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6일 현대차 141명, 기아차 60명, 계열사 232명 등 총 433명 규모의 2015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지난해(419명)보다 승진 대상이 3.3% 소폭 확대됐다.직급별로는 ▲부사장 17명 ▲전무 44명 ▲상무 76명 ▲이사 133명 ▲이사대우 160명 ▲연구위원 3명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내실경영을 유지하면서 미래 사업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조직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함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현대차그룹은 올해 인사에서 예년과 같이 ▲연구개발 및 품질, 영업 및 마케팅 부문의 승진자 비율 확대 ▲핵심 기술분야 신규 연구위원 승진 임명 ▲여성 임원 및 발탁 승진의 성과자 우대 등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부문별로는 연구개발·기술부문의 승진자가 전체 대상자 중 가장 높은 43.6%(189명)를 차지, 핵심 기술 경쟁력과 직결되는 RD 부분의 승진이 크게 두드러졌다. 이는 차량 성능 및 품질 개선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친환경·차량IT 등 미래 선도 기술의 확보를 위해, 투자 및 인력 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기업소득환류세 시행령(사내유보금 과세)을 확정함에 따라 10대 그룹이 추가 부담해야 할 세금액은 1조 원 수준인 것으로 추산됐다.다만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에 맞춰 10대 그룹이 평균 10%인 현재의 배당성향을 2배로 높일 경우 기업소득환류세액은 700억 원으로 줄게 될 전망이다.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기업소득환류세 시행령의 '제조업 80%, 비제조업 30%' 기준에 따라 추산한 결과 10대 그룹의 추가 세부담액은 약 1조810억 원으로 집계됐다.10대 그룹의 환류세 추정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151개 상장/비상장 계열사를 대상으로 , 제조업은 2013년 당기순이익의 80%(비제조업은 30%) 금액에서 투자와 배당금, 전년 대비 임금상승액을 제하고 10%를 곱해 계산했다.조사 결과 과세 대상 기업은 제조업 24개사와 비제조업 20개사 등 도합 44개사(29.1%)였고, 금액은 각각 1조550억 원과 261억 원이었다.10대 그룹 중 환류세액이 가장 큰 곳은 현대자동차였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18개 계열사 중 11곳(61.1%)이 과세대상이었고, 금액은 5550억 원이었다.현대차 2000억 원, 현대모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저(低)유가와 강(强)달러가 추세가 지속될 경우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발행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오정석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26일 '국제유가 vs 미국 달러의 상관관계 분석 및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유가와 달러는 일반적으로 역(逆)의 상관관계를 형성한다.실제로 지난 2004년 이후 2014년 11월까지 월 평균 두바이유 가격과 달러 간의 이동평균 상관계수(1에 가까울수록 동조화 가능성 큼, 마이너스(-)는 반대)는 -0.65로 역(逆)의 관계를 보였다. 상관계수가 '1'이라는 것은 두 가지 현상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뜻인 데 반해 '0'은 아무 관계도 없다는 의미다. '-1'의 경우 두 가지 현상이 항상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뜻이다.문제는 과거 유가하락과 달러강세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시기에는 글로벌 경기침체가 일어났다는 데 있다.실제 아시아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1997년부터 1998년까지 달러와 유가의 상관관계는 -0.512에 달했고,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2월~2009년 3월)때는 달러와 유가의 상관관계가 무려 -0.925에 달했다. 글로벌 금융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경북 포항 호미곶 등 8개 무인도서가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국토교통부는 서격렬비도 등 영해기점인 8개 무인도서에 대해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26일 밝혔다.영해기점은 연안국이 주권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배타적 관할구역의 기준점으로서, 우리나라에는 23곳이 있으며 이 중 13곳이 무인도서이다.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는 무인도서 전체 13개소 중 이미 외국인토지 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5개소를 제외한 8개소(15만3152㎡)를 신규 지정하게 된 것이다.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8개 도서는 ▲호미곶(포항시 남구 대보면, 322㎡) ▲1.5미이터암(부산 송정해수욕장 앞 1마일, 50㎡) ▲생도(부산시 동삼동 1116, 8088㎡) ▲간여암(여수시 남면 연도리 산609, 1905㎡) ▲절명서(제주시 추자면 신양리 산157, 3372㎡) ▲소국흘도(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리 산3, 4760㎡) ▲서격렬비도(태안군 근흥면 가의도리 산28, 12만8903㎡) ▲소령도(옹진군 덕적면 백아리 산179, 5752㎡) 등이다.이 가운데 영해기점 무인도서인 서격렬비도는 해양영토 강화차원에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올해 총 49개 기업을 유치해 최근 3년 사이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고 지난 25일 밝혔다.이는 지난해에 비해 58.1% 증가한 것으로 이들 49개 기업의 총 투자규모는 1조 5220억 원으로 알려졌다. 올해 유치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은 물론, 순수 국내기업 유치로 최근 3년 이내 최대 실적이다.이번 성과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에 따른 교통망·산업인프라 확충으로 도의 기업여건과 전망이 계속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또 최근 정부의 규제완화가 수도권 규제완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이전기업에 대한 지원정책 축소 등에 따른 기업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거둔 성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평가다.도 관계자는 "변화된 투자여건에 맞춘 투자유치 지원조례 개정, 수도권기업 저인망식 유치활동 추진, 조합·협회 관계자 초청 팸투어, 이전기업협의회 운영 및 이전기업성공스토리를 활용한 버즈마케팅 전개 등 새롭고 다양한 투자유치 전략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말했다.강원도는 지역별로 경쟁력을 갖춘 전략산업 중심의 기업과 대기업 신성장 산업분야 신규 투자 등 지역경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연말연시 등 사회적 분위기를 틈타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스미싱이란 전송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앱이 설치돼 원치않는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신종 사기수법이다.미래창조과학부와 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민원24, 택배 등 생활 밀착형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으며 새해 인사, 연말정산, 새해 선물, 대학 입학금 등 문자 메시지를 악용한 스미싱 유형이 증가 할 것으로 보인다고 25일 밝혔다.미래부와 KISA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스미싱 중 법원, 검경 등 공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이 가장 많은 비중(27.2%)을 차지했다. 택배 사칭(23%), 지인 사칭(21.2%) 등이 뒤따랐다.스미싱 시도 건수는 2분기 이후 감소 추세에 있으나 최근 민원24 등 생활 밀착형 스미싱이 증가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생활 밀착형 스미싱 시도 건수는 지난 9월 16만7664건에서 11월 33만5222건으로 증가했다.미래부와 KISA는 "이용자들이 스미싱으로 인한 금전 피해 등을 예방하려면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의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지 말고, 의심스러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내년부터 기업이 유보이익의 일정 비율을 투자, 임금 증가, 배당 등으로 활용하지 않으면 10%의 세율로 법인세가 추가로 부과된다.과세 기준 비율은 투자와 임금증가, 배당을 모두 포함한 계산 방식의 경우 80%, 투자를 제외한 방식의 경우 30%로 결정됐다.기획재정부는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8개 개정세법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세법 시행령을 개정한다고 25일 밝혔다.가계소득 증대세제 3대 패키지 중 기업 유보금에 과세하는 '기업소득환류세제'의 과세 기준과 과세 대상이 확정됐다.적용 대상은 중소기업을 제외한 자기자본 500억원 초과 법인과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 기업이다. 적용 대상은 전체 기업의 약 1%(4000개)에 달한다.기업은 두 가지 과세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투자와 임금증가, 배당액이 소득의 80%를 밑돌거나 임금 증가와 배당액이 소득의 30%에 못 미치면 미달액의 10%를 법인세로 추가로 내야 한다.과세 대상 소득은 법인세법상 소득 금액을 기준으로 정해진다.소득에 가산되는 항목은 ▲자회사 수입배당금 익금불산입액 ▲당기 투자자산의 당해연도 감가상각분 ▲국세환급금 이자 익금불산입액 등이다.소득에서 차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돼지고기 이력관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2회 이상 벌금이나 과태료 처분을 받은 유통업소에 대한 정보가 내년 하반기부터 공개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8일부터 '돼지고기이력제'가 사육부터 판매까지 전단계에 걸쳐 시행됨에 따라 위반업체에 대한 제제조치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주요 내용을 보면 식육판매업소에 대한 시정명령·보고·출입·검사 권한이 기존 농식품부 장관에서 시·도지사로 확대된다.특히 유통업소의 연 2회 이상 벌금·과태료 처분이 확정된 경우 농식품부, 지자체, 소비자원 등의 인터넷 누리집에 위반업소 정보가 1년간 공개된다.새로운 제도의 적응을 돕기 위해 포장처리 및 거래신고에 관한 과태료는 2015년 6월 28일부터 부과된다.한편 전국의 모든 돼지농장은 매월 마지막날을 기준으로 다음달 5일까지 사육현황을 이력관리시스템에 신고하고 다른 농장으로 이동하거나 도축장 출하시 농장식별번호를 표시해야 한다.경제적 가치가 높은 종돈(씨돼지)은 등록·폐사·이동시 소와 마찬가지로 신고를 의무화함으로써 개체별 이력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도축단계에서도 도축영업자는 도축장으로 출하된 돼지농장 식별번호를 확인한 후 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해당농장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앞으로 보전 가치가 높은 건축물이나 공간환경, 기반시설도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이 가능하게 된다.국토교통부는 한옥 등 건축자산의 적극적 보전·활용을 위한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의 하위법령 제정안을 오는 26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건축자산은 한옥 등 고유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니거나 국가의 건축문화 진흥 및 지역의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는 건축물, 공간환경 또는 기반시설을 의미한다. 지정·등록 문화재는 제외한다.'우수건축자산'은 해당 소유자가 시·도지사에게 신청해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등록하게 되며, 그 가치를 보전·활용할 필요가 있는 건축물, 공간환경과 기반시설은 모두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 가능하다.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되면 증·개축 등의 건축행위 시 주변에 지나친 불이익이 없는 범위에서 건축법·주차장법 등의 일부 규정을 완화 적용받을 수 있다.또한 시·도지사는 '우수건축자산들이 연접한 지역', '건축자산 밀집 지역' 및 '시·도 조례로 정하는 지역' 등을 '건축자산 진흥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게 된다.건축자산 진흥구역 지정은 우수건축자산을 중심으로 지역 고유의 공간환경을 조성·관리하기 위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내외 담배 제조사들이 정부의 제세부담금 2000원 이외에 200~500원의 추가 인상을 저울질 했지만 결국 갑당 2000원만 인상키로 최종 결정했다.KTG와 필립모리스는 내년부터 주요 제품의 담뱃값을 2000원 올려 4500~4700원에 판매한다. 다만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와 재팬 토바코 인터내셔널 코리아(JTI코리아) 등은 본사와의 협의가 늦어져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KTG는 25일 "정부의 제세부담금 인상에 따라 현재 시판중인 제품의 판매 가격을 내년 1월 1일부터 갑당 2000원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가장 많이 팔리는 가격대인 2500원짜리 담배는 4500원에 판매된다. 디스, 라일락, 한라산 등 현재 적자 판매 중인 제품 동일한 수준만 인상할 계획이다.KTG는 대폭적인 가격인상에 따른 판매량 하락으로 수익 감소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국가정책에 대해 적극 협조하고 서민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고려해 최소 수준으로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정부 발표에 따르면 담배 가격이 갑당 2000원씩 오를 경우 판매량은 약 34%가 하락하며, 이에 따라 국내 4개 담배회사들의 매출은 연간 약 940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 휴대폰과 반도체 시장의 화두 역시 '중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올 한해 '차이나 리스크'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국내 스마트폰 업체들은 내년 중저가폰 비중을 대폭 늘려 글로벌 시장 경쟁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다.이에 따라 그간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돼 있던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축도 내년에는 중저가로 옮겨갈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업체간 차별화 축소로 프리미엄이 감소하고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등 급격한 시장 변화가 있었지만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며, 향후 중저가폰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중저가폰 시장이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등 글로벌 시장 환경이 급변했지만,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경쟁에 몰두하느라 프리미엄 시장에서 전력을 쏟아 부었다. 그러는 사이 샤오미와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은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중저가 시장을 파고들었고, 이제 가격 뿐만 아니라 완성도 높은 스마트폰 제품들을 속속 내놓으면서 삼성전자의 자리까지 위협하기 시작했다.이에 삼성은 내년 한 해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 노트' 시리즈로 프리미엄 시장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시흥시 정왕동에 사는 유희연(가명·36·여)씨는 지난 21일 이케아 광명점을 찾았다. 추운 날씨임에도 기대와 설렘으로 입구에서 2시간동안 기다렸다. 국내에서 보지 못한 인테리어와 넓은 매장이 신기했다.하지만 쇼핑을 마치고 나온 유씨는 실망했다. 이불커버(9만9000원)와 오리털 베게(1만4600원) 2개를 샀지만 베게에서는 비린내가 진동했고 막음질 마무리도 안됐다. 이불 커버는 올이 풀려 있었다.유씨는 "교환을 하기위해 고객 상담 전화에 20분간 연락을 시도했지만 통화를 할 수 없었다"며 "결국 22일 다시 제품을 들고 이케아를 방문했지만 이케아는 '교환은 안된다. 환불을 한 후 다시 제품을 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유 씨는 또 다시 1시간을 허비하고 재차 계산대에 줄을 선 후 제품을 구입했다.그러나 이번에도 제품에 올이 풀려 있었다. 화가 난 유씨는 바로 제품을 받을 수 있게 직원이 미리 제품을 검수한 수 새로운 재품으로 교환을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회사 정책상 고객이 직접 환불하고 다시 제품을 사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지난 18일 가구 공룡 이케아가 광명시에 국내 최초로 매장을 오픈했다. 오픈 당일 2만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따라 금융회사들이 설치해야 하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적용 대상에서 2금융권은 제외된다.임추위 적용대상이 당초 모든 금융회사에서 은행·은행지주로 축소된 데 대해 금융위가 대기업 그룹의 반발때문에 뒤로 물러섰다는 비판도 나온다.금융위는 24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존에 마련한 '금융회사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일부 수정해 의결했다.금융위는 우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경우 모든 금융회사가 아니라 은행지주회사 및 은행에만 적용키로 했다.금융위 관계자는 "임추위는 은행지주회사와 은행부터 시행하되, 제2금융권에는 은행지주 및 은행의 제도 정착 등을 봐가며 중장기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이를 두고 야당과 시민단체는 "금융위가 대기업과 제2금융권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반쪽짜리로 만들었다"고 성토하고 있다.오너가 있는 대기업의 경우 그동안 관행적으로 그룹 총수가 제2금융권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직접 임명해왔다. 하지만 제2금융권에도 '임추위' 설치가 의무화되면, 임추위에서 CEO 후보의 자격을 검증하고 이사회에 추천해야 한다.새정치민주연합의 김기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