4월 5일부터 이틀간 서면평가를 실시하고 4월 22일~5월 1일 학생, 학부모, 교원 등을 대상으로 학교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5월 20일에는 현장평가에 나섰다. 부산교육청은 교육부 동의를 받아 해운대고에 대한 자사고 지정을 최종 취소할 예정이다. 자사고 취소는 유은혜 교육부장관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 전날 국회에서는 교육위 소속 위원들과 김승환 전북교육감 간 설전이 벌어졌다. 김 교육감은 재지정 기준을 80점으로 정한 것은 재량권 남용이라는 위원들 비난을 반박하며 “(상산고는) 수준이 다르다 스스로 자부하는 학교다. 그래서 80점은 최소한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유 장관은 김 교육감의 재지정 취소에 동의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제대로 평가가 됐는지 그런 것들을 정확히 검토해 입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북미(미북)회담 대화 진행’ 주장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북한도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문 대통령은 26일 세계 7대 뉴스통신사 서면인터뷰에서“북미 양국 간 3차 정상회담에 대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의하면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당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 것”이라며 “그(김정은)와는 아닐 것(안 만날 것)”이라고 일축했다. 북한은 이튿날인 27일 문 대통령에게 ‘자제’를 요구했다. 외무성은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 명의 담화에서“조미(朝美. 미북) 관계는 우리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와 미국 대통령 사이의 친분에 기초해나가고 있다”며“협상을 해도 조미가 직접 마주 앉아 하는 만큼 남조선 당국을 통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북한은 문 대통령의 ‘남북 간 대화 지속’ 주장도 단호히 부정했다. 외무성은“저들(문재인 정권)도 한판 끼여 뭔가 크게 하고 있는 듯한 냄새를 피우면서 제 설 자리를 찾아보려고 북남(남북) 사이에 여전히 다양한 경로로 그 무슨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듯한 여론을 내돌리고 있다”며“지금 북남 사이에 무슨 다양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민정수석→법무장관 직행설(說)’ 주인공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내각 참여를 암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7일 중앙일보는 조 수석이 지난 13일 자사(自社) 기자와의 문자메시지에서“나는 입법부형 인간이 아닌 행정부형 인간”이라 말했다고 보도했다. 입법부는 국회를, 행정부는 내각을 뜻한다. 조 수석은 내년 총선에서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인 부산 차출설도 나왔다. 신문에 의하면 조 수석은 문자에서“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몫을 제대로 하면 좋은 변화가 만들어질 것”이라 말했다. 신문은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장관을 맡아달라고 하면 수용할 뜻을 내비친 것”이라고 해석했다. 조 수석에 대한 법무장관 인선은 문 대통령 ‘작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6일“문 대통령은 조 수석에게 총선 출마, 입각 중 법무장관 쪽에 무게를 두고 선택을 요청한 것으로 안다”며“조 수석은 출마 대신 선대위원장을 맡는 수정안을 건의했지만 문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조 수석은 사석에서 “사법·검찰 개혁, 검경(檢警) 수사권 조정은 청와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건 완성됐고 남은 과제는 법제화 뿐”이라 말했다고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3차 북미(미북)정상회담 대화 진행” 주장 직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월 회담을 일축했다. “영변원자로 완전폐쇄가 CVID(완전·검증가능·불가역적 북핵 폐기)” 주장에 대해서도 북핵 시설 5곳 전원폐쇄를 CVID 조건으로 내세워 한미정상회담 난항이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26일 7대 뉴스통신사 서면인터뷰에서“북미 양국 간 3차 정상회담에 관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며“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후 공식대화가 이뤄지지 않는 동안에도 북미 정상 대화의지는 퇴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일 트럼프 대통령은 6월 중 미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일축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그는 G20정상회의 참석 차 일본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나는 다른 많은 사람들을 만날 것”이라며“그(김정은)와는 아닐 것(안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다른 방식으로(in a different form) 김정은과 얘기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번 G20 기간에는 한미·한일정상회담 모두 열리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G20 직후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두고 한국 여론이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 대해 트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생전의 원한이 사후에도 청산되지 않은 것일까. 남편 불륜녀 장례식장에 난입해 소란을 일으키고 경찰을 폭행한 40대 여성이 법의 철퇴를 맞게 됐다. 인천지법 형사11단독 심리로 27일 열린 재판에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 대해 벌금 150만원이 선고됐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작년 12월 인천 미추홀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다. 당시 장례식장에는 A씨 남편 불륜녀 시신이 안치됐다. A씨는 유족 항의에 출동한 경찰관의 턱을 손으로 때리고 수 차례 밀치기도 했다. 재판부는“피고인은 경찰관 폭행으로 직무집행을 방해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피고인은 남편과 불륜관계에 있는 것으로 아는 사람 장례식장에서 경찰관 직무를 방해한 바 그 경위에 참작할만한 사정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한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대한민국 수호 예비역 장성단모임(이하 예비역장성단)’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한변)’은 지난 25일 헌법재판소에 9.19남북군사합의서 헌법소원을 2차 제기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올 1월 두 단체는 남북군사합의서 및 비준행위는 위헌이라는 취지로 1차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본안 심리조차 없이 기본권 직접 침해가 없다는 이유로 한 달만에 각하됐다. 단체는“우리는 헌재 각하 결정에 대해 일반국민 우려와 달리 지나치게 낙관적인 대북관에 기인해 북한이 반국가단체라는 엄연한 사실을 외면하고 남북군사합의에 관한 국민 안보적 생명권 등 기본권 침해를 한낱 간접적, 사실적 이해관계로 판단하는 건 대한민국 헌법기관의 자기부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 결정은 작금의 안보적 상황을 외면하고 이 정권의 무비판적 대북정책을 추종해 남북군사합의가 무효라는 국민의 준엄한 요구를 배신한 것이므로 다시 헌법소원을 제기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고 했다. 단체는“북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 국민 안전을 전제로 한 9.19남북군사합의서이지만 지난 2월 미북 하노이 회담 결렬로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없음은 물론 미북대화는 오로지 핵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 대책협의회(약칭 공전협. 의장 임채관)’는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진접 등 신도시와 연합으로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문재인 정부 재산권 침해 범국민 규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전협에 따르면 대회에는 공전협 소속 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영·호남, 충청 등 40여개 공공주택지구 및 3기 신도시 주민대책위원회 등에서 3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현재(하남)·이언주(광명을) 의원이 찬조연설에 나선다. 공전협과 참가자들은 “집값 잡겠다고 신도시를 남발하고 지역민 의견은 무시한 채 토지를 강제수용하겠다는 현 정권 정책을 결사반대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다. 세부 요구사항은 △정부의 ‘공공주택사업’ 철회 △토지강제수용에 따르는 보상기준 현실화 △양도소득세 폐지 △3기 신도시 주택정책 백지화 등 정당한 재산권 보장을 위한 법․ 제도 개선이다. 이언주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공공주택 전국 각 지구 위원장 및 임원 40여명을 초청해 ‘정부의 공공주택지구 재산권침해 규탄 토론회’를 개최했다. 홍세욱 법무법인 에이치스 대표변호사, 현석원 건축사(공전협 자문위원장)의 토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은“영변핵시설 전면폐쇄가 CVID(완전·검증가능·불가역적 북핵 폐기)”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북한 핵시설 5곳 전부가 CVID”라 밝혀 충돌이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26일 연합뉴스 등 세계 6대 통신사 서면인터뷰에서“하노이 (미북)회담에서 영변 핵시설의 완전 폐기가 논의된 바 있다”며“영변은 북핵 시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이에 대해“국제적 검증 하에 영변 핵시설이 전면폐기되면 북미 간 (CVID) 협상이 타결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하노이 미북회담에서 영변핵시설 폐기만 논의됐다는 문 대통령 주장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핵시설 5곳 전부 폐쇄’를 북한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하노이 회담 결렬 배경에 대해“북한이 핵시설 5곳 중 1~2곳만 폐쇄하길 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5곳 모두를 폐쇄해야 미북협상이 종료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하노이 회담은 미북 합의문 없이 끝났다. 문 대통령의 ‘완전한 영변 핵시설 폐기’ 범위가 어디까지인지도 궁금증을 낳고 있다. 북한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