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필호 기자]‘501 오룡호’ 침몰사고 엿새째인 6일 선사인 사조산업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6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사조산업 본사와 부산 서구 부산지사에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부산해양서는 오룡호 침몰사고 발생 이틀 만인 지난 2일 17명으로 구성된 수사전담반을 꾸렸다. 수사전담반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오룡호와 관련된 각종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에 나섰다. 압수수색에는 사측의 무리한 조업지시가 있었는 지 파악하기 위한 회사 관계자의 이메일과 문서 등도 포함됐다. 수사전담반은 이날 압수수색 이후 다음 주부터 사조산업 관계자 등을 차례대로 소환해 본격적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더불어 침몰 오룡호에서 구조된 러시아 감독관과 외국인 선원 6명에 대한 국내 송환이 확정되면, 이들을 대상으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하지만 이들이 국내 송환을 거부할 경우 수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산=이필호 기자]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조업중 침몰한 사조산업 원양 트롤어선 '501오룡호'의 한국인 선원 2명과 동남아시아 선원 1명 등 시신 3구가 4일 오전 숨진채 발견돼 추가로 수습됐다. 사조산업은 이날 오전 6시35분(현지시간 오전 9시 35분)에 러시아 서베링해 사고해역에서 한국인 선원 유천광(47·1등항해사)씨, 정연도(57·갑판장)씨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동남아 선원 1명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외국인 선원 7명은 구조됐고, 숨진 선원은 한국인 6명, 동남아 선원 9명 등 15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실종자 38명을 찾는 수색작업을 4일째 벌이고 있다.사조산업 측은 이날 “현재 사고해역은 파고 2.5m, 초속 12∼13m의 바람이 불어 사고 후 가장 좋은 기후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고 “사고해역에는 96오양호 등 어선 10척과 러시아·미국 경비정 각 1척 등 총 12척이 실종선원들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임채옥 사조산업 이사는 “오늘 날씨가 좋아서 총력 수색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고해역으로부터 구조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선원 가족들은 “실종선원들을 신속하게 모두 찾아 줄 것”을 당부
[부산=이필호 기자] 아시아의 정상급 가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아시아송페스티벌이 11월2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다.그룹 '엑소K' '블락비' '걸스데이' '틴탑', 알앤비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 가수 헨리 등 K팝 스타들과 조미·아프간·카일라, '드림걸스' 등 아시아 인기 가수들이 무대를 꾸민다.중국대표로 참가하는 조미는 그룹 '슈퍼주니어M' 멤버로 주로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만 대표는 이육분·곽설부와 한국인 송미진 등 3인조로 구성된 여자 아이돌그룹 '드림걸스'다. 인도네시아 대표 아프간은 빼어난 외모와 가창력을 고루 갖춘 뮤지션이다. 필리핀 대표는 솔풀한 가창력의 소유자 카일라다.1, 2차 인터넷 예매를 마친 상태다. 여분의 좌석은 현장 발매한다. 온라인상 암표 거래를 막기 위해 그라운드 티켓도 현장에서 판매한다.아시아 14개국 방송 및 온라인에서 중계된다.
[부산=이필호 기자] 해양수산부는 부산 국제크루즈터미널에 '한국 수산식품 홍보판촉관'을 설치하고, 오는 27일 공식 개관 행사를 갖는다고 26일 밝혔다.해수부는 국제크루즈선이 입항하는 날짜에 맞춰 시식을 포함한 홍보판촉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김(스낵김), 참치캔, 전복, 해삼, 굴, 미역 등 우리나라의 고품질 수출 수산식품과 더불어 간고등어, 어묵, 명란젓 등 부산지역의 명품 수산식품을 다양하게 전시·판매할 예정이다.전재우 해수부 수산정책과장은 "부산 국제크루즈 터미널에 입항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올해 25만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해외 마케팅 여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업체들이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진단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이필호 기자] 부산항이 지난 3월 이후 7개월 연속으로 월별 물동량 150만TEU를 처리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9월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동월대비 6.7% 증가한 150만9634TEU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세부적으로 수출입 74만9875TEU, 환적 75만9760TEU로 각각 전년대비 4.4%, 9.2%씩 증가했다. 환적화물은 올해 들어 부산항 물동량의 50%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국가별로는 중국 (24만9,589TEU)·미국(9만2,698TEU)·러시아(2만4,287TEU) 물량이 각각 전년동월 대비 18.4%, 3.6%, 6.9%씩 증가한 반면, 일본(10만7,702TEU)·유럽(3만2,271TEU) 환적 물동량은 6.9%, 1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국가별 비중은 중국 32.9%, 일본 14.5%, 미국 12.2%, 유럽 4.2%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국가 간 환적 물동량은 전체의 63.8%를 차지했다.올해 들어 9월까지 누계는 총 1370만2654TEU를 기록했다. 부산신항과 북항의 물량 처리비율은 65대 35로, 지난해 62대 38에 비해서 신항으로의 물량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
[부산=이필호 기자]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신공항 건설과 관련, 정부의 용역결과를 수용키로 합의해 국토교통부의 신공항 건설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또 영남권 물 문제 해결과 광역 철도망 및 도로망 구축에 공동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서병수 부산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김기현 울산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 등 영남권 시·도지사들은 2일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협의를 통해 신공항 건설과 물 문제 등 주요현안에 대해 협력키로 합의하는 등 영남권 상생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날 협의회에서 영남권 시·도지사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국토부에서 발표한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결과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이 입증된 만큼 국가 경쟁력 강화와 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해 정부의 용역결과를 수용하고 ▲입지선정 등 모든 절차는 경제적 논리에 입각해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키로 했다.또 ▲신공항 입지선정에서 제외된 시·도에 대해서는 대규모 국책사업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은다는 내용도 포함됐다.신공항 유치전으로 인한 지역갈등이 재발되지 않도록 영남권 5개 시·도간의 합의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에 시·도지사들이 정부의 용역결과
[부산=이필호 기자]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여름휴가 이후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입장 차이만 확인한 채 돌아섰다.르노삼성차 노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사측의 제안으로 고위급 임시교섭을 가진데 이어 이 날 8차 본 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교섭에서 사측은 수정 제시안으로 기본금 평균 6만4000원 인상과 협상일시금 명목으로 500여만원을 내놓겠다고 제시했다.반면 노조는 노사간 협의에 따라 역할승급을 단체협약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내용 등 총 59개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인사와 경영권 등은 회사 측의 고유 권리로 노조와의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으로 맞섰다.협상이 결렬되자 노조는 이날 야간조부터 4시간 부분파업(오후 8시30분~0시30분)에 들어갔다. 이어 노조는 11일 야간조, 13일 주간(오전 11시45분~오후 3시45분), 야간조에 각각 4시간씩 부분파업을 펼칠 계획이다.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최종 제시안에는 조합이 우선 교섭항목으로 요구한 단체협약, 제도준수, 통상임금에 관련된 항목은 일체 거론하지 않았으며, 약간의 임금 인상분과 후퇴 된 단체협약을 주 골자로 하는 양보교섭을 일관되게 제시하고 있다”면서 “지
[부산=이필호 기자]18일 오후 부산지역에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기습폭우가 내려 피해가 잇따랐다.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 2~3시 사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기습폭우가 내려 강수량이 21㎜,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15.9m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오후 2시 35분께 부산 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에서 2165호 열차가 낙뢰로 인한 순간 정전으로 멈췄다. 사고가 나자 부산교통공사 측은 승객 50~60명을 대피시킨 뒤 시스템을 복구해 5분 만에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앞서 오후 2시 15분께 부산진구의 한 오피스텔(15층) 공사현장에서 30m 높이의 대형 크레인이 돌풍에 쓰러졌다. 다행히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건물 외벽과 도시가스 배관, 에어컨 실외기, 주차 차량 7대 등이 파손됐다.비슷한 시간에 동서고가도로 시내 방면의 가로등 1개가 넘어져 2개 차로를 모두 막는 바람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간판이나 당장 붕괴 안전조치, 배수작업 지원 등 총 27건의 안전조치 신고가 접수대 소방대원 160여 명이 출동했다.부산기상청 관계자는“중부지방에 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천둥, 번개, 돌풍을 동반한 강한 비구름이 부산지역을 지나고 있다”면서“내일
[부산=이필호 기자] 2014 부산국제모터쇼가 역대 최다 관람객 동원 기록을 세우고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부산모터쇼 사무국은 8일 하루 동안 15만8100명이 입장해 누적관람객 115만13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2012년 모터쇼의 관람객 수인 110만7100여 명을 뛰어넘어 역대 최다 관람객 수 기록을 갱신했다. 또 6회 연속 100만명 돌파라는 기록도 세웠다.국내 최대 자동차축제의 올해 부산모터쇼는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Ocean or vehicles, feeding the world)라는 주제로 지난달 29일 프레스 데이와 같은 달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국내외 22개 완성차 브랜드를 포함한 11개국 179개사가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올해는 전시면적이 1.5배로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컨셉카, 월드 및 아시아 프리미어 등 신차들이 대거 첫선을 보였다. 또 전시부스, 장치 및 디스플레이, 영상, 연출, 이벤트 등 행사 내용면에서도 아시아 최고의 모터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사상 최대 규모 개최부산모터쇼는 2001년 시작해 올해 7회째로, 사춘기를 맞은 청소년기처럼 2년 사이에 훌쩍 커지고 성숙해졌다
[부산= 이필호기자] 2014 부산국제모터쇼가 역대 최대 관람객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부산모터쇼 사무국은 7일 하루 동안 16만500여 명이 입장해 누적관람객 수 99만2700여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사무국 측은 폐막일인 8일 6회 연속 관람객 100만명 기록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2012년 부산모터쇼에서 세운 역대 최대 관람객(110만명)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부산모터쇼의 운영에는 하루 최대 500여 명, 연인원 5000여 명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벡스코 직원을 비롯해 사무국 운영과 안내를 담당한 진행요원, 경호요원, 시설관리 담당 직원부터 주차 및 교통유도, 매표 및 검표 직원 등 부산모터쇼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140여 명의 레이싱 모델이 전 세계에서 모인 자동차들과 함께 관객들을 맞이했다. 유명 레이싱 모델의 참여가 줄어든 반면, 패션모델과 남성모델들의 참여가 늘어난 점이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6개의 완성차 브랜드에서 20명의 남자모델을 내새워 여성 관람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부산=이필호 기자] 2014 부산국제모터쇼가 6회 연속 입장객 100만명 돌파 기록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부산모터쇼 사무국은 6일 하루 동안 15만7400여 명의 관람객이 입장해 누적관람객 53만2000여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날 이른 아침부터 부산모터쇼를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져 오후 1시 기준으로 입장객이 5만명을 넘어섰다. 이어 오후부터 본격적인 관람인파가 몰리기 시작했다.이같은 추세가 남은 주말 이틀 동안에도 이어지면 6회 연속 100만명 돌파는 물론, 2012년 기록한 최대 참관객 110만 명도 넘어설 것으로 사무국은 내다봤다.6일은 부산 출신의 배우 고인범씨가 추첨자로 나선 가운데, 부산 해운대구의 기모(28)씨가 쉐보레 아베오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현충일 연휴 첫날을 맞아 행사장에서는 탤런트 정우와 케이블방송인 tvN 'Taxi' 방송팀이 찾아와 관람객들과 함께 호흡했다.정우는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쉐보레관을 찾아 관람객 100명을 대상으로 프리허그 이벤트를 진행했다.또 tvN의 인기프로그램인 Taxi팀은 새로운 MC인 개그우먼 이영자 씨와 탤런트 오만석 씨가 참석한 가운데 오후 5시 행사장을 찾아 관람객들과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고
[부산=이필호 기자] 부산 김해공항에 있는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테크센터가 9일 언론에 공개됐다.비행기 '종합병동'으로 불리는 이 곳 테크센터에서는 연간 100여 대의 민항기 중정비작업을 비롯해 연간 약 2만5000여 개의 항공기 부품정비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미국 본토에서 날아온 전투기와 헬기 등도 이 곳에서 점검을 받는다.이 곳은 1978년 국군 및 미군 항공기 정비사업을 시작한 이래 3500여 대의 군용기를 정비하는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군용기 정비기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우리나라의 주력 전투기로 도입 중인 F-15K 전투기 종합 정비 지원을 위해 보잉사와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F-4, F-15, A-10 등의 창정비와 수명연장 사업을 비롯해 UH-60, CH-47 등 헬리콥터 정비, 해외출장 작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또 세계 최고 수준의 민간 항공기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차세대 정비 지원 개념인 '성과기반 군수지원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지난 37년간 항공기 설계, 제작, 면허생산, 성능개량, 복구, 개조 및 정비사업 등 세계수준의 기술 및 수행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Top 10 수준의 경쟁력
[부산= 이필호 기자] 검찰이 원전 자재 구매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한빛원전 직원 2명을 체포했다.부산지검 동부지청은 8일 오전 9시40분부터 낮 12시까지 전남 영광의 한빛원전 발전소를 압수수색해 팀장급 안모씨와 직원 채모씨 등 2명을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안씨 등은 지난 2008년부터 2011년 사이에 원전 부품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이날 한빛원전에서 자재 구매 관련 서류와 컴퓨터 파일도 압수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안씨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업체는 고리원전과 월성원전 등에 부품을 납품하는 곳으로 이청구(59)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과 직원 등에게도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한빛원전 관계자는 “그동안 대형 납품비리가 터진 이후 자재 구매 시스템을 일원화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해 왔다”며 “또 다시 불미스런 일이 불거져 당혹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