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경계가 삼엄해질 전망이다. 25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5시 45분께 신원미상의 40대 남성이 차량에 부탄가스를 싣고 미국대사관에 돌진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이 남성은 SM6 승용차를 운전해 대사관 앞 도로를 지나다 갑자기 방향을 틀어 대사관으로 돌격했다. 이로 인해 대사관 정문은 안쪽으로 깊숙히 밀려 들어갔다. 차량 트렁크에서는 휴대용 부탄가스 한 상자가 발견됐다. 부탄가스는 폭발사고가 빈번할 정도로 민감한 물체다. 사상자는 없었지만 경찰은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해 경찰서로 연행했다. 남성은 조사에서“나는 공안검사다”“내가 이미 다 보내놨다” 등 횡설수설하며 범행동기를 밝히지 않았다. 미 행정부 관계자에 대한 테러는 종종 발생했다. 2015년에는 마크 리퍼트 당시 주한 미국대사가 세종문화회관 행사에 참석하던 중 괴한으로부터 흉기테러를 당해 뺨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리퍼트 대사는 선혈이 낭자한 모습으로 병원에 긴급이송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우리나라에서는 반미(反美)세력 활동이 노골화되고 있다. 이달 8일에는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이승만 전 대통령을“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주장한 도올 김용옥 한신대 석좌교수가 이 전 대통령 유족에 의해 피소됐다. 26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의하면 이 전 대통령 양아들인 이인수 박사는 지난달 24일 김 교수를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검찰은 혜화서에 수사를 지시했다. 김 교수는 올해 3월 16·23일 KBS 1TV ‘도올아인 오방간다’에서의 발언, 올 1월 출간된 저서 ‘우린 너무 몰랐다 해방,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에 담긴 주장이 문제시됐다. 김 교수는 방송에서“김일성, 이승만은 소련, 미국이 한반도를 분할통치하기 위해 데려온 자기들의 일종의 퍼핏(puppet. 꼭두각시)”이라며“(이 전 대통령을) 당연히 국립묘지에서 파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서에서는 이 전 대통령이 제주 4.3사건 때 제주도민 ‘학살’을 명령했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 측은 김 교수 발언, 주장이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로 사자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고소했다. 경찰은 25일 이 박사 측 고소대리인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다며 고소인 측 진술내용, 자료 등을 검토한 뒤 7월 중 김 교수를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군(軍)이 북한 목선 남하를 레이더로 확인하고도 묵인한 정황이 드러났다. 25일 국방부 합동조사단(단장 이순택)은 목선이 삼척항 입항 전날인 지난 14일 동해에서 군 레이더에 선명하게 포착됐다고 밝혔다. 조사단 측은“부대를 방문해 저장된 레이더 화면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북한 어선(목선)이 포착된 걸 확인했다”며“지난 14일 동해상에는 미확인 선박이 있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에 의하면 당시 지상감시레이더 담당자는 북한 목선 존재를 식별했지만 자신의 책임 작전구역 밖이라 별다른 조치 없이 넘어갔다. 조사단은 당초 26일 합참, 육군 23사단, 해군 1함대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를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기간을 연장했다. 최악의 경우 ‘고의 묵인’ 결론이 나올 가능성도 있어 군은 비상상황에 빠졌다. 불똥은 청와대로까지 튀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영우 북한선박입항진상조사단장은 26일 회의에서“국방이 뚫린 것도 분통터지는데 문재인 정권은 뭐 그리 은폐할 게 많은지 자유한국당 진상조사단에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국방부, 1함대, 23사단 모두 진상조사단 방문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이 부분에 대해 바른미래당, 민주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법무장관 입각설이 정치권에서 흘러나오는 가운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이 조 수석을 ‘차기 대선후보’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6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조 수석은 문 대통령, 민주당에서 대선후보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그렇기에 (조 수석을) 법무장관에 임명해서 검찰개혁도 하고 국민접촉을 더 강화시킨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조 수석이 ‘법무장관→국회의원’ 순의 코스를 밟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경우에 따라서는 내년 2월 25일까지 장관을 사퇴하고 (고향인) 부산에서 총선도 나올 수 있다”며“그런 코스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조 수석 법무장관 기용설에 대한 민주당 태도를 두고 일각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명박 정부 때인 2011년 7월 권재진 당시 민정수석이 이례적으로 법무장관 후보까지 ‘직행’하자 민주당은 규탄결의문을 내고“군사정권 때도 없던 일”이라며“총선, 대선을 앞두고 가장 공정해야 할 자리에 대통령 최측근을 임명하려는 건 ‘선거용 인사’ ‘방패막이 인사’”라고 주장했다. 정부의 선거 개입, 권력형 친인척 비리 은폐가 목적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고 주장했던 북한 김정은의 대미(對美) 친서가 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생일편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시간으로 25일 미 의회 전문매체 더힐(The Hill)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매체 인터뷰에서“매우 멋진 친서였다”며“그것은 실제로 생일축하 편지였다. 내 생일(6월 14일)이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답장을 보냈느냐’는 질문에는 “감사편지를 보냈다”고 답했다. 앞서 23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받은 친서에 만족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답장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최근 노르웨이 방문에서 김정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 대해“아주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비핵화 약속’이 담긴 것 아니냐는 등 추측이 난무했다.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민주평화당 소속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해 ‘잡종’ ‘튀기’ 등 표현을 사용해 큰 논란이다. 익산시 등에 의하면 정 시장은 지난달 11일 원광대에서 열린 ‘2019년 다문화가족을 위한 제14회 행복나눔운동회’ 축사에서“생물학적, 과학적으로 얘기하면 ‘잡종 강세’라는 말도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똑똑하고 예쁜 애들(다문화가정 가져)을 사회에서 잘못 지도하면 프랑스 파리 폭동처럼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베트남, 중국 등 9개국 출신 다문화가족 600여명이 참석했다. 거센 반발이 일자 정 시장은 “‘튀기’들이 얼굴도 예쁘고 똑똑하지만 튀기라는 말을 쓸 수 없어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튀기’는 다문화가정 자녀를 낮잡아 이르는 단어다. ‘잡종 강세’는 주로 닭, 옥수수 등 농작물, 가축을 다룰 때 쓰는 말로 혼혈 1대가 크기, 내성, 다산성 등에서 양친 계통의 어느 쪽보다도 우세한 것을 뜻한다. 익산참여연대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이달 20~21일 잇따라 성명을 내고 정 시장을 성토했다. 이들은“잡종이라는 말은 오랜 기간 통용된 인종주의적이고 혐오적인 표현”이라고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3년 연속 6.25 기념식 불참을 두고 찬반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찬성 측은“6.25 기념식 참석은 대통령 의무가 아니다”고, 반대 측은“5.18 기념식도 의무참석은 아닌데 왜 가나”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직후 열린 제67주년 6.25 기념식에 불참했다. 이듬해에도, 그리고 올해에도 행사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를 두고 불참 찬성 측은“6.25 기념식은 국무총리 직속기관인 국가보훈처에서 주관하고 따라서 관례상 10년 단위로 대통령이 참석한다”고 주장한다. 6.25 기념식은 정부기념식이므로 대통령 참석은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역대 대통령의 6.25 기념식 참석은 50주년(김대중 전 대통령), 60주년(이명박 전 대통령) 등에 불과하다. 그러나 반대 측은 5.18 행사도 똑같은 ‘정부기념식’이므로 대통령 참석은 ‘의무사항’이 아닌데 왜 문 대통령은 5.18 행사에는 참석하냐고 반박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작년 38주년 행사를 제외하고서는 취임 첫해인 2017년과 올해 5.18 기념식에 등장했다. 5.18 행사도 6.25와 마찬가지로 국가보훈처가 주관한다. 문 대통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국내외 6.25 참전용사를 청와대에 ‘역대정부’로서는 ‘최초’로 초청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청와대는 ‘그간 국군의 날 등의 계기에 6.25 전쟁 참전유공자들이 현역장병들과 함께 청와대에 초청된 적은 있었지만 대통령이 참전유공자들만 따로 청와대로 초청해 위로연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국내외 6.25 참전유공자가 참석했다. 그러나 해외 참전유공자의 경우 지난 1975년 박정희 정부 때 이미 청와대에 초청된 바 있다. 지난 2016년 6월 20일 국영방송인 KTV국민방송 보도에 따르면 1975년 대한뉴스는“박(정희)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찾아온 6.25 동란 참전 외국인 22명을 청와대로 불러 환담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에 앞서 수십년 전 이미 박 전 대통령이 6.25 참전유공자들만 ‘따로’ 청와대에 초청한 것이다. ‘위로연’을 열었는지 여부는 추가확인이 필요하지만 청와대 외빈 초청행사에서 ‘산소만 흡입하면서’ 대화했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참전용사’의 ‘한날한시 청와대 동시 초청’도 이미 이뤄진 바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0년 9월 2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은 25일 광화문 천막 강제철거 후 ‘기습 재설치’에 나섰다. 그 과정에서 서울시가 동원한 용역과 당원 간 유혈충돌이 벌어졌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천막 철거 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서울시 관계자, 경찰은 물론 ‘용역’도 동원됐다. 이 때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당원 A(60)씨는“새벽에 (천막에서) 잠을 자는데 철거반이 들이닥쳐 무릎으로 머리를 때리고 천막에서 끌어냈다”며“방금 엑스레이를 찍고 왔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의하면 오전 9시까지 병원 이송자는 용역 6명을 포함해 55명이다. 이후 조원진 공화당 공동대표는“오늘 행정대집행은 폭력적이고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천막) 3동을 다시 설치할 것”이라고 외쳤다. 이에 당원, 지지자들이 모여들자 서울시 용역 등은 저지에 나섰다. 양 측은 다시 충돌해 부상자 수 명이 발생했다. 경찰 병력이 진압을 위해 이동하자 공화당 당원들은 광장에 천막 3동을 다시 설치했다. 이들은“박원순 사퇴” 등을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 앞서 서울시는 행정대집행 비용을 공화당에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용은 약 2억200만원이 될 것으로 전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에서의 한일정상회담이 무산될 전망이다. 일본 현지언론이 보도한데 이어 청와대도 이를 재확인했다. 24일 교도(共同)통신은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일본 정부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일정을 이유로 한일정상회담 불가 입장을 문재인 정부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통신에 “(한일정상회담) 개최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며“문 대통령 측이 (강제징용, 위안부 문제 등) 방침을 바꾼다면 모르지만 지금 이대로라면 보류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아베 총리가 문 대통령과 ‘서서’ 대화를 나눌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통신은“한국이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해 일본이 수용할만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문 대통령에 대한 (일본 정부의) 불신이 커졌다”고 전했다. 작년 우리 대법원은 일본 기업이 강제징용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일본 측은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일본은 박근혜 정부 때 체결돼 위안부 피해자 보상금으로 10억엔(약 100억원)을 출연한 화해치유재단을 문재인 정부가 해산한 것도 외교결례라며 문제시하고 있다. 한일정상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제2윤창호법(法)’으로 불리는 새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첫 날인 25일 아침까지 전국에서 153건의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0~8시 사이 전국적으로 벌인 음주운전 단속에서 총 15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만 64명이 단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오늘부터 법 시행 홍보를 했기에 아무도 단속되지 않을 줄 알았는데 결국 걸리는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153건 중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콜농도 0.03~0.08%는 57건이었다. 면허취소인 0.08% 이상은 93건이었다. 이 외 3건은 측정거부였다. 면허정지 57명 중 과거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훈방조치된 사람은 13명이었다. ‘제2윤창호법’은 단속 기준뿐만 아니라 처벌 강도도 바꿨다. 면허정지는 기존 300만원 이하 벌금에서 500만원 이하로 조정됐다. 면허취소는 벌금이 최소 500만원 이상으로 변경됐다. 혈중알콜농도 0.2% 이상인 ‘만취상태’는 기존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됐다. 경찰은 25일부터 2달 간 전국 단위 특별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음주운전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24일 여야 간에 체결된 국회정상화 합의가 당일 자유한국당 거부로 인해 무효화된 가운데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새 협상’을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의원회관 ‘사이버안보 이대로 좋은가’ 정책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24일 합의는) 한국당 의원총회 추인을 조건으로 하는 조건부 합의였다”며“합의가 무효가 됐기에 더불어민주당과 재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우리 의원들 의견이 국민 의견이라 생각한다”며“책임 있는 여당으로서 조금 더 넓은 마음으로 재협상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자신에 대한 ‘리더십 회의론’과 관련해서는“당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다”고 부인했다. 나 원내대표는 ‘재협상 카드’로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을 내밀었다. 그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무명용사탑 참배 후“실질적으로 재협상하지 않으면 국회를 열 수 없다”며“민주당은 추경안 등을 통과시키려면 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경은 제1야당 협조 없이는 사실상 처리가 불가능하다. 그는 ‘새 협상은 꿈도 꾸지 말라’는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서는“민주당이 말은 그렇게 하지만 (새로운) 협상을 (한국당과) 할 수밖에
[시사뉴스 오주한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본지의 ‘상산고 자사고 취소 반대↑… 국정과제라던 靑 ‘말바꾸기’’ 제하 6월 21일자 보도와 관련해 정부 정책기조 변동은 없다고 반박했다. 유 부총리는 24일 기자간담회에서“최근 상산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에 대해 청와대, 교육부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적폐청산’을 내건 문재인 정부는 이명박 정부 때 실시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국정과제로 꼽아왔다. 그러나 지난 20일 전주 상산고에 대한 전북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취소가 논란을 빚자 청와대 관계자는“교육부의 부동의 결정(재지정 취소 반대)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자사고 재지정 취소는 유 부총리 동의 없이는 불가능하다. 유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자사고 폐지’라는 정부 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전북교육청의 상산고 취소 결정을 번복할 것이냐는 질문에는“지금을 말씀드릴 게 없다”며 ‘취소 반대’ 여지를 남겼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유 부총리가 (취소를) 거부하면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고 경고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에 유 부총리, 김 교육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