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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해 경제성장률 코로나19 방역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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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방역이 경제 대전제…이번 주가 중요"
한은 총재도 "코로나19 재확산에 회복세 약화"
V자 반등론 지고 'W자 이중 침체' 유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인 '마이너스(-) 0.8%'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2차적인 대유행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하기 전에 방역의 키를 잡는 것이 경제 회복을 위한 대전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데, 경제 성장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경제 성장률은 코로나19가) 정말 2차 대유행할지, 진정세로 접어들지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주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비슷한 우려를 내놨다. 이 총재는 이날 기재위 개의 전 인사말을 통해 "최근 들어 코로나19의 국내 감염이 다시 확산하면서 경제 회복세가 약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경제가 크게 악화했다가 수출·소비 부진이 완화하면서 다소 개선되는 조짐을 보였는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향후 흐름의 불확실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짚었다.

 

한은은 이미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을 예고한 상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7월 통화 정책 방향 회의를 마친 뒤 연 기자 간담회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하반기에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했지만, 오히려 빨라지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로 향하는 것 같은 우려가 든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한은은 5월 내놓은 경제 전망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2%로 두되,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등 비관적인 시나리오로 흘러갈 경우 -1.8%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른 국내·외 기관 여러 곳도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시나리오를 2가지로 나눠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 2차 재유행 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6%까지, 자본시장연구원은 -1.9%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1차 유행에서 끝날 경우 KDI는 0.2%, 자본연은 -0.8%로 전망했다.

 

OECD도 이달 11일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0.4%포인트(p) 상향 조정했지만,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한다면 -2.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한 상황이다.

 

앞서 정부는 경제 'V자 반등론'을 내세워왔다. 4월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안정세를 찾으면서 침체했던 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이었다.

 

이런 전망은 일정 부분 실제 지표로 이어지기도 했다. 7월31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산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소비·투자 3대 지표가 모두 전월 대비 플러스(+)를 나타냈다. 현재 경기 국면을 보여주는 동행 지수 순환 변동치와 향후 상황을 예고하는 선행 지수 순환 변동치도 전월 대비 각각 0.2p, 0.4p 상승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탓에 이런 흐름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직전 몇 달 새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며 한국 경기를 되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한 민간 소비가 고꾸라질 경우 그 타격은 더 클 수 있다.

 

일각에서는 2분기 소폭 반등했던 한국 경제가 다시 역성장에 접어들어 'W자 이중 침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비관론까지 내놓는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예상보다 조기에 시작됐다. 희망적인 시나리오상의 V자 반등보다는 비관적인 W자 이중 침체가 더 유력하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르는 의료·방역 붕괴 방지가 급선무다. 강력한 방역 조처가 민간 경제 활동에 부작용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보완 대책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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