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우리나라 고유의 국악기 대금의 탄생 설화를 다룬 삼국유사의 '만파식적' 이야기가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의 어린이 국악극으로 재탄생했다.연출을 맡은 극단 민들레의 송인현 대표는 28일 오후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어린이 국악극 '만만파파 용피리' 프레스콜에서 "그림책 책장을 한장씩 넘기듯 장면을 볼 수 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국립국악원의 또 다른 어린이 음악극 '솟아라 도깨비'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호평 받았다.어른들의 공감도 크게 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어린이에게 어렵지 않겠냐는 평도 일부 나왔다. 송 연출은 그래서 "이번에 좀 더 쉽게 가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래서 그림책이라는 테마를 정했다"는 것이다. 신라의 악사 '비울'과 백제의 소리꾼 '나눌'이 서로 다른 음을 조화롭게 만드는 절대피리 만파식적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장면마다 뇌리에 남는 이유다. "아이들을 위에서 가르치면 안 된다. 눈높이에서 소통을 해야 한다. 어린이극을 하면서 많이 생각한 것이다. 손주를 키우는데 항상 좋고 신선하고 정성스런 음식을 먹이려고 한다. 그런 마음으로 만들었다."어린이 국악 뮤지컬 '솟아라 도깨비' '마고할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태양의 후예'가 완전히 떠나고 MBC TV '굿바이 미스터 블랙'(극본 문희정·연출 한희 김성욱)이 새로운 수목드라마 강자로 등극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굿바이 미스터 블랙' 시청률은 전국 기준 8.7%로 동시간대 1위다.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10.1%, 10.2%로 더욱 높았다.수목드라마의 절대강자였던 KBS 2TV '태양의 후예'가 끝난 지난 20일부터 전회 대비 두 배 이상 수직상승한 시청률로 저력을 발휘하며 수목극 1위에 안착했다. 한편 이날 첫 발을 내딛은 KBS 2TV '마스터 국수의 신'은 7.6%로 시작했다. SBS TV '딴따라'는 7.2%에 그쳤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가수 션이 그동안 기부 등을 통해 건립에 힘써왔던 국내 첫 어린이재활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28일 서울 상암동에 개원했다.2010년 개원 프로젝트를 시작한 7년 만에 거둔 결실이다. 션은 앞서 2011년 푸르메재단의 홍보대사로 인연을 맺은 이후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을 적극 알렸다. 특히 철인 3종 경기 완주, 사이클링 레이스 대회, 자전거 국토 종단 등 스무개가 넘는 대회에 참여, 이를 통해 얻은 모금액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기부했다. 또 온라인 화폐인 '해피빈 콩' 개수를 네티즌이 기부한 거리로 환산, 션이 달리는 미션완수 캠페인인 '내 콩이 달린다! 굿액션 by 션'을 진행, 기부금을 보탰다. 푸르메재단의 고액 기부자 모임 더미라클스(The Miracles)의 초대회원으로 아내 정혜영과 함께 이름을 올리고 어린이재활병원 건립기금 2억원을 약정하기도 했다. 션과 정혜영 부부는 총 6억원을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기부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션의 기부 문화 선도와 선행 실천은 YG의 사회공헌 문화를 키우는 데 큰 힘이 됐고 YG아티스트들과 아티스트의 팬들까지 기부문화에 동참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탤런트 구혜선이 28일 첫 정규앨범 '그리고 봄'을 발표했다.타이틀곡은 신곡인 '머리가 나빠'다. 어쿠스틱 감성의 봄에 어울리는 노래다. 구혜선이 프로듀서 최인영과 함께 2010년 기타를 배우면서 즉흥으로 만들었던 곡이다. 또 자신이 감독했던 2010년 첫 장편영화 '요술' OST로 사용한 후 이번 앨범을 위해 정식으로 작업해 재탄생시킨 곡이기도 하다. 앨범에는 이와 함께 기존 디지털 싱글로 발표한 '갈색머리' '그건 너' '편히봐요 우리' '행복했을까' 등 총 11곡이 실렸다. 구혜선은 '골목을 돌면'을 제외한 전곡의 작사, 작곡을 맡았다. 편곡과 프로듀서는 최인영이 담당했다. 특히 다음달 21일 배우 안재현과 결혼하는 구혜선이 2012년 디지털 싱글로 발표한 자작곡 '메리 미'도 이번 앨범에 실려 눈길을 끈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3개월간 중국 현지에 머무르며 중국 드라마 '전기대형' 촬영을 마쳤다. 하반기 방송을 앞두고 있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지난 9월 영화 ‘사랑이 이긴다’ 개봉 당시 민병훈 감독은 “한국에서 더 이상 영화를 제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영화를 만들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상업영화가 아니면 발붙일 틈조차 없는 한국영화계의 제작이나 극장 개봉 시스템에 결별을 고한 것이다.민 감독은 27일 남산 ‘문학의 집 서울’에서 현대미술과 영화의 만남을 이끈 갤러리필름 ‘펑정지에는 펑정지에다'시사회를 가졌다. 극장이 아닌 이곳에서 영화를 첫 공개한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다. 자신의 실험적 예술영화를 상업영화 위주로 돌아가는 기존 극장판에 밀어 넣지 않겠다는 의지의 발로다. 그는 “개봉 일부터 교차 상영되다가 바로 극장에서 퇴출, 온라인이나 IPTV시장으로 내몰리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배급사와 고민 끝에 생각해낸 방법이 ‘직거래’다. 울릉도건 제주도건 영화를 보고 싶다고 신청하면 소정의 비용을 받고 파일로 쏴줄 것이다.” 5월12일부터 6개월간 관객을 직접 찾아가는 로드투어도 병행한다. “갤러리 오픈하듯이, 오프라인에서 관객들과 직접 만날 것”이라며 “소그룹이나 단체 상영을 희망하면 직접 관객을 만나러 갈 것”이라고 말했다.“오늘 시사회도 극장보다 상영시설은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1980년대를 풍미한 록 블루스 그룹 '신촌 블루스'가 올해 결성 30주년을 맞아 기념 앨범을 발매하고 쇼케이스를 연다.29일 오후 7시30분 서울 홍대 앞 Amp 라이브 클럽에서 '30주년 기념 앨범 쇼케이스'를 열고 수록곡 전곡을 들려준다. 이번 앨범에는 '골목길', '아쉬움', '건널 수 없는 강', '환상' 등 대표곡 외에도 최근 발표한 레게 블루스곡 '붉은 노을' 등 16곡이 2장의 CD에 나눠 실렸다. 신촌블루스의 양대 바퀴 중 한명인 엄인호가 편곡을 맡았다. 그는 2014년 신인 가수들을 영입, '신촌 블루스 리바이벌'이라는 팀명을 내세워 콘서트를 열어왔다. 엄인호와 이정선이 주도하고 한영애와 김현식이 가담해 1986년 탄생한 신촌블루스는 이광조, 정서용, 이은미, 정경화, 강허달림 등의 내로라하는 보컬이 활약했다. 1980년대 청년문화의 한 쪽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제이워커. 02-3663-1728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한류스타 송혜교(34‧사진)가 주얼리브랜드 로만손(제이에스티나, 이하 J)를 상대로 초상권 침해 손해배상소송을 낸 것과 관련, 소속사 UAA가 합의하지 않고 “초상권 활용으로 인한 부당이익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소송을 통해 발생되는 배상금은 신진 주얼리 디자이너 육성을 위해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27일 소속사 UAA에 따르면 송혜교는 지난 1월 J사와 맺은 주얼리 부문 모델 계약이 끝났고 3월에는 가방 부문이 종료됐다. 대신 J사는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사와 PPL 광고 계약을 맺었다. 드라마를 통해 강모연의 귀걸이 등을 노출하는 방식이다. 극중 강모연을 연기한 송혜교는 드라마 촬영에 한해 J사의 제품을 착용했다. 그런데 J사는 해당 장면을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변형, 각 매장에서 광고물(증거 첨부1)로 돌렸다. 배우에게 초상권 관련 동의를 전혀 구하지 않았다. UAA는 이에 지난달 29일 J사를 상대로 3억원의 부당이득금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J사가 운영하는 한중 SNS에 송혜교 씨가 나오는 부분을 캡처해 바이럴 마케팅(증거 첨부2)을 진행했다. 심지어 中웨이보(증거 첨부3)에는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한국관광공사는 CEO와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원주시립교향악단이 27일 강원도 원주 소재의 '뮤지엄 산(SAN)'에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인다.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3번(Eine Kleine Nachtmusik)'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등 약 10곡을 해설과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한국관광 100선 관광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 전시회도 연다. 정창수 사장과 직원 50여 명은 '뮤지엄 산' 내부시설과 예술작품들을 둘러볼 계획이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싱어송라이터 루시아(30·심규선)가 다음 달 3일 단독 콘서트 현장을 담은 라이브 앨범 '부드러운 힘'을 발매한다.지난 1월 열린 단독 콘서트 '라이트 앤 쉐이드' 현장에서 불린 15곡과 미공개 신곡 2곡을 담은 앨범이다. 소속사 파스텔뮤직은 "원곡과 다른 편곡의 매력과 현장의 열기, 숨결까지 고스란히 담은 기록물"이라며 "루시아의 음악에 대한 사랑과 진정성을 증명하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한편 루시아는 6월11일~12일 양일 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라이브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부드러운 힘'을 연다. 다음달 3일 오후 5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중국 화책미디어가 제작한 걸 그룹 '믹스(MIXX)'가 다음 달 초 데뷔한다.화책미디어는 중국 최대의 미디어 그룹으로 꼽힌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투자하며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믹스'는 모티베이티브(Motivative)와 임프레션(Impression), 여성의 염색체를 뜻하는 XX를 조합해 만든 단어다. 가요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겠다는 포부를 담은 말이다. 리더 한나를 주축으로 혜니, 아리, 리야 등 4인조로 구성됐다. 소속사 차이코엔터테인먼트 측은 "기존의 걸 그룹과는 차별화된 발랄하고 부드러운 감성의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한 날 한 시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같은 날 쇼케이스를 여는 두 걸 그룹 '러블리즈'와 '트와이스'에게 비교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다.두 시간 간격으로 열린 쇼케이스 현장, 집요하게 경쟁을 붙이는 언론에 굴하지 않고 두 소녀 팀은 서로에 대한 질문에 의연하게 답했다. 공통적인 답은 결국 두 팀의 음악적인 결이 전혀 다르다는 거다."'트와이스'는 신나고 펑키한 음악을 하는데 '러블리즈'는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을 한다고 생각해요."('러블리즈' 수정), "색이 다르기 때문에 즐겁게 같이 활동하고 싶고요."('러블리즈' 진)"'러블리즈' 선배님의 뚜렷한 콘셉트를 보면서 저희만의 색을 찾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 면에서 배우고 싶고 같이 활동하게 돼서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트와이스' 지효)◆'트와이스', 같이 뛰어놀고 싶은 소녀들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먼저 두 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PAGE TWO); 쇼케이스를 연 '트와이스'의 강점은 에너지다. 치어리더를 콘셉트로 '트와이스' 특유의 밝고 건강함을 극대화 했다."더 건강해지고 발랄해졌어요. 대중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는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요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5월5일 개봉을 예정했던 ‘엽기적인 그녀2’(감독 조근식)가 개봉일을 조정했다.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의 흥행기세가 심상치 않아, 최적의 배급시기를 찾겠다는 복안이다.‘엽기적인 그녀2’는 2001년 차태현, 전지현이 주연한 ‘엽기적인 그녀’의 속편이다. 새로운 그녀로 낙점된 에프엑스의 멤버 빅토리아가 차태현과 호흡을 맞췄다.차이나머니를 유치한 ‘엽기적인 그녀2’는 한중 동시개봉을 추진했다. 해적판이 나돌 경우 중국 흥행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서다. 중국은 지난 22일 먼저 개봉했다. 국내에서는 애초 5월5일 예정했다가 5월중으로 여지를 남겨뒀다. 그러던 중 27일 개봉하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25일 오후 무려 94.3%에 육박하는 예매율로 폭발적인 흥행을 예고하면서 이날 오후 28일로 예정했던 언론시사회와 VIP시사회를 최종 연기했다.‘엽기적인 그녀2’ 관계자는 “오랫동안 준비한 영화다. 관객들과 제대로 만나려면 최소한의 스크린수가 필요하다. 지금 분위기로는 스크린수 확보가 용이치 않을 것 같다고 판단, 좀 더 좋은 시기에 개봉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5월4일에는 CJ EM이 투자 배급하는 한국영화 ‘탐정 홍길동:사라진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아시아를 사로잡은 장태유 PD의 첫 중국영화 ‘몽상합화인(夢想合伙人)’이 오는 29일 중국 현지에서 개봉한다.제작사인 위에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중국 주요 도시 프로모션 행사가 시작됐는데 반응이 뜨겁다. 현지 팬들과 주요 매체들이 현장을 가득 메웠고, 정부 주요 기관이 주최하는 ‘베이징 대학생 영화제’에 초청 작품으로 선정돼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24일에는 중국 베이징 완다 CBD 극장에서 VIP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태유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인 4대 천왕 곽부성, 웨이보 팔로워 1억 명을 보유한 야오천, 중국 대세 아이돌 그룹 유니크와 한국의 유망주 여진구, 이기우, 우주소녀 등 한중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현재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개봉 예정영화 톱3에 올랐다.영화 ‘몽상합화인’은 장태유 감독이 연출하는 첫 번째 중국 영화로 살아온 인생도, 성격도 다른 3명의 여성이 창업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과 우정,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까지 히트드라마를 연출해온 장태유 PD는 ‘별그대’ 이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