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청와대 행정관으로 파견 근무 중 대기업으로부터 수백만원 대의 금품을 받은 사실이 적발돼 원대 복귀한 기획재정부 과장급 간부가 직위해제됐다.기재부는 세제실 소속 A과장을 지난주에 직위해제하고, 중징계 의견으로 중앙징계위원회에 징계 의결을 요구했다고 25일 밝혔다.공무원에 대한 중징계에는 일정 기간 직무에서 배제하는 정직은 물론 공무원 신문을 박탈하는 해임과 파면까지 포함된다.A과장은 청와대에서 파견 중이던 2013년 대기업 등으로부터 300만원 상당의 상품권 등을 받았다가 내부 감찰에서 적발돼 같은해 10월 기재부로 복귀 조치됐다.기재부는 지난 3월 A과장을 세제실로 인사발령했지만 약 한 달 만에 직위해제했다.기재부 관계자는 징계 절차가 늦어진 것에 대해 "비위 관련 첩보를 입수해 감찰담당관실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A과장과 함께 비위 행위가 적발돼 청와대에서 원 소속 부서로 복귀한 청와대 행정관은 모두 4명이다.이 중 공정거래위원회 소속 과장은 이미 사표를 냈고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국세청 소속 국·과장에 대한 인사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수입증가 영향으로 라디에타소나무 제재목을 생산하는 A기업과 냉동오징어를 생산하는 B기업의 무역 피해를 인정했다.25일 산업부에 따르면 무역위원회는 2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무역위원회 회의실에서 제 327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피해 판정을 받은 2개 기업은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무역조정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업부의 무역조정지원기업 지정절차를 거쳐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융자, 컨설팅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이와함께 이날 회의에서 무역위는 일본산 두꺼운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드 필름과 미국, 말레이시아, 태국 및 일본산 에탄올아민에 대한 덤핑조사 예비판정에서 긍정 판정을 내렸다.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기업인들은 일본산 PET필름과 에탄올아민의 덤핑으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호소하며 무역위에 해당 안건을 제소한 바 있다.무역위는 향후 3개월간 본조사를 실시한 뒤, 덤핑률, 국내산업피해 및 덤핑방지관세부과 수준 등을 최종 판정할 방침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융당국이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일가 계열사에 2000억원 이상의 대출을 제공한 금융사 20여곳을 긴급 점검한다. 대출 규모가 큰 산업·경남·기업·우리은행에 대해서는 특별검사에 들어간다. 유씨 일가의 자금줄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세모신협과 기복신협에 대해서는 신협중앙회를 중심으로 정밀 검사가 이뤄질 전망이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4일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세모 관계사에 대해 여신을 취급한 전체 은행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려고 한다"며 "현재 관련 내용을 논의 중이며,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검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출 심사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 지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문제가 있었다면 관련 법규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금감원의 중수부로 불리는 기획검사국이 전담한다.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탄생한 기획검사국이 첫 업무로 유병언 일가 계열사에 대한 대출건을 맡은 것은 금감원이 이번 사안을 그만큼 중요시하고 있다는 의미다. 유병언 일가 계열사에 대출을 제공한 금융사는 20여곳에 이른다. 우리·산업·국민·하나·외환·신한·중소기업·기업·경남·대구·전북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카드가 'ATM으로 현금서비스를 받아 부담하게 된 추가 수수료' 등 카드 결제 관련 피해에 대해 고객에게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삼성SDS 전산센터 화재로 중단됐던 삼성카드 결제관련 서비스는 현재 대부분 정상화 됐다. 다만 스마트폰을 이용해 30만원 이상을 결제하는 경우와 홈페이지나 앱카드를 이용한 서비스는 여전히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금감원은 삼성카드가 고객 피해에 대해 합리적인 보상기준을 수립하고 상담기능을 강화해 고객불만을 최소화하도록 지도했다. 이에 따라 화재사고로 인한 고객의 금전적인 피해는 전액 보상된다. 예를 들어 홈페이지에서 현금서비스를 신청하지 못한 고객이 불가피하게 ATM·CD기를 활용함으로써 추가로 부담한 수수료 등 소액피해 등은 모두 보상받을 수 있다. 또한 삼성카드를 사용하지 못해 삼성카드가 제공하는 할인이나 포인트 혜택 등을 못 받은 경우, 승인거절내역 등을 확인한 후 보상할 방침이다.사용내역 문자알림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1개월간 알림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아울러 금감원은 이번 사고로 인해 삼성카드와 고객 간 분쟁이 발생할 경우 분쟁조정절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25일 한국을 방문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6일 주요 대기업 총수와 경제단체장을 만난다.24일 재계에 따르면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26일 개최하는 오바마 대통령 조찬간담회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에서 사업하는 미국 기업의 중역과 미국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인들, 한미 무역과 투자 관계 증진에 힘써온 주요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참석자들은 간담회에서 마이클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캐럴라인 애킨슨 국가안전부 부보좌관과 미국 투자 기회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국에 도착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과 경복궁을 들리고 나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방한 이튿날인 26일에는 조찬 간담회에 참석,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안보 현황을 브리핑을 받고 용산 미군기지에서 연설을 마친 후 말레이시아로 떠날 예정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LG유플러스가 팬택의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업' 판매를 중단했다. 베가 시크릿업 출고가 인하 협상이 23일 결렬되면서 협상 주도권을 쥐기 위해 압박을 시도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24일 "팬택이 일방적으로 협상 결렬을 선언함에 따라 팬택과의 최종 협상이 마무리 되기 전까지 단말기 가격을 책정할 수 없다"며 "'베가 시크릿업'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와 팬택은 베가 시크릿업 출고가 인하 계약에 앞서 출고가 인하 차액 분할상환에 대해 협의를 이뤘지만 베가 시크릿업 선구매를 둘러싼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팬택은 최근 이통3사의 순차적 영업정지로 인한 손실을 만회해야 한다며 LG유플러스에 선구매를 요구했다. LG유플러스는 팬택의 재고물량이 소진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구매를 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LG유플러스는 "지금까지 업계에서 출고가 인하와 선구매 조건을 함께 협상한 사례가 단 한 번도 없었던 데다 통상 구두합의를 통해 출고가 인하가 진행되어 왔다"며 "출고가 인하와 선구매 조건을 동시에 협상해야 하는지 여부에 대해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한편 LG유플러스는 18일 베가 시크릿업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SK CC가 중국 중고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SK CC는 24일 중국 상하이(上海) 운봉그룹의 자동차 판매 전문 계열사 상해운봉자동차와 중고차 매매 전문 합작회사(JV) 상해 운봉엔카 중고차 경영서비스 유한회사를 설립한다고 24일 밝혔다.SK CC와 운봉자동차는 총 1000만 위안을 출자해 상해 운봉엔카 중고차 경영서비스 유한회사를 설립한다. SK CC 청두(成道)법인이 49%, 상해 운봉자동차회사가 51%의 지분을 각각 보유한다.상해 운봉엔카 중고차 경영서비스 유한회사는 5월 설립되며 상해 홍커우와 진샨 등 2~3곳에 중고차 전문 직영 매장을 운영한다.SK CC와 운봉자동차는 각사의 자동차 서비스 모델과 자동차 콘텐츠, 차량 진단 등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상해 운봉엔카 중고차 경영서비스 유한회사를 중국 최고의 중고차 유통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박성철 SK CC 엔카사업부 대표(전무)는 "상해 운봉자동차회사와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소비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상해 1위의 자동차 기업이 될 것"이라며 "엔카 브랜드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신뢰 받는 브랜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이 음악영재에게 17-18세기에 제작된 명품 고악기를 무상으로 지원했다.박삼구 회장은 24일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에서 열린 악기 전달식에 참석, 금호영재 출신 첼리스트 김범준(20)씨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19·여)씨에게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악기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고악기를 전달했다.김범준씨와 임지영씨는 각각 1600년대 첼로 마찌니(Giovanni Paolo Maggini)와 1774년산 과다니니 (Joannes Baptista Guadagnini)를 향후 3년간 무상으로 사용하게 된다. 별도의 심사과정을 거쳐 사용기간을 연장 받을 수도 있다.또 악기 보험금도 재단에서 부담해 재정적인 부담 없이 연주활동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김범준씨는 현재 파리국립고등음악원 대학원에, 임지영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음악학도들로, 이들은 악기대여를 위한 오디션을 거쳐 이번 악기후원의 대상으로 선발됐다.한편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은 지난 1993년부터 유망 음악 영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고악기를 무상으로 빌려주는 악기은행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현재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3월중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24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3월 대형마트와 백화점, SSM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 1.1%, 2.1% 줄었다.대형마트의 경우 식품(2.2%), 의류(6.3%), 가정생활(5.5%), 잡화(5.0%)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백화점은 여성캐주얼(3.8%), 남성의류(2.9%), 잡화(3.8%), 남성의류(2.9%) 등을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한 반면 해외유명브랜드(4.3%), 식품(4.2%) 등의 매출은 늘었다.SSM은 농수축산(2.3%), 가공조리(3.1%), 생활잡화(1.1%), 일상용품(1.0%), 신선제품(0.7%) 등 전 품목에서 매출이 줄어들었다.편의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보다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편의점은 잡화를 제외한 가공(9.4%), 즉석식품(7.6%), 담배 등 기타(3.4%), 생활용품(13.3%) 등 전 품목에서 매출이 늘어났다.산업부 관계자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는 전년 동월 대비 휴일 수 감소와 낮은 기온으로 패션 관련 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자동차 그룹이 현대증권 인수전 참가를 공식 부인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믿지 않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4일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매물로 나온 현대증권 인수에 나서지 않을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증권 인수 계획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지난 22일 현대차 계열인 HMC투자증권이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현대증권 인수를 검토한 바 없다"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하는 설명이다.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는 '현대증권 인수 추진설'과 관련해 HMC증권에 조회공시 답변을 요구했었다.하지만 시장에서는 현대차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다. 조회공시 제도의 허점을 십분 활용했던 현대차의 전력을 볼 때 다른 방법을 동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금융권과 경제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은 지난 2011년 지금은 현대라이프로 이름이 바뀐 녹십자생명을 인수하면서 거래소의 조회공시 답변 요구를 교묘히 빠져나간 적이 있다.당시 현대차가 녹십자 생명을 인수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거래소는 현대차에 이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요구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이에 대해 "인수를 검토한 바 없다"고 즉시 부인했다.그럼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동국제강이 선제적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해 2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동국제강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방식을 통해 기존 주식수의 43.67%에 해당하는 2700만주를 유상 증자하기로 결의했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해 재무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라며 "유상증자 이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부채 비율이 189.25%에서 167.78%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주당 발행 예정가격은 8020원으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15일이다. 동국제강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2165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증자 금액은 확정발행가액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주관사는 현대증권, KB투자증권을 공동대표주관으로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이 인수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LG유플러스와 팬택 간 스마트폰 '베가 시크릿업' 출고가 인하 약정을 둘러싼 협상이 결렬됐다. 베가 시크릿업 선구매를 둘러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 주 원인이다.팬택 관계자는 23일 "(LG유플러스와) 출고가 인하 차액 분할상환에 대한 협의는 됐지만 나머지 요구사항에 대한 협의는 진척되지 않고 기미도 보이지 않아 출고가 인하 약정을 포기했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와 팬택은 베가 시크릿업 출고가 인하를 두고 협상을 진행해왔다.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 베가 시크릿업 출고가를 95만4800원에서 59만9500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이를 두고 팬택은 LG유플러스가 "합의된 사항이 아니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번 출고가 인하 약정이 최종 결렬된 것은 무엇보다 두 회사가 '선구매 확정'을 두고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팬택은 최근 이통사 영업정지로 인한 손실을 만회해야 한다며 LG유플러스에 선구매를 요구했다. LG유플러스는 팬택의 재고물량이 소진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구매를 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팬택이 악화된 경영 상황의 타개를 위해 4월에도 자사 물량 5만대를 선구매 줄 것을 요청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삼성SDS 과천 전산센터 화재로 삼성카드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삼성카드의 전자금융감독 규정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23일 "현재 일부 인력이 현장에 나가 조사를 하고 있으며, 조사가 끝나면 금융위가 규정 위반인지의 여부를 검토한 후 후속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전자금융감독규정은 장애·재해 발생으로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주전산센터와 일정거리 이상 떨어진곳에 백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고 발생 뒤 3시간 내에 정상화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하지만 삼성카드의 경우 재해복구시스템(DRS)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20일 화재 이후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23일 오후 5시 현재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 망을 이용한 카드결제와 문자알림서비스는 복구됐지만 앱카드 결제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