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수남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지난해와 올해 상황이 뒤바뀐 폭스바겐과 지프가 서비스 캠페인을 마련하고 고객몰이에 나선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해 지프가 국내 진출한지 27년 만에 처음으로 1만251대를 팔아 전년 7590대 보다 35.1% 판매가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폭스바겐 판매는 8510대에 그쳐 44.7%(6880대) 급감했다. 이 기간 국내 수입차 판매는 6.1%가 줄었다.
다만, 올해 들어 1분기 폭스바겐은 645.8%(474대→3535대) 판매가 초고속 성장한 반면, 지프는 31.5%(2144대→1469대) 판매가 급감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같은 기간 국내 수입차 판매는 4.8% 늘었다.
이를 감안해 지프는 내달 30일까지 서비스 캠페인을 갖는다.
고객은 행사기간 동안 전국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엔진 오일, 에어컨 필터 등 주요 소모품에 대한 무상 점검과 함께 순정부품 10%, 순정장식품 등을 20%∼50% 할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일반수리 부품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부품가격의 5%를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역시 내달 30일까지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폭스바겐 고객은 앤진오일, 필터류, 브레이크, 브레이크 플러스 , 타이밍벨트 등 안전 운전에 필요한 소모품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며 차량 장신구 등을 20%∼3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이들 업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기간 고객 차량에 대한 살균 소독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장거리 이동이 잦은 봄을 맞아 이번 서비스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고객은 안전운전에 필수인 소모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해 즐겁고 안전한 운전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블로 로쏘 지프 사장은 “본격적인 봄을 맞아 차량 점검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안전운행을 돕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용차 업체인 독일 만트럭버스그룹의 국내법인 만트럭버스코리아는 대형 카고 트럭 라인업을 선보이고 판매를 확대한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중소형 카고 트럭 라인업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 2월 트랙터(D38엔진 장착 모델)를 출시했으며 올해 안에 대형 카고 트럭도 선보이는 등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올해 1∼2월 129대를 팔아 전년 동기보다 19.4%(31) 판매가 줄었다. 이 기간 국내 수입 상용차 판매는 1.9%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