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기자] 외환은행 노조가 4일 금융위원회에 외환카드 분할 사업을 중단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외환은행 노조는 이날 금융위에 진정서를 내고 "현재 카드 분사 작업은 고객보호보다는 분할의 편의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외환카드 분사에 대한 인가를 반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들은 또 조급한 외환카드 분사 작업이 최근 발생한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과 동일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노조는 "분사된 외환카드가 은행고객의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나가거나 계속 공유하게 된다면 이번 카드사 정보유출 사건의 재발을 방관하는 것"이라며 "만약 하나SK카드와 통합이 되면 외환카드 고객은 전혀 다른 회사에 동의없이 정보를 제공하는 꼴이 된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금융지주사법 개정과 하나SK카드의 정보보안에 대한 시정 여부 등이 이뤄진 후에야 외환카드 분사 및 합병이 가능하다는 게 노조측의 주장이다.외환은행 관계자는 이 같은 노조의 주장에 대해 "외환카드 고객의 정보는 이미 외환은행 고객과 별도로 보관되고 있고, 외환카드가 분사되더라도 외환은행 고객의 정보를 가져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하나금융은 외환카드 분
[시사뉴스 우동석기자]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전화 영업 직원의 고용 불안 우려가 높아지자 결국 백기를 들었다.사상 최악의 개인정보유출사건 후 극약처방으로 내밀었던 금융사 비대면(非對面) 영업 금지 카드를 사실상 철회한 것이다.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4일 서울 중구 금융위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금융회사 보유정보의 적법성을 철저히 점검한 후 대표(CEO) 확약을 거쳐 텔레마케팅(TM) 영업을 재개토록 했다"며 "보험사의 경우 이르면 다음주 후반부터, 전 금융권의 경우 이달 말부터 전화영업 재개를 허가할 것"이라고 밝혔다.당국의 이같은 결정에는 수만명에 이르는 금융권 텔레마케터의 생존권 문제, 외국계 보험사들의 압박, 5일로 다가온 국회 정무위의 국정조사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금융위에 따르면 금융사 전체 텔레마케팅 종사자는 4만7000명으로 추정된다. 이중 지난달 24일 시행된 비대면 영업제한조치로 인해 영업이 제한되는 적극적(아웃바운드) 텔레마케팅 종사자는 3만3000명 수준이다.텔레마케팅 종사자들은 대부분 고용상태가 불안하거나 소액의 기본급과 함께 수당을 받는 형태로 일하기 때문에 "영업 금지 조치로 생존권에 위협을 받는다"는 비판이
[시사뉴스 우동석기자] GS칼텍스가 지난달 31일 발생한 여수 앞바다 유조선 기름 유출 사고 초기 대응에 미숙했다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이번 사고의 1차적인 책임은 안전한 속력을 넘어 약 7노트의 속력으로 무리하게 접안을 시도해 송유관을 터뜨린 도선사에게 있지만 현재까지 선박 자체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데다, 당초 GS칼텍스 측을 통해 알려진 기름 유출량이 과도하게 축소됐고 송유관 밸브를 잠그기까지 시간도 상당 부분 지체됐기 때문이다.우선 사고 유조선은 유조선의 철판이 두 겹인 이중선체로 과거 원유 유출 사고와 달리 이번 사태에서 논란이 될 소지는 적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한 겹인 단일선체는 국내법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운항이 금지됐다.문제는 GS칼텍스 측이 당초 기름 유출량을 800ℓ로 추정했지만 해경 조사 결과 200배 이상인 16만4000ℓ로 드러났다는 점이다.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기름 유출량이 애초 GS칼텍스 측이 발표한 드럼통 4통 분량(800ℓ)이라면 송유관 6m 정도를 채울 정도에 불과하다"며 "실제 송유관 길이에 훨씬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해경에 따르면 전체 송유관 길이는 215m. 무려 35배 이상 차이
[시사뉴스 우동석기자] JW메리어트 호텔리조트가 객실 370개의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을 오픈했다. 서울 두 번째 JW메리어트 호텔이며, 서울에서 최초로 친환경 인증 LEED 골드를 취득했다.사이먼 쿠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은 4일 “국제 럭셔리 비즈니스호텔이 동대문에 자리 잡은 것은 처음이다. 또 서울에서 두 번째 JW메리어트 호텔을 오픈하게 돼 자랑스럽다. 아태지역의 150번째 메리어트 호텔이다. 한국에서는 여섯번째 메리어트 호텔이 됐다”고 밝혔다.“한국의 경제는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전략적으로 중요한 북아시아의 트래블 허브다.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오픈과 함께 우리는 중요한 시장인 한국에서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서울의 패션 중심지에 위치한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지하철, 주요 관광명소와 가까워 편리하며 보물 1호인 흥인지문의 아름다운 모습을 즐길 수 있다. 5월이면 1호선, 4호선과 연결된 통로에서 바로 호텔로 접근할 수 있다.쿠퍼 사장은 “서울은 메리어트에게 강력한 시장이다. 일본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지만 오래 지속될 현상은 아닌 것 같다. 앞
[시사뉴스 우동석기자]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은 4일 오후 기름유출 사고 현장인 전남 여수시 신덕마을에서 해수부 및 여수광양항만공사 직원 100여명과 함께 기름방제 자원봉사 활동을 벌였다.손 차관은 신덕마을 선착장과 인근 해안지역에 부근에서 작업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채 기름을 닦아내는 방제작업을 실시했다.손 차관은 "빠른 시일 내에 사고수습과 방제를 마무리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기자] 한국남동발전은 4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인정기구인 KOLAS(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국제공인 석탄시험기관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번에 국제공인 인정을 받은 사업장은 삼천포화력본부, 영흥화력본부 제1발전처, 영흥화력본부 제2발전처, 영동화력발전처, 여수화력발전처 등 5개 석탄분석실이다.석탄시험에 사용되는 항목은 한국 표준인 ▲KS발열량, 미국 재료시험협회 ASTM의 표준에 맞춘 ▲ASTM 발열량 ▲원소분석 ▲공업분석 ▲총수분 ▲황함량 ▲미연탄소 등으로 특히 남동발전은 미연탄소 분석에서 국내 처음으로 인증을 받게 됐다.‘미연탄소'란 열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운 입자로 만든 미분탄에 벙커C유나 정제유를 섞어 연소시킨 후 완전 연소하지 못하고 남은 탄소를 말한다. 에너지회수율이 높은 석탄일수록 미연탄소량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다.남동발전 관계자는 “남동발전이 미연탄소 분석을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시험기관으로 인정받게 됨에 따라 앞으로 공인석탄분석실 운영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바이오매스 연소 등 RPS(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 인증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자유학기제를 통한 정부의 청소년 진로교육 강화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단순히 꿈만 찾아주는 진로교육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취업까지 연계되는 프로그램이 개발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진로적성교육 전문연구소 와이즈멘토(대표이사 조진표)는 국내 대표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대표이사 김화수)와 함께 진로교육과 취업이 연계되는 프로그램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이달 초 체결했다. 이번 두 기업의 만남은 진로교육을 보다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갈 수 있다는 데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여 년간 진로교육 연구와 함께 수많은 진로프로그램을 진행해온 와이즈멘토의 진로관련 전문성과 질 높은 취업정보제공과 포괄적인 취업지원에 힘쓰고 있는 잡코리아의 취업 노하우가 만나 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와이즈멘토와 잡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기적으로 고교 및 대학생들의 올바른 진로교육을 통한 취업역량 강화와 취업률 제고를 주요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한 첫 걸음으로 고교졸업과 동시에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개발에 우선 집중할 예정이다. 특성화고 학생들은 남들보다 다소 이르게 진로를 선택하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는 4일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중흥종합건설, 초석건설산업 등 국내 중소·중견 해외건설·플랜트 기업들을 초청해 고객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약 20여 개 기업에서 3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지원센터관계자들이 직접 나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정보와 금융지원 서비스를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해외건설·플랜트 시장동향, 지원센터 소개, 지원센터 참여기관의 금융지원제도 소개 및 토론순으로 진행됐다. 맨 먼저 발표에 나선 수은 해외경제연구소 양종서 박사는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동향 및 전망’이란 주제를 통해 “적극적인 신흥시장 개척으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수주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시장의 불안, 엔저에 따른 일본과의 경쟁 심화, 저가수주 문제 등은 향후 적극적인 대응과 노력이 필요한 과제다”고 말했다. 토론에 나선 한 기업 관계자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해외건설을 수주하더라도 국내은행이 해당 기업의 재무신용 부족을 이유로 보증서를 발급해 주지 않는 사례가 많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설영환 수은 선임부행장은 “
[시사뉴스 우동석기자] 통합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 전문 기업 인터랙티비는 개인미디어 광고 플랫폼인 '아이라이크 스폰서애드(스폰서애드)'에 리타겟팅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스폰서애드(www.ilikesponsorad.com)는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시작한 CPC(클릭당 과금방식의 키워드광고) 플랫폼이다. 국내 IT 환경에 맞게 네이버, 다음, 티스토리, 이글루스 등의 블로그와 일반 사이트까지 광범위한 광고 게재를 지원한다.업체 측에 따르면 스폰서애드는 국내의 타 광고 플랫폼에 비해 높은 클릭률과 CPC 단가로 홈페이지 운영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리타겟팅 서비스는 광고주 사이트에 방문했던 이용자가 스폰서애드의 매체 사이트에 접속하면, 방문했던 광고주 사이트의 광고가 이용자에게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광고 매칭 상품이다.최적화된 타깃 마케팅 진행이 가능해 광고주는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매체는 클릭률 상승에 따른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한편 인터랙티비는 스폰서애드의 리타겟팅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내달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현재 리타겟팅 서비스를 포스팅한 고객에게는 2000원의 적립금을
[시사뉴스 우동석기자] 국립종자원 전남지원은 올해 봄에 파종할 콩 정부 보급종을 3월17일까지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종자 신청을 접수 받는다고 4일 밝혔다.신청 대상 품종은 일반콩(태광콩) 140t과 나물콩(풍산나물콩) 102t이다.공급 가격은 5㎏들이 포대당 2만5090원이며(소독품, 미소독품 동일) 종자공급은 4월1일부터 5월10일까지 해당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에 공급한다.콩 정부 보급종은 순수 국산콩으로 정밀한 종자검사를 거쳐 합격한 종자만을 공급하므로 발아율이 높고 품종 고유의 특성이 유지되는 종자다.소독된 종자가 공급되므로 친환경 농산물 인증농가가 미소독 종자로 신청할 경우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친환경인증시스템(http://enviagro.go.kr)에서 친환경 농산물 인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소요량 이상의 과잉신청을 예방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1인당 최대 신청량은 300㎏(재배면적 5㏊) 이하로 제한된다.종자 신청과 관련된 사항이나 콩 종자 품종별 특성 등에 대한 문의는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국립종자원 전남지원(061-323-0702)에 하면 된다.
[시사뉴스 우동석기자] 삼성전자가 4일부터 사흘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B2B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ISE 2014'에 참가,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ISE(Integrated Systems Europe)는 전 세계에서 약 4만5000여명이 참석하는 최대 규모의 B2B 사업 관련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대 규모인 816㎡의 부스를 마련해 매장, 회사, 공항, 호텔 등 각각의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인다.우선 디지털 사이니지 플랫폼인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Samsung Smart Signage Platform)'의 신규 버전을 공개한다.지난해 ISE 전시회에서 최초 공개된 스마트 사이니지 플랫폼은 올해 새롭게 업그레이드 돼 삼성전자의 2014년형 LFD(Large Format Display)제품에 탑재될 예정이다. 세계 처음으로 쿼드 코어 SoC(시스템온칩)를 적용했다.아울러 전시장 전면에 세계 최고 수준의 3.5㎜ 초슬림 베젤을 적용한 LFD(UD55D) 54대로 꾸민 대형 '멀티 비전 타워'를 조성하고 웅장한 화면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세계 최대 크기의 110인치 초고화질(UHD) LFD
[시사뉴스 우동석기자] 정부가 '한국형 탈피오드'를 본격 도입한다.이를 통해 이공계 대학에서 배운 전공과목 교육을 군복무 분야와 연결시키고 제대 후에도 같은 분야에 취업·창업으로 이어지도록 할 전망이다.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는 4일 오전 9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과학기술 및 사이버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활용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미래부 관계자는 "창의력·학습력이 왕성한 시기에 군복무로 인해 자칫 경력개발이 단절될 수 있어 이스라엘 탈피오드처럼 군복부에 도움이 되면서 창조경제와 창업국가에도 도움이 되는 군인력 프로그램을 마련키로 한 것"이라며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탈피오드(Talpiot)'는 이스라엘의 과학기술 엘리트 장교 육성 프로그램으로 우수인재를 선발해 군 복무기간 동안 다양한 기술 분야를 연구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제도다.배터리 교환방식의 전기차를 개발한 베터플레이스와 이베이가 인수한 지불 보안업체 프로드 사이언시스 등이 탈피오트 출신이 만든 벤처기업이다.미래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과학기술전문사관'과 '사이버 전문인력'의 양성과정을 설치·운영하고 우수인재의 지원 유도를 위한 학비 지원 등의 장려대책을 마련하게 된다.국방부는 '과
[시사뉴스 우동석기자] KB국민, 농협, 롯데카드에서 벌어진 1억건 이상의 개인정보유출사건으로 인해 중단된 금융권 텔레마케팅(TM) 영업이 3월부터 전면 재개될 전망이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당초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국민 불안을 막기 위해 3월 말까지 금융사 TM 영업을 금지했으나 텔레마케터 고용불안 문제가 불거지면서 이같은 조치를 검토 중이다.이에 따라 은행·보험·카드·대부업체 등 금융권의 전화나 이메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비대면 영업이 재개된다.금융당국은 텔레마케터 고용불안 문제가 심각한 보험사 경우 오는 10일부터 TM을 전면 허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당국은 모든 보험사에 오는 7일까지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모두 정리했다는 확인서를 제출할 것을 통보했다. 은행·카드사 등 나머지 금융사에 대해서는 14일까지 확인서 제출을 요구했다.금융당국 관계자는 4일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TM영업 금지로 인한 논란이 많아서 기간 단축을 논의해왔다"며 "빠른 시일 내에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금융당국은 오는 5일부터 부산, 대구, 전북, 경남, 광주, 제주은행 등 전국의 모든 지방은행에 대한 고객 개인정보 관리실태를 현장 점검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