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의 일방적인 개혁을 비판한 서울대 장덕진 교수의 칼럼에 중앙대 박용성 이사장이 즉각 반발했다. 현재 중앙대학교는 대대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수많은 학과의 통폐합을 예고한 구조조정 본부안이 발표됐고, 다음달에는 새내기 새로배움터가 폐지됐다. 학교측의 개혁 추진에 학생들의 저항이 거셌지만 중앙대 박용성 이사장은 '개혁'에 자신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서울대 사회학과 장덕진 교수는 지난 14일 칼럼을 통해, "한국 기업은 사류에 속한다"고 전제한 뒤, "지금 중앙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신적 폭력과 비민주적 행태는 기업이 일류라는 말을 비판없이 수용한 한국사회가 치러야할 대가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학부 교육의 핵심인 교양교육을 말살하고, 기업이 원하는 회계학을 필수교양과목으로 지정하고, 교내의 비판언론과 비판적 여론을 원천봉쇄하는 등 학생들의 문제제기조차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중앙대 박용성 이사장은 장 교수의 이 같은 발언에 곧바로 반응했다. 지난 18일 장 교수가 칼럼을 제개한 에 반박 기고문을 올린 것. 박 이사장은 머리글을 통해 "중앙대 개혁의 주체는 총장을 비롯한 대학본부의 역
북한 군의 백령도·연평도 기습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 군 당국이 서해 5도에 대한 전력 보강 마련에 전격 착수했다. 는 22일 단독 보도에 따르면 군 당국은 천안함 침몰 이후 서해 5도를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지난 19일 장수만 국방부 차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군 당국은 백령도 및 연평도에 장갑차를 추가 배치하고 대포병 레이더(AM/TPQ-36 및 37)와 K-9 자주포를 고정 배치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는 군 고위 관계자의 입을 빌어 군 당국이 이같은 대책 마련에 힘을 기울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남북 간 위기가 고조될 때 북한군이 백령도와 연평도를 점령하는 등 추가 도발을 시도할 우려가 군 내에서 제기돼 왔다"면서 "그럴 경우 연평도는 2~3시간이면 점령당할 수 있다"는 것. 백령도와 연평도의 지리적 취약점을 감안할 때 북한이 백령도와 연평도 너머로 해안포와 장사정포를 사격하고 지대한 미사일을 가동하면 우리 해군의 접근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은 미리 장갑차 등을 배치해 북한 군의 상륙 시도를 억제하고, K-9 자주포와 대포병 레이더를 고정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이 김영국 거사의 봉은사 외압 관련 기자회견을 막으려 했다는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의 주장에 대한 허위 의혹이 제기됐다. 청와대 홍보수석실 관계자는 22일 "김영국씨가 최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수석과 통화한 일이 없다는 사실을 털어놨다"면서 "명진스님의 주장이 허위임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명진스님이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면 고소를 취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는 지난 21일 기사 보도를 통해 김 거사가 "이동관 수석과 직접 통화한 적이 없다. 이 수석이 나와 일면식도 없고 직접 통화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는 명진스님의 계속되는 주장과 관련 김 거사가 "명진스님이 왜 그러는 지 모르겠다"면서 "법회 이후 봉은사 관계자와 통화했는데 앞으로는 그런일이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고 했다. 명진스님과 청와대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영국 거사는 22일 "의 기사는 허위"라며 기사 내용을 강하게 부인했다. 의 기자와 기사 내용의 통화나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는 것. 김 거사는 이날 새벽 불교계 매체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MBC PD수첩 '검사와 스폰서' 방송 이후 검찰에 매머드급 태풍이 몰아치고 있다. 김준규 검찰총장은 사태 수습을 위해 21일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지만 방송에서 실명이 거론된 한승철 대검 감찰부장은 이 자리에 반드시 참석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2일 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한 시간 넘게 진행됐으며, 일부 간부들은 "악의적인 보도로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지는 내용이 많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사태가 심각하다는 의견에는 이견이 없었다. 이어 는 '한 검찰 간부가 "박기준 부산지검장이 금방 탄로 날 거짓말을 하고 취재진에 폭언을 한 것으로 비쳐지면서 화를 자초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PD수첩 방송에서 박 지검장은 스폰서 정씨와 "자주 만난적이 없다"고 말했고, 여종업원이 있는 곳에도 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문건 내용 확인을 재차 요구하는 PD에게 폭언을 하기도 했다. 박 지검장은 PD와의 통화에서 "다른 사람을 통해 당신한테 경고했을 거야. 그러니까 뻥긋해서 쓸데없는 게 나가면 내가 형사적인 조치도 할 것이고, 민사적으로도 다 조치가 될거다"고 강조하고, "내가 당신한테 답변할 이유가 뭐 있
천안함 사태와 관련, 민군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 결과 외부 충격에 의한 폭발로 원인이 좁혀지면서 천안함 침몰 '북한 개입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사건 발생 직후 미국은 이번 사태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을 아꼈지만 전시 작전통제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 나몰라라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기때문이다. 이와 관련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은 22일 워싱턴 브루킹스 연구소 박선원 초빙연구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천안함 사태를 바라보는 미국 쪽의 분위기에 대해 들어봤다. 이날 박 연구원은 천안함 침몰 사고 초기 북한 연루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미국의 자세에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직접 개입됐다는 증거가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은 남북 간에 군사적 충돌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다"면서 "미국 정부가 북한 개입 가능성으로 입장을 바꾸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박 연구원은 미국의 정보 수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정보를 미국이 갖고 있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확실한 것은 한국 정부가 갖고 있으면서 공개하지 않은 자료는 미국도 다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고가 났다고 하는 9시 15분
지난 20일 MBC PD수첩의 '검사와 스폰서' 방송 이후 태풍급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검찰은 제대로 체면을 구기게 됐다. 수사가 본업인 검찰이 민간인에게 조사를 받게 된 것. 검찰은 MBC PD수첩 보도 바로 다음날인 21일 민간인을 참여시켜 진상 규명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검찰 역시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반증한다. PD수첩의 방송 내용에 대해 범죄 혐의자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수사 결과 사실로 드러날 검찰 내부의 내홍은 물론 나라 전체에 큰 폭풍을 몰고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방송 이후 국민들의 비난이 거세지자 21일 김준규 검찰총장은 비상간부회의를 열어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위원 3분의 2 이상을 민간인으로 구성한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상규명위는 8~9명의 위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채동욱 대전 고검장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은 22일 활동이 우선 시작됐다. '진상조사단'은 진상규명위와는 달리 전원 현직 검사로 임명된다. 검찰의 이 같은 발빠른 진화작업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진상규명위는 불공정 시비에 휘말렸다. 민간인으로 구성한다고는 하지만 만약
한국과 미국 정부가 2010년 4월 17일로 합의된 전시 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시점 연기에 대해 사실상 합의를 본 사실이 여러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천안함 침몰 사고 이후 전작권 전환 시기 연기에 대한 논의가 확산되기 시작했으며 이와 관련 전 육군 대령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은 "전작권 전환은 무기한 연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본부장은 22일 와의 통화에서 "천안함 침몰 사고 이후 전작권 전환 연기에 대해 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하지만 천안함 침몰 사고를 생각하지 않더라도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는 한 전작권 전환 시기 연기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미연합사령부가 해체되면 주한미군이 철수한다는 뜻"이라면서 "이는 대한민국 군의 무장해제라고 봐도 무방하다. 우리나라 군이 현대화 됐다고는 하지만 핵 앞에서는 무용지물"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핵을 보유하고 있는 한 전작권 전환 시기는 무기한 연기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21일과 22일, 일부 언론매체는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주 워싱턴에서 개최된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연기 문제를 논의했고, 오는 6
지난 19일 북한 고위 장교와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내용을 공개한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대표가 "천안함 침몰은 북한의 계획적인 작전에 의해 빚어진 참사"라고 말한데 이어 "김정일의 3남 김정은이 이 작전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가 최 대표와 인터뷰 내용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김정은이 천안함 작전을 주도했고, 작전이 성공하자 김정일은 김정은을 치켜세우며 칭찬했다. 이어 "북한 해군은 백령도 인근에서 조업하는 북한 어선과 중국 어선 사이에 끼어들어 위장하는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중국 어선들이 제주해협을 거쳐 동해안으로 이동하는 사이에 끼어 동해에서 다시 남조선 함정을 공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 대표는 북한 고위 장교와의 통화 내용을 바탕으로 "비파곳에서 출발한 13명의 대원이 천안함을 침몰시켰고, 군부는 물론 북한 시민 상당수도 천안함을 누가 쐈는지 알고 있다"면서 "작년 11월 대청해전 패전 이후 김정일 장군이 '어떻게든 꼭 복수를 하라'며 친히 남포 서해함대사령부를 방문해 보복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 때문에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北 군부의 사기가 살아나고 13명의 대원들은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천안함 정국으로 북한과의 관계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가운데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암살 목적으로 북한이 남파한 간첩 2명이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과 국가정보원은 지난 20일 북한 정찰총국의 지령을 받고 탈북, 국내에서 황씨를 살해하려던 혐의로 김명호(36)와 동명관(36)을 구속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정찰총국장 김영철 상장에게 황씨 암살을 지시받고 중국 옌지를 거쳐 탈북자로 위장, 태국에 밀입국한 뒤 올해 1월과 2월에 거쳐 국내로 들어왔다. 이들은 11월에서 12월까지 한달 간 휴대전화와 공작금을 받고 신분위장 방법 및 거점 마련 등에 대한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원이 탈북자들을 상대로 탈북 목적과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합동 신문 과정에서부터 이미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 우선 이들은 가명을 쓰면서 출신지 등을 속였고, 특히 동명관은 황장엽씨의 친척인 척 하며 "황장엽의 친척이라는 이유로 더 이상 승진하지 못해 남조선행을 택했다"고 말하는 실수를 범했다. 동씨의 진술과 우리 당국이 확보하고 있는 대북 정보가 일치하지 않았던 것. 이에 국정원은 이들이 밝힌 출신 지역의 탈북자와 대질 신문을 실시했고,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 조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민주당 김효석 의원이 새로운 침몰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민군 합동조사단과 군 당국, 나아가 이명박 대통령까지 천안함 침몰 원인을 '외부 충격'으로 보고 있지만 김 의원은 '피로파괴' 또는 '암초 충돌'에 따른 침몰 가능성을 주장한 것. 김 의원은 지난 20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면서 "진상규명을 그 사람들에게 맡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 민군 합동조사단이라는 것은 모양만 그럴 듯하게 만들어 놨을 뿐 현재 조사상황을 보면 관제조사의 성격이 농후하다는 것. 이날 김 의원은 준비해온 10여장의 사진을 근거로 어뢰나 기뢰에 의한 침몰 가능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민주, 천안함 침몰 원인 ‘동상이몽’ 먼저 김 의원은 인양된 천안함 함미를 서로 반대쪽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한쪽 면은 배 밑이 심하게 긁혀있다. 반면 절단면을 반대로 놓고 보면 반대편은 배 밑이 멀쩡하다. 배가 어디에서 왜 긁혔는가"라면서 "이게 어뢰를 맞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어뢰를 맞은 배는 구멍이 나고 파일 뿐 절단되지 않는다"면서 "심하게 어뢰를 맞아
방송 전부터 검찰의 격렬한 반발로 논란을 일으켰던 MBC PD수첩이 20일 '검사와 스폰서' 편을 방영했다. 이날 방송은 부산, 경남 지역 전·현직 검사 57명에게 향응을 제공하고 때에 따라 성 접대까지 한 홍두식(가명) 사장의 비밀 문건을 검증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PD수첩'은 이날 박기준 부산지검장과 한승철 대검 감찰부장(당시 창원지검 차장검사)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해 파문이 예상된다. 홍 사장의 문건에 따르면 박 지검장은 2003년 부산지검 형사1부장 검사로 재직할 당시 수차례 향응을 받았고, 함께한 일부 검사에게는 성 접대도 있었다. 이와 관련 박 지검장은 향응 여부에 대해 거세게 부인했다. 또 재차 확인하는 최승호 PD에게 "당신에게 답변할 이유가 뭐 있느냐"면서 윽박을 지르고, "내가 경고한다. 뻥긋해서 쓸데없는 게 나가면 형사적인 조치는 물론 민사적으로도 다 조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통화내용은 고스란히 전파를 탔고, 현직 지검장의 협박성 발언에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검찰 내부의 비리 단속에 앞장서야할 한승철 대검찰청 감찰부장의 경우, 2009년 3월 30일 홍 사장에게 술 접대등
천안함 사고의 원인을 낱낱이 밝히겠다던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을 소홀히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천안함 침몰 사고로 인해 나라 전체가 애도하는 분위기"라면서 "원인 규명 등 후속 조치는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하지만 이로 인해 국정체 차질을 빚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무위원들이 중심을 잡고 여러 국정 현안을 꼼꼼히 챙겨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 대통령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특정한 날에만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갖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말을 보탰다. 공직사회가 먼저 장애인들에 관심을 갖고, 특히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대통령은 "이것이 가장 큰 복지정책"이라면서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관심을 갖고 배려하는 것은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이 천안함 승조원 유가족을 최우선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채용계획은 해외 인제 채용 설명회를 마치고 20일 귀국한 김승연 회장이 천안함 사고 진행 관련 설명을 듣고 "방위산업체를 경영하는 그룹으로서 유가족의 가장 절실한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자"는 제의로 전격 이뤄졌다. 이에 따라 채용은 사망자의 직계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유가족 중 1명으로 실시되고, 사망자가 미혼이거나 부모가 없는 경우에는 형제자매까지 채용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채용 회사는 ㈜한화 화약부문을 중심으로 기타 한화그룹 계열사로 하며, 유가족의 연령,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헤 적합한 자리에 최우선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이 같은 내용의 채용계획을 20일 해군과 유가족에게 제안했다.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장일형 부사장은 "안타까운 천안함 사건에 대해 기업이 도울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끝에 내린 김승연 회장의 결정이 슬픔과 실의에 잠긴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