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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MF, 올해 韓성장률 소폭 상향 조정…–2.1%에서 -1.9%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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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수요 회복 4차 추경 등 정책 대응 긍정 평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경제 성장률을 3개월 전보다 소폭 상향 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도 경제활동이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주요국들의 전망률도 일제히 상향된 가운데 한국은 39개 선진국 중 세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IMF는 13일(한국시간)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통해 지난 6월 전망 때 –2.1%를 점쳤던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1.9%로 상향 조정했다.

 

4분기가 이미 시작돼 극적인 경기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대로 가면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1998년(-5.1%)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유력시 된다.

 

IMF는 주요 교역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출 수요 회복과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정부의 적극적 정책대응을 반영,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린 것으로 기재부는 보고 있다.

 

조정 폭은 작지만 IMF 분류상 39개 선진국 중 대만(0.0%)과 리투아니아(-1.8%)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 회원국 중에서는 리투아니아에 이어 두 번째다.

 

IMF는 또한 세계경제 성장률을 –4.4%로 전망하며 6월 대비 0.8%p 상향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되며 상반기 큰 폭의 경기 위축을 전망했던 6월에 비해 미국과 유로존 등의 2분기 GDP 실적이 개선된 점 등을 반영했다.

 

주요국들 대부분이 6월보다는 상향됐다. ▲미국 -4.3%(3.7%p ↑) ▲독일 -6.0%(1.8%p ↑) ▲일본 -5.3%(0.5%p ↑) ▲캐나다 -7.1%(1.3%p ↑) 등이었다. ▲영국 -9.8%(0.4%p ↑) ▲프랑스 -9.8%(2.7%p ↑) ▲스페인 -12.8%(0.0%p) ▲이탈리아 -10.6%(2.2%p ↑) 등 유럽 주요국도 올랐다.

 

신흥국 중에서는 ▲중국 1.9%(0.9%p ↑)의 플러스 성장 가능성이 더욱 두드러졌다. ▲러시아 –4.1%(2.5%p ↑) ▲브라질 -5.8%(3.3%p ↑) ▲멕시코 -9.0%(1.5%p ↑) ▲사우디 -5.4%(1.4%p ↑) 등은 상향됐다. 반면, 인도는 -10.3%(5.8%p ↓)로 대폭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와 관련해서는 세계 경제는 6월보다 0.2%p 낮은 5.2%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6월보다 0.1%p 줄어든 2.9%로 예측했다.

 

IMF는 올해 전망 상향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내년 성장률은 당초 예상보다 낮게 봤다. 코로나19가 공급측면에 미친 충격을 반영하면 중기(~2025년) 성장률은 3.5%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 충격을 막고 회복세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충격과 국경 간 파급효과 등 감안할 때 보건시스템 및 저소득국 금융지원을 위한 다자협력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위기가 지속될 경우 필요한 정책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향후 재정지출 증가에 대비해 재정여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정준칙이 마련돼 있는 경우에는 적용을 한시 유예하고 추후 긴축 재정을 통해 준칙을 준수하는 방향으로 유연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세수 확보 차원에서 소득세와 재산세 등 부유층에 대한 누진세율을 인상하고 디지털세에 대한 국제공조 등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늘어난 보건수요에 대비한 재원확보 및 보건 분야에 우선 지출하고, 코로나19 재확산 시 피해계층 지원과 재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아울러 경제활동이 재개되면 선별지원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면서 공공투자, 취약계층 지원 등으로 재배분하고, 생산성 향상과 저탄소 경제 전환 가속화, 인적자본 축적, 세원확대 및 조세감면 축소 등 국가채무관리에 집중할 것을 권고했다.

 

IMF는 통상 4월과 10월 세계경제전망을, 1월과 7월 세계경제전망 수정(WEO Update) 보고서를 발표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7월 수정 보고서를 한 달 앞당겨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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