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토교통부가 소속·산하 공공기관의 업무 전반에 쌓여 온 부정부패를 근원적으로 뿌리 뽑기 위해 감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행동에 나선다.28일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부정부패 척결'은 우리사회의 기본 틀을 바꾸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국가혁신작업의 일환이다.국토부는 비리 예방을 위한 상시 점검, 감사·감찰활동을 강화하고, 비위 사실 적발 시 엄중히 처벌하는 등 철저하게 단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먼저 부패척결추진단(국무총리 소속)에서 선정한 부패척결 5대 핵심분야의 부정·비리에 대해서는 실지조사, 관계기관 점검회의 등을 통해 철저하게 원인을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개선안을 마련하는 한편, 부정 비리 적발 시 관련법에 따라 엄중히 대처할 계획이다.부패척결 5대 핵심분야는 ▲국민 안전 위해 비리 ▲폐쇄적 직역 비리 ▲국가재정 손실 비리 ▲반복적 민생 비리 ▲공정성 훼손 비리 등이다.국토부는 9월과 10월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감사 시 5대 핵심분야 비리를 중점 조사하기 위해 감사반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지역 건설업자와의 유착여부 등을 특별 감찰한다.또한 주요 건설공사 현장의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토착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27일 정부의 퇴직연금 활성화 방안에 대해 "퇴직연금이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자산운용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정 차관보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갖고 "선진국의 노후소득보장률 수준인 7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30% 수준의 노후소득 보장이 (개인연금이나 퇴직연금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정 차관보는 "현행 퇴직금 제도는 일시적으로 퇴직금을 찾아 한 번에 소비될 가능성이 높다"며 "나중에는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그는 또 "현재 퇴직연금의 수익률이 국민연금과 비교해보면 아주 낮다"며 "상품의 비율을 보면 원리금보장형이 93%다. 이런 경직적인 구조로는 효율적인 연금 운용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그는 "그런 과정에서 주식시장에 일정부분 자금이 흘러갈 것으로 기대하지만 그게 우선적인 목표는 아니다"라며 "이번 대책은 노후 소득 보장에 1차적인 정책적 목적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다음은 기재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근로계약기간 1년 미만인 임시직 근로자도 퇴직급여 가입 대상에 포함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새 주거급여 시행을 앞두고 SNS간담회를 개최한다.서 장관은 새로운 주거급여(7월부터 시범사업 시행 중) 시행을 앞두고 오는 28일 오후 7시 서울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주거급여 수급자, 주거급여 관련 기관 종사자, 대학생 등 18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주제는 '서승환 장관의 국민행복스토리, 새롭게 시작되는 주거급여'다. 서 장관의 미니 강연, 국토부 공식 페이스북으로 사전 접수된 질문과 간담회 참석자의 즉석 질문에 대해 장관이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간담회는 국토부 공식 페이스북(/landkorea), 트위터(/korea_land) 등 SNS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서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개인의 주거선택권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도록 주택 구입·전세자금 융자, 주거급여와 같은 수요자 맞춤형 주거복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새로이 개편되는 주거급여는 거주형태·주거비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거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주거복지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그는 이어 "수요자 중심인 주거급여가 임대주택 등 공급정책과 유기적으로 결합됨으로써 저소득층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추석에 기업들은 평균 4.3일을 쉬고 93만2000원의 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는 작년대비 0.1일 줄었지만 상여금은 1만9000원 늘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08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4년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의 추석연휴는 평균 4.3일로 작년(4.4일) 대비 0.1일 감했다. 올해 추석연휴는 일요일과 겹쳤지만 토요일과 대체공휴일(9월10일) 등을 활용하면서 대부분의 기업(81.5%)이 4일 이상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덕분에 주말과 이어진 작년 추석에 비해 휴무일수가 0.1일 감소하는데 그쳤다.5일 이상 쉬는 기업은 45.7%에 달하는 반면, 3일 이하로 쉬는 기업은 18.5%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추석 연휴와 주말이 이어졌던 지난해에 비해 5일을 쉬는 기업이 감소(57.5% → 37.0%)했으나, 4일을 쉬는 기업은 크게 증가(6.3% → 35.8%)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4.8일, 중소기업 4.1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비해 0.7일 긴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은 70.3%가 5일 이상 휴무하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계약 체결이 양사 주주들의 승인을 얻어 최종 확정됐다.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는 27일 제주 다음 본사와 판교 유스페이스에서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 승인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다음의 주주총회에는 전체 발행주식 1356만2629주 가운데 58.7%(777만8004주)가 출석해 97.5% 찬성으로 합병을 승인했다. 카카오 주주총회에는 전체 발행주식 2764만3880주 가운데 78.2%(2160만9781주)가 출석해 만장일치로 합병을 승인했다.합병계약이 주총을 통과함에 따라 지난 5월 합병 결의 이후 양사가 '통합협의체'를 구성해 분야별로 추진해 오던 통합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0월1일 합병법인을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합병 후 존속법인으로 남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사내, 사외 이사도 선임됐다. 새 사내이사로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 새 사외이사로는 조민식 삼정 KPMG 본부장, 최재홍 원주대학교 교수, 피아오 얀리 텐센트 부사장이 각각 선임됐다.존속법인인 다음의 최세훈 대표이사와 최준호 연세대학교 부교수(사외이사)를 포함해 총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IT기반 '에너지 솔루션'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사장)이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중인 '국제 대전력망 학술회의'(CIGRE·Conseil Internatinal des Grands Reseaux Elecrtrques)에 참석해 글로벌 마케팅을 펼쳤다.CIGRE는 2년마다 열리는 전력시스템 관련 국제 컨퍼런스다. 전력 분야 학자 외에도 각 국 전력청 관계자, 글로벌 전력기기 업체, 정유·가스 업체, 연구기관 등 250여개 업체 800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학술대회 겸 전시회다.조 사장은 회의 기간 중 알제리 전력청의 타하르 와렛 송변전 총괄, 글로벌 선진업체 프랑스 알스톰사(社)의 프레드릭 사롱 아시아지역 총괄사장, CIGRE 클라우스 회장 등 글로벌 전력업체 고위 인사들을 만나 효성 제품 및 솔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설명했다.조 사장은 "효성은 전력사업과 사물인터넷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두 부문을 융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전력망(Grid)의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글로벌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한국GM이 경상용차 다마스(Damas)와 라보(Labo)의 판매를 재개한다. 한국GM은 27일 경차 전문 생산공장 경남 창원공장에서 다마스·라보 생산 재개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다마스와 라보가 지난해말 생산 중단된 이후 올해 2월까지 남은 물량이 판매된 것을 감안하면 6개월여 만에 판매가 재개되는 셈이다.다마스와 라보는 지난 1991년 한국GM의 전신 대우자동차가 개발, 판매를 시작한 차종. 경쟁 차종보다 작고 싼 데다 유지비가 저렴한 LPG 엔진을 부착, 판매한 덕분에 지난 23년간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한 '서민의 발'로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다마스와 라보는 각각 26만823대, 12만4256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판매를 이어왔다.하지만 그동안 다마스·라보는 정부의 안전·환경 규제, 수요 침체 등에 묶여 수차례 판매 중단 위기를 맞았다.다마스와 라보는 지난 2006년 정부의 배기가스 배출기준 규제가 강화되면서 1년여간 판매가 중단됐다가 2008년 하반기 들어 새 엔진을 장착, 내수 시장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또 지난 2008년말과 2009년 초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GM은 9월30일까지 최근 집중호우로 수해 피해를 입은 부산과 경남 수해 지역 서비스 네트워크 79개소에서 수해 차량의 수리비를 50% 할인받을 수 있는 특별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한국GM 전차종이 캠페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보험 적용 차량은 제외된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매출 1조원 이상의 외국계 기업 28곳이 지난 3년간 국내에서 벌어들인 순이익의 80%나 배당한 것으로 조사됐다.3년 동안 이들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은 12조6000억원이고, 배당금 총액은 10조90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국내 설비투자 금액은 8조8000억원으로 배당금보다 1조3000억원이 작았고, 직원 수도 4% 줄어 고용 기여도는 되레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기준 매출 1조원 이상의 외국계 투자기업 28곳의 실적 및 고용, 투자, 배당성향을 조사한 결과 3년간 302조5000억원 매출에 12조6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익률이 4.2%인 셈이다.이들은 3년 간 순이익 중 10조890억원을 배당해 80.3%의 누적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특히 순이익이 2011년 5조3000억원에서 2013년 3조3000억원으로 2조원 줄었음에도 배당금은 되레 3조3000억원에서 4조3500억원으로 1조원 이상 늘려 대조를 이뤘다.실제로 지난해만 놓고 보면 순이익보다 1조원 이상 많은 배당을 실시해 131%의 배당성향을 보였다. 이는 국내 10대 그룹의 2013년도 배당성향인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9월 3일께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행위 조정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만약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파업에 돌입한다면 '임단협 20년 연속 무분규 타결'의 기록 달성이 무산된다26일 회사와 노조측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날부로 임시 비상체제에 돌입, 내달 3일께 쟁의 조정 신청에 나서기로 결정했다.지난 19년 연속 무분규라는 현대중공업 노사 양측은 올해 임금 인상은 물론 통상임금 문제까지 얽히고 ?霞?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금 13만2000원(기본급 대비 6.51%)인상 ▲성과금 250%+추가 ▲호봉승급분(2만3000원→5만원) 인상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임금삭감 없는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 양측은 첨예한 입장차로 지난 3개월 이상 30차례나 교섭을 진행했으나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노조측은 "오는 9월2일에는 중앙보고대회를 열어 현재 교착상태에 빠진 협상 경과를 조합원들에게 설명하고 3일께 쟁의조정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쟁의행위 조정 신청은 노조의 파업을 앞두고 적법성 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다. 노조가 쟁의조정을 신청하면 중노위는 향후 10일간 조정기간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피델리티자산운용은 시장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더욱 높게 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델리티자산운용 유진 필라리티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시장은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중립' 또는 '가능성이 높다'는 방향으로 인식이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유진 필라리티스 매니저는 "노동지표 가운데 임금이 상승하는 조짐이 보일 경우 연준의 금리인상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며 "피델리티자산운용은 금리 변동성에 대비해 현재 포트폴리오에서 국채를 전혀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진 필라리티스 매니저는 한국 정부의 배당 확대 유도 정책에 대해 "아시아 기업들은 재무 상태가 좋기 때문에 배당을 늘릴 기회가 있으며, 배당을 확대하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의 비중이 높아진다"며 "이렇게 되면 시장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모든 시장 참여자들에게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신흥시장 주식에는 전혀 투자를 하고 있지 않지만 지역별로 세분화 하면 유럽, 남미보다는 경제 지표가 좋게 나오는 아시아 시장의 잠재력이 높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강원도 삼척시에서 삼척원자력발전소 유치신청 철회와 관련된 주민투표 동의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원자력 발전소와 관련된 사무는 국가사무의 범위에 포함되는 것이기 때문에 주민투표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지난 19일 삼척시장은 직권으로 삼척원자력발전소 유치신청 철회에 관한 주민의사를 묻는 주민투표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고 이를 삼척시 의회가 오늘 가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부는 "지난 21일 삼척시선거관리위원회가 산업부와 안전행정부에 각각 주민투표에 대해 질의해 왔었다"며 "이에 대해 주민투표의 내용이 국가사무로서 대상이 아니라고 통보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오비맥주는 26일 자사 브랜드 '카스(Cass)'의 소독약 냄새 원인이 '산화취'로 밝혀진 데 대해 유통 과정 등 전반적인 품질 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오비맥주 측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카스의 소독약 냄새 원인을 산화취로 결론 내린 것과 관련,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유통구조 전반을 포함해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개선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어 "산화취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하지만 소비자에게 가장 신선한 제품을 전달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며 "신뢰 회복 차원에서 제품 제조와 유통 전반에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개선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식약처는 이날 오후 카스의 소독약 냄새에 대한 원인을 발표했다.식약처는 소독약 냄새 문제 발생 이후 소비자 신고제품과 시중 유통제품 등 총 60건을 수거해 산화취 및 일광취 원인물질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오비맥주 공장(3개) 및 유통 현장조사 등을 펼친 결과, 냄새의 원인은 산화취 때문이라고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산화취는 맥주 유통 중 제품을 고온에 노출시킬 경우 발생하며, 젖은 종이, 가죽, 볼펜잉크와 같은 냄새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가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