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2015년 1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제주항공은 올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1444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331% 증가했다. 부문별 매출은 ▲국내선 424억원 ▲국제선 935억원 등이다. 화물사업과 기내판매 등 기타 매출은 85억원을 기록했다. 국제선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했고, 국내선 매출은 17% 늘어났다. 기타 매출은 113% 증가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국내선 운항횟수를 확대하고 부산~괌, 대구~베이징 등 국제선 신규노선을 취항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현재 운용 중인 보잉737-800 항공기의 보유 대수를 연말까지 22대로 늘리고, 신규노선을 확대해 올해 매출 6000억원대, 영업이익 3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제주항공은 현재 국내선 4개 노선과 24개의 국제선 정기노선(아시아 주요 국가 8개국 18개 도시) 등에 하루 평균 120여 편의 항공기를 띄우고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대형 건설업체들이 '기흥역세권'을 놓고 치열한 분양 경쟁을 벌인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최근 기흥역세권에서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도 잇달아 분양에 나서고 있다. 롯데건설은 2014년 말 '롯데캐슬레이시티'(1블록)에 이어 올해 1분기(1~3월)에도 '기흥역 지웰 푸르지오'(4블록), '힐스테이트 기흥'(2블록)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등도 각각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3-2블록), '기흥역 더샾'(3-1블록) 등 2800여 세대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연내에 순차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시공사가 아직 미정인 3-3블록의 768가구를 제외하고 기흥역세권지구 5개 블록에 들어서는 5200여 세대는 모두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된다. 기흥역세권 3-3블록의 경우 767가구의 아파트와 302실 규모의 오피스텔이 9월 분양될 예정이다. 시행은 피데스피엠씨가 맡았고 시공사는 미정이다.기흥역세권지구는 총 24만7765㎡의 부지에 5200여 가구의 주거시설을 비롯해 상업시설, 대중교통 환승센터 등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주상복합 타운으로 개발될 예정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아베노믹스(무제한 양적 완화 등을 앞세운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로 촉발된 '엔저 쓰나미'가 우리 경제를 덮치고 있다. 당장 원·엔 환율이 900원선으로 바짝 내려앉으면서 자동차, 기계, 석유화학, 전자제품 등의 분야에서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국내 기업들에 이미 초비상이 걸린 상태. 하지만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아베 정권은 현재 유가하락 등으로 지난 1월 0.2%, 지난 2월 0%까지 떨어진 물가상승률을 인플레 목표치인 2%대까지 끌어 올리기 위해 추가 양적완화를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시장에서는 올해 원·엔 환율 900원선 붕괴는 시간 문제이고, 850원대, 아니 최악의 경우 800원선까지 떨어지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과 경제성장률 등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치는 충격파 또한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엔 재정환율은 지난 23일 오전 한때 100엔당 899.67원을 기록, 2008년 2월 이후 7년2개월 만에 900원대로 내려갔다. 그만큼 엔화 대비 원화 가치가 올랐다는 뜻이다. 이후 소폭 오르기는 했으나 여전히 900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SK 등 등 대기업 그룹이 잇달아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SC가 한화그룹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과정에서 핵심 고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한화는 주력 계열사인 한화케미칼의 최대주주(지분 36.77%)이자 한화생명의 2대주주(21.67%)다. 그룹을 안정적으로 지배하기 위해서는 한화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문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보유한 한화 지분이 적다는 것이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지분 22.65%)의 최대 주주다. 하지만 김동관 한화큐셀 상무, 김동원 한화그룹 디지털팀장, 김동선 한화건설 매니저는 각각 4.44%, 1.67%, 1.67%를 갖고 있을 뿐이다. 그래서 한화그룹도 어떤 형태로든 지배구조를 개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재계에서는 시스템통합 업체(SI)인 한화 SC가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회장의 세 아들이 한화 SC 지분 100%(김동관 50%, 김동원 25%, 김동선 25%)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방안은 한화와 한화 SC의 합병이다.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김 회장의 세 아들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산 레일체결장치가 첫 상용화된다.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공동 개발한 콘크리트 궤도용 레일체결장치를 건설 중인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구간에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레일체결장치 기술을 국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할 계획이다.레일체결장치는 레일을 침목과 궤도 하부 콘크리트에 고정해주는 장치로 충격 완화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그동안 국산 제품이 없어 외국 제품 사용으로 해외 공급사간의 과다 경쟁이 있었는데, 앞으로 이런 폐해를 없앨 수 있게 됐다. 철도연 김기환 원장은 "레일체결장치 국산화를 통해 수입대체 효과 및 중소기업 기술이전으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됐다"며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구간 뿐 아니라 향후 일반철도 및 고속철도 구간의 노후화된 레일체결장치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양 기관은 이번 원주~강릉 철도건설 구간의 레일체결장치 제작참여 희망업체에게 균등한 입찰참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오는 29일 철도공단 대전본사에서 공개설명회를 개최한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고리원전 1호기(가압경수로형, 58만7000kW)의 발전을 정지하고 계획예방정비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고리1호기는 이번 계획예방정비를 통해 연료교체를 비롯해 원자력안전법과 전기사업법에 따른 법정검사, 주요 기기정비 및 설비개선에 들어간다.고리원자력본부는 "고리1호기는 지난해 4월 발전 재개 이후 고장정지 없이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해 설비 안전성과 운영능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들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2014년 1년간 상승률을 벌써 뛰어넘었다. 24일 KB국민은행이 부동산 정보사이트를 통해 4월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1월 대비 1.31% 올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인 1.09%보다 높은 수치다.올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지역은 강동구(2.19%), 서초구(1.76%), 강남구(1.56%) 등이다. 지역내 재건축 진행으로 인근 예정 단지들에 대한 매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고 이주 수요로 전세매물이 더욱 귀해져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서울의 단독과 연립 매매가도 올해 들어 각각 0.46%, 0.6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립의 경우 지난해의 연간 상승률 0.34%의 약 2배정도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며 전월 대비 0.57% 상승했다. 상승폭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1.44% 상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르면 7월부터 지상파 방송사와 종편·PP(종합편성방송채널사용사업자)등 유료방송사가 첨예하게 대립해온 지상파 광고총량제가 시행된다. 광고총량제는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당 100분 동안 평균 15분, 최대 18분을 넘지 않는 선에서 토막·자막 등 광고 종류에 상관없이 광고를 편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지상파 방송 광고는 시간당 자막광고 40초, 토막광고 3분, 프로그램광고 6분 등 종류에 따라 시간이 엄격하게 정해져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방송광고 제도 개선을 위한 방송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1973년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도입된 토막·자막 등 광고 종류에 따른 규제가 42년 만에 풀리는 것이다. 이번 방송광고 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방통위는 지상파와 유료방송의 총 방송광고 시간에 차이를 두는 기존 입법예고안을 유지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지상파는 방송 프로그램당 100분 동안 평균 15분, 최대 18분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유료방송은 방송 프로그램당 100분 동안 평균 17분, 최대 20분을 넘기지 않는 선에서 방송 프로그램·중간·토막·자막·시보 광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제철은 1분기(1~3월) 연결기준 매출액 3조7505억원, 영업이익 3398억원, 당기순이익 243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대비 9.1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09%, 당기순이익은 250.47% 늘었다. 1분기 철강 판매량은 총 451만1000t으로 판재는 297만3000t, 봉형강류는 152만8000t이다. 매출액은 3조4611억원으로 판재류 2조3174억원, 봉형강류 1조1437억원이다.철강 시황 부진으로 매출은 감소했지만 고부가강 판매(194만t)가 5.4% 증가해 수익성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별도기준 영업이익율은 9.8%로 3.9%p 증가했다.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EBITDA)는 6386억원으로 22.2% 늘었다.현대제철은 "중국산 철강재 수입 증가와 수요산업 부진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제품구성을 다각화하고 원가절감과 냉연부문 합병시너지 창출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현대제철은 자동차 철강소재 전문 제철소로 진화를 준비 중이다. 안정적인 특수강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착공한 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충청권 집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말까지 무려 3만6000가구가 새로이 공급된다. 24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4월 초부터 올해 말까지 충남 및 충북 지역에서 3만6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충남은 2만948가구, 충북은 1만1377가구가 공급을 준비중이다. 올해 2분기(4~6월)에는 각각 1만1895가구, 7033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한동안 분양물량이 뜸했던 공주, 보령 등지에서도 분양이 재개된다. 공주는 2008년 이후 2014년까지 공급이 없었으며 보령은 지난 5년간 751가구밖에 공급되지 않았다. 천안이나 아산에서도 각각 4306가구, 7189가구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충청권 집값은 지난 2013년 이후 계속 상승 추세다. 매매가는 물론 전세가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충청도의 3.3㎡당 분양가는 지난해 1분기(1~3월) 기준으로 충남이 537만원, 충북은 524만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모두 564만원으로 상승했다. 전세가도 1년새 각각 29만원, 33만원씩 상승했다. 충청권의 분양 열기는 각종 개발 호재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2일 KTX호남선이 개통한 데다 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원·엔 환율이 7년 만에 900원선이 붕괴됐지만 식품·유통업계는 일본 수출 비중이 낮아 당장은 큰 영향이 없어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다. 다만 중소 수출기업은 일본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23일 원·엔 환율은 서울외환시장 개장 전 100엔당 899.67원을 기록했다. 2008년 2월28일 889.23원(종가)을 찍은 이후 7년 2개월 만에 최저치다. 원·엔 환율 하락은 해외 수출시장에서 일본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나라 자동차, 일반기계, 정보기술(IT) 분야 등에서의 가격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일본 업체들이 엔화 약세를 앞세워 지난 2년여 동안 가격이 낮아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실제 중기 쪽에서는 일본과 경쟁이 심한 자동차 부품, IT부품, 금형, 식품 등에서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중소업체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는 일본과 경쟁하기 때문에 환율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면서 "대기업 납품이 사업의 중요한 부분이다. 수출에 차질이 있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최종락 중기중앙회 통상정책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국제·국내선 항공교통량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국토교통부는 올 1분기 항공교통량 집계결과, 지난해 동기대비 10.7% 증가한 16만1000대(일평균 1791대)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국제선은 9만709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8만7491대)보다 11% 증가했으며, 국내선은 5만3931대로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국제선은 4%, 국내선은 1.35% 각각 증가했다.공항별로는 인천공항이 지난해 동기 대비 9.5%, 지난해 4분기 대비 3%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제주공항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20% 이상 크게 증가했다.하루 중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Peak time)는 오전 10시로 시간당 138대(평균)가 운항해, 일 교통량(1791대)의 7.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2분기 항공교통량은 봄철 행락수요와 연휴(5월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중국과 동아시아 지역의 단거리 항공수요 확대 등으로 연간교통량 증가 추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국토부 관계자는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미래지향적 항공교통시스템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항공종사자에 대해서는 훈련체계를 강화할 계획"이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거래소는 22일(현지시각) 스위스 취리히에서 유럽 대표 인덱스사업자인 STOXX와 '지수 공동개발 등 인덱스 부문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STOXX는 1997년 독일거래소와 스위스거래소 인덱스 부문이 합쳐져 설립된 조인트벤처로, 유럽지역 파생상품 및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관련 1위 인덱스사업자다.특히 독일, 프랑스, 이태리 등 유로존 12개국의 대표종목 50개로 구성된 'Euro STOXX 50'은 세계 2위의 선물거래 대상지수다.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인덱스사업에서 장기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첨단 신종지수 공동개발, 상대 지역에서의 회계감사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 이호철 부이사장은 "금번 MOU는 국내 투자자에게는 유럽투자를 지원하는 한편, 글로벌 투자자에게는 한국증시 투자를 촉진하는 인덱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