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외국인은 사고 동학개미는 팔아... 뒤바뀐 증시 수급

URL복사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이달 이후 순매도세로 둘아선 반면에 외국인들은 11월 이후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347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에 외국인투자자들은 5767억원을 순매수했다.

 

올 한 해 순매수세를 이어갔던 개인투자자들은 이달들어 순매도세로, 순매도세를 유지하던 외국인투자자들은 순매수세로 돌아선 것이다. 올해 이후 개인투자자들은 국내증시에서 57조13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들은 24조976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로나19 발생 전까지 외국인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가격결정권자 역할을 하던 주체였다.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보이면 지수가 오르고, 팔면 내렸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3월 폭락장을 계기로 증시에 대거 유입되면서 폭락장 이후의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올해 지수는 4월~9월 월간 단위 6개월 연속 상승했고, 10월에도 28일까지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이를 주도한 것은 풍부해진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개인의 매수세였다.

 

11월 상승률 상위 업종은 해운, 정유, 항공, 조선, 화학, 철강 순이다. 이들은 11월 급등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정도로 연초 이후 흐름이 좋지 않았던 업종들이다.

 

화학의 경우도 업종 내 수익률 상위 종목이 상반기 LG화학, 한화솔루션, 포스코케미칼에서 8월 이후 금호석유, 대한유화, 롯데케미칼 등으로 바뀌었다.

 

종목별로는 대한해운, 현대미포조선, 제이콘텐트리, 만도, 제주항공, SK이노베이션 등이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진에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도 월간수익률 20%를 상회했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 관련 백신 개발 뉴스가 외국인 수급 변화에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국 대선이라는 불확실성 제거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봤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외국인 순매수세 추이를 보면, 백신뉴스와 연관성이 높았다는 걸 알 수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된 긍정적인 뉴스가 나오면 외국인 매수세가 높아졌는데, 이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매매 기준이 백신뉴스라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조 바이든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확정되면서 미 대선 불확실성과 트럼프 대통령발 리스크가 사라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가파른 환율 하락세와 코로나19 백신 효능 입증 후 국내 증시 매력도가 약해질 우려도 있다고 언급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코로나에 대한 통제가 잘 이뤄졌고, 환율 하락으로 증시의 매력도가 높아진 것이 외국인 순매수의 원인으로 평가된다"며 "다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낮아진 점, 백신의 효능이 입증될 경우 상대적으로 코로나19가 잘 통제된 한국의 프리미엄이 오히려 약해질 수 있다는 점 등은 향후 눈여겨 봐야 할 요소"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모성보호3법·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민생·비쟁점 법안 77건 처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모성보호3법·근로기준법·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 등 민생 및 비쟁점 법안 77건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모성보호3법(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 개정안)'은 임산부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확대, 맞벌이 부부 육아휴직 기간 확대 등을 담고 있다. 근로자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사업주에 대해 체불액의 최대 3배에 해당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도록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도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여야는 판사 임용을 위한 최소 법조 경력을 10년에서 5년으로 완화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도 이날 처리했다.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은 딥페이크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다. 불법 딥페이크 촬영물의 편집·반포했을 때 처벌 법정형을 불법 촬영물과 같도록 상향했다. 성착취물을 이용한 아동·청소년 대상 협박·강요 범죄 처벌 수위를 강화한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개정안은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을 이용해 그 아동·청소년을 협박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부자들의 성공 인사이트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교과서 발행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오는 10월 1일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를 출간한다. 신간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는 18년 차 은행원이자 재테크 전문 유튜버 ‘부르르(Brr)’가 은행에서 만난 부자들에게서 얻은 성공 인사이트를 전한다. 저자는 은행 근무 중 직접 듣고 경험한 자산가들의 이야기를 분석하며, 그들이 부를 쌓고 성공을 이룬 핵심 비결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부르르는 부자들로부터 ‘사람도 자산이다’라는 중요한 교훈을 얻고 ‘인적 레버리지’ 개념을 떠올렸다. ‘인적 레버리지’는 사람을 통해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지렛대 효과를 뜻한다. 저자는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어려운 시대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적 자산’을 쌓고, 이를 통해 ‘인적 레버리지’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서로 도우며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1장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2장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3장 ‘인적 자산, 어떻게 쌓아야 할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