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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따상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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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30만원 넘기 힘들어"...시총 10조 수준으로 분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방탄소년단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증거금 58조원을 모집하며 청약 흥행을 기록해 상장 후 주가흐름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와 같은 따상(공모가 2배+상한가)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다만 증권업계는 적정 주가를 29만원대로 책정했다. 실적을 근거로 시가총액 10조원 수준이 적정하다는 판단이다. 또 내년 아티스트 재계약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군입대 변수가 있어 16만원의 주가가 적정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 청약 경쟁률은 606.97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58조4236억원이 유입됐으며, 1억원을 청약했을 경우 2주를 배정받게 됐다.

 

이는 앞서 진행됐던 대어 카카오게임즈에 미치지 못하나 역대급 수준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증거금 58조554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비록 카카오게임즈의 증거금을 뛰어넘진 못했지만 58조원이 몰린 배경으로는 대어의 상장 후 주가 급등하는 따상 현상 때문이다. 앞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올해 대어로 분류됐던 기업들은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형성했고, 점상의 주가 흐름을 보였다. 점상이란, 시초가가 상한가로 시작해 장마감 때까지 호가가 한번도 내리지 않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로 인해 공모주 청약에 성공할 경우, 상장일에 130%의 수익률을 거두게 된다. 1억원으로 2주를 배정받은 투자자의 경우, 약 43만2000원의 수익을 얻게 된다.

 

다만 증권사들의 적정주가는 따상보다 낮은 수준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적정주가를 29만원으로 제시했고, 유안타증권은 29만6000원의 목표주가를 내걸었다. 단기적인 오버슈팅이 나올 수 있으나 밸류에이션상 적정한 시가총액이 10조원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대해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체 플랫폼 위버스는 빅히트의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위버스 매출액은 지난해 1073억원에서 올해 3000억원, 내년 51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버스는 빅히트가 만든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현재 670만명이 가입한 상황이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위버스 플랫폼의 가치 등을 고려해서 약 25%의 프리미엄을 부여해 줄 수 있다고 본다"며 "2021년 실적을 바탕으로 계산한 적정 주가는 29만원이며, 적정 시가총액은 약 10조4000억원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적정주가를 16만원으로 제시했다. 업계 대비 높은 이익을 기록하고 있고, 소속 아티스트가 글로벌 탑이지만 BTS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고 군입대 문제로 프리미엄 추가 확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 아티스트 재계약, 군입대 등 스케쥴을 고려했을 때 2021~2022년 이익이 고점을 형성할 것"이라며 "BTS는 병역법 개정을 감안하더라도 2022년말 기준 적어도 1명 이상의 군입대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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