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에도 ‘여풍(女風)’이 불고 있다. 여성의 생활 속 편리를 위해 직접적 사용자 입장인 여성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선 것. 여성발명인의 수도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고 (사)한국여성발명협회에서는 지난 3월부터 ‘여성발명창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특허청(청장 전상우)이 주최하고 (사)한국여성발명협회(회장 한미영)가 주관하는 ‘2006 대한민국 여성발명품 박람회’가 지난 4월19일부터 2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여성발명품의 판로개척과 경쟁력 향상,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시켜 여성발명인의 사업다각화를 도모하고 국내외 여성발명 기술과 정보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린 국내 유일의 여성발명품 박람회다.국내 80여개업체 참가, 해외3개국 10여개 업체 여성발명품 전시개막식날에는 김창순 여성가족부 차관, 전상우 특허청장, 유승희 국회의원, 최홍건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한미영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 박성득 전자신문사 사장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람회는 총 113개 부스에 92개 업체의 여성발명품들이 전시됐다. 전체 부스의 91%를 점유한 국내 80여개 업체의 우수 발명품
(사)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는 지난 4월1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박강수(68세) 중앙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이날 취임식 행사에는 김덕규 국회 부의장과 김정길 전 법무부장관, 신국환 국민중심당 공동대표, 장인태 행정자치부 차관, 박철 한국외국어대 총장, 김충용 종로구청장, 임향순 한국세무사회 회장 등을 비롯해 수많은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메웠다. 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노무현 대통령과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화환을 보내 축하를 대신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의 제8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강수 회장은 배재대학교 총장과 국제라이온스협회 총재 등을 역임하고 재단법인 성진문화재단의 이사장과 (사)한중문자교류협회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김성주 전임 회장 “가정사랑 캠페인 가장 보람”김성주 전임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5년여 간의 바르게살기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며 “함께 많은 사업을 추진해 온 16개 시도협의회 회원들과 일선 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이 수행해 온 사업 중 특히 ‘가정사랑’을 가장 보람된 일로 회고했다. 김 전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영수·주임검사 최재경)는 25일 정몽구(68) 회장이 2002년부터 현대차그룹의 6개 계열사를 통해 조성한 수백억원대의 비자금 중 20억여원을 빼내 개인적으로 쓴 단서를 잡았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팀은 이날 정 회장이 20억여원을 개인적으로 쓴 데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횡령 혐의, 계열사간 지급보증을 지시해 주주들에게 피해를 준 점에는 배임 혐의를 적용해 구속해야 한다는 의견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26일 이런 의견을 수뇌부에 보고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정 회장이 계열사 사장들에게 공정거래법상 금지돼 있는 계열사 지급보증을 지시한 사실도 밝혀냈다. 검찰은 이 밖에도 정 회장의 개인 비리를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 회장이 재벌 총수답게 상당히 성실하고 겸손하게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일부 혐의만 개괄적으로 시인했을 뿐 대체로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현대차가 ‘부품 협력업체 긴급지원 및 상생협력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
현대차그룹 비자금 조성 및 부채탕감 로비, 경영권 편법승계 과정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몽구 회장이 24일 오전 9시 55분 검찰에 출두했다. 현대차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정 회장을 구속 수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검 채동욱 수사기획관은 23일 브리핑에서 현대차 협력업체들의 탄원서 내용을 수사에 감안하느냐는 질문에 "대기업은 1인의 기업은 아니지 않느냐"며 비리를 저지른 기업 총수를 엄단할 방침임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채 기획관은 정 회장 부자(父子) 구속 여부에 대해 "수사팀 내부에서 논의중이지만 결정은 정 회장을 조사한 뒤에 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혐의 시인 여부는 법원 양형에서 고려되겠지만 구속ㆍ불구속 판단과는 무관하다"고 말해 수사팀 내부에서 사법처리 수위와 관련해 구속 쪽으로 가닥을 잡았음을 시사했다. 채 기획관은 또 "(정 회장 신병처리에 대한) 여론이 어떤지 다
18일 방한한 론스타 미국 본사의 존 그레이켄 회장과 앨리스 쇼트 부회장이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현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론스타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3층 체리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레이켄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한덕수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앞으로 팩스를 보내 "외환은행 매각차익 가운데 1천억원을 한국에 사회발전기금으로 기부하고 7천250억원을 과세 논란이 끝날 때까지 국내 은행에 예치해 놓겠다"고 밝힌 데 대한 입장을 확인하고 당국에 대한 협조의사 등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펀드가 외환은행 매각차익에 대한 정부 과세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최대 7천250억원을 국내 은행에 예치하기로 했다. 또 1천억원을 국내 사회발전기금으로 기부하고 스타타워 매각 차익에 대한 추징 세금(1천400억원)도 국세심판원 판결 여부에 따라 납부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7일 "엘리스 쇼트 론스타 본사 부회장이 지난 14일 한덕수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외환은행 매각 관련 세금 납부 등에 관한 입장을 밝혀왔다"면서 "서한에는 최근 외환은행 매각관련 검찰수사 및 감사원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내용도 담겨있다"고 말했다. 론스타는 서한에서 "우리는 (외환은행) 주식 매각과 관련, 세금을 내지 않겠다고 한 적이 없으며 (한국) 국민 여론을 고려해 매각과 관련한 세금을 납부할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론스타는
지난 3월31일 오전 11시 철도노조는 공사 측과의 교섭에서 합의안을 도출하고 파업을 철회했다. 그러나 이번 합의서에서 KTX 여승무원의 문제는 제외됐다. ‘투쟁’이 뭔지도 몰랐던 20대 여성들에게 유일한 버팀목이 됐던 동지들은 사측과의 협상으로 복귀해 돌아갔고, 이제 그녀들은 외로운 싸움을 견뎌내고 있다. 여론은 싸늘하고 언론도 점점 관심을 잃어가고 있지만 차디찬 아스팔트 바닥에서 새우잠을 청하며 투쟁의지를 굽히지 않는다. 파업 26일째를 접어든 지난 4월3일 한국철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점거농성 중인 서울 KTX 승무지부장 민세원 씨(33)를 만났다. 민 지부장은 300여명에 이르는 KTX 여승무원의 맏언니로서, 최선봉에서 투쟁을 이끌고 있으며 유일하게 항공사 경력을 가진 승무원이다. 그러나 민 지부장은 지난 3월16일자로 수배자 신세가 되어 철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한 발짝도 벗어날 수 없다.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그동안 의견을 달리하는 직원들도 있지 않았나.처음에 370명이 투쟁했는데 지금 300명 정도만이 남아있다. 나머지 70명은 퇴사하거나 집에서 쉬는 사람도 있고 복귀를 해서 배신한 사람도 있다.항공사 출신으로 알고
고객 : 정말 감기만 걸려도 입원하면 하루 입원비가 꼬박 꼬박 6만원씩 나온단 말이죠?보험판매원 : 당연하죠. 살면서 다치거나 아플 일이 얼마나 많겠어요. 병원에서 편히 쉬면서 입원한 날부터 돈이 나오니까 그야말로 일석이조죠. 그런 점에서 입원비 땜에, 혹은 생계를 위해 하루라도 일터를 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서민들의 경우는 더 들어야 되는 상품이죠. 이런 분들은 차라리 웬만하면 입원하고 보험비 타 먹는 게 더 알차다니까요.고객 : 그럼 여러 군데서 입원비 보험을 가입해도 되나요?보험판매원 : 그래서 몇 개 보험사의 입원비 보험만을 집중적으로 가입해 두신 고객분들도 계신걸요. 종신보험 등 요즘 웬만한 보험 안 들어놓으신 분들이 어디 있어요. 보험비도 2~3만원 대로 저렴하게 나와서 부담 없게 가입하실 수 있고요.일부 보험사에서 내놓은 입원비 보험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보험료만 내면 실제 질병의 정도에 관계없이 보험금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는 ‘정액 보상’이기 때문이다. 한 외국계 보험사가 내놓은 뒤 ‘대박’을 터트리자, 일부 중소보험사와 외국사도 가세하면서 보험금도 점점 높아졌고 TV홈쇼핑
돈은 버는 것보다, 어떻게 굴리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재테크에 대한 관심은 누구나가 갖고 있는데요. 이에 본지는 우리은행 베테랑 PB팀장들이 현장에서 경험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한 발 앞서가는 재테크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30대 후반의 전문직 여성입니다. 4년 전 남편과 사별을 하고 현재 초등학교 6학년 딸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전문직종에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고 연봉은 평균 4천만원 정도입니다.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데 아이와 함께 따로 독립해서 사는 것을 검토 중 입니다. 앞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재산은 남편 사망 시 보험금으로 받은 보험금과 전세자금을 합쳐 2억 정도가 예금으로 있습니다.) 최근에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강화되고 있고 또 이혼이 늘어나면서 독신으로 사는 여성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경제적 능력을 갖춘 상태에서 사별을 하거나 이혼한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결혼해서 가정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보다 더욱 더 자기 재산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독신자의 경우 현재 자기 자신의 상황이 어떤지를 바로 알고 그 상황을 현실에 맞게 받아들여
용산 초등학생 살해유기 사건의 주범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김윤권 부장판사)는 13일 초등학생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김모(53) 피고인에게 무기징역, 사체유기를 도운 아들(26)에게 징역 3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인면수심의 죄를 지었다\'며김씨에게 사형을, 아들에게 징역5년을 구형했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김씨를 극형에 처함이 마땅하나 피고인이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이 아니고 형사처벌을 받게 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체포 후 깊이 반성하고 죄를 뉘우치는 점에 비춰 유족에게 참회하고 자신을 돌아볼 시간을 갖도록 무기징역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 같은 반사회적 범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사형선고를 해야한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있다&quo
김재록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의 지류(支流)에 불과하리라던 현대차 비자금 수사가, ‘별도 수사’로 급선회하면서 검찰의 칼끝이 정 회장 부자(父子)를 향하고 있는 양상이다. 김재록 사건은 제쳐두고 현대차에 대한 ‘전면 수사’를 발표했다. 불과 1주일 만이다. 설마 했던 현대차 직원들은 갑작스런 검찰의 수사 변화에 아연실색하는 분위기다. 현대차 비자금 문제는 예측이 불허할 정도로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만 해도 검찰수사가 그룹의 핵심을 건드는 심각한 방향으로 흐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혹시나 하는 우려의 눈길에 검찰은 누누이 “김재록이 본류고, 현대차는 지류”라고 강조했고 “현대차 조사가 이뤄지는 대로 다른 기업도 조사 하겠다”고 했다. 그러던 검찰이 압수수색 과정에서 단서를 포착했다며 “현대차 비자금 수사를 별도로 진행 하겠다”고 발표해 상황은 뒤집어졌다. 김재록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의 지류(支流)에 불과하리라던 현대차 비자금 수사가, ‘별도 수사’로 급선회하면서 검찰의 칼끝이 정 회장 부자(父子)를 향하고 있는 양상이다. 김재록 사건은 제쳐두고 현대차에 대한 ‘전면 수사’를 발표했다. 불과 1주일 만이다. 설마 했던 현대차 직원들은
김재록 정.관계 로비 의혹 사건 수사가 현대차 비자금 문제로 번지더니 정 회장 일가의 경영권 승계 등으로 수사 방향이 틀어지면서, 이번 수사의 배경과 의도에 대한 말이 끊이질 않는다. 일단 ‘지류’라던 현대차 비자금 수사가 ‘본류’가 된 것에 대해 당초 현대차 그룹을 염두하고 벌인 표적수사가 아니냐는 시선이 적지 않다. 그룹 내에서는 “검찰이 경영권 승계 무제 등을 전면 파헤치면서 현대차 그룹 전체에 칼을 휘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말까지 나온다. 이에 대해 검찰은 표적수사가 아님을 재차 강조한다. 검찰의 주장은 아주 엉뚱한 사건에서 금융브로커 김재록 씨 의혹사건이 터졌고 김 씨 내사 과정에서 현대차 비자금 사건이 불거지게 됐고 관련 단서가 추가 확보됨에 따라 이 사건을 별도 수사하기로 했다는 것이다.김재록은 수사 미끼, 애초부터 ‘현대차 비자금’이 목적하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한 중앙일간지는 모 검사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9~10월 글로비스의 비자금과 관련한 제보를 입수했고 지난해 11월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직접 수사키로
판교신도시 때문에 움츠렀던 새 아파트 분양시장이 크게 활기를 띨 전망이다.1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5월에는 전국적으로 113곳에서 5만4천297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이는 전년 동기(60곳 2만4천615가구) 계획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이고, 지난달(95곳 4만3천809가구)과 비교해서도 23.9%(1만488가구) 늘어난 물량이다.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관심이 판교신도시에 집중되자 건설업체들이 판교 당첨자 발표가 끝나는 5월 이후로 사업일정을 대거 미뤄놓은 때문이다. 서울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10곳에서 1천448가구가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성동구 성수동2가에서 18-92평형 445가구를 내놓고, GS건설은 마포구 하중동에 488가구중 44-60평형 7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각각 서울숲 및 뚝섬 개발, 한강조망 등의 장점이 있어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부건설이 종로구 숭인4구역을 재개발하는 416가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