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사회

수도권 구치소들 사실상 '셧다운'…정경심.박근혜 등 주요인사 외부와 차단

URL복사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접견 전면 제한
신입 수용자는 PCR검사 후 2주간 독방에 격리

[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진 가운데 수용자들이 밀집해 있는 교정시설도 사실상 '셧다운' 상태에 돌입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수도권 교정시설을 대상으로 접견 전면 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면서 해당 조치는 곧바로 시행됐고, 연말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교정시설 신입 수용자를 대상으로 '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다. 신입 수용자는 검사 없이 2주간 독방에 격리 수용했는데, 이번 사태가 무증상 신입 수용자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3일 전부터 실시 중이다.

 

또 최근 방역당국과 협의해 확진자가 발생하는 교정시설은 전부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수도권 교정시설 전수검사 방안도 논의됐으나 현실적으로 어려워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 및 수용자를 대상으로 한 교정시설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수용자들은 연말까지 사실상 외부와 단절된 채 지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서울남부구치소에 수감되자마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뒤 2주간 독방에 격리될 방침이다. 이어 연말까지 접견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등 주요 인물도 접견이 제한된 채 연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수용자들은 전수검사가 끝난 뒤 음성 판정을 받아도 2주간 독방에 격리된다.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1차 전수검사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진료를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에 따라 2차 검사 대상엔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법무부는 서울구치소 출소자가 지난 20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뒤 해당 출소자와 접촉한 직원 36명과 수용자 50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이중 수용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에 따라 지난 22일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앞서 동부구치소도 전수검사를 했고, 누적 확진자는 총 204명으로 나타났다. 당시 검사로는 증상 발현이 포착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지난 23일 재차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전수검사를 실시한 교정시설은 앞선 두 시설을 포함해 광주교도소, 순천교도소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원행정처에 설치된 '코로나19 대응위원회'는 3주간(12월22일~내년 1월11일) 전국 법원에 대해 휴정기에 준하는 탄력적인 운영을 검토해달라고 권고했다.

 

대검찰청도 전국 검찰청에 긴급 지시를 내려 중대 흉악범죄를 제외하고는 증거인멸 및 도망 우려 등 요건을 신중하게 판단해 구속 수사를 자제하도록 했다. 또 사건 관계인에 대한 직접 소환조사도 줄이는 방안 등을 권고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회, 모성보호3법·근로기준법 개정안 등 민생·비쟁점 법안 77건 처리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모성보호3법·근로기준법·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 등 민생 및 비쟁점 법안 77건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모성보호3법(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근로기준법·고용보험법 개정안)'은 임산부 출산 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확대, 맞벌이 부부 육아휴직 기간 확대 등을 담고 있다. 근로자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한 사업주에 대해 체불액의 최대 3배에 해당하는 징벌적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도록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도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여야는 판사 임용을 위한 최소 법조 경력을 10년에서 5년으로 완화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도 이날 처리했다.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은 딥페이크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다. 불법 딥페이크 촬영물의 편집·반포했을 때 처벌 법정형을 불법 촬영물과 같도록 상향했다. 성착취물을 이용한 아동·청소년 대상 협박·강요 범죄 처벌 수위를 강화한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개정안은 아동·청소년성착취물을 이용해 그 아동·청소년을 협박한 자는 3년 이상의 유기 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부자들의 성공 인사이트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교과서 발행부수 1위 기업 미래엔의 성인 단행본 출판 브랜드 와이즈베리가 오는 10월 1일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를 출간한다. 신간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가지 않는다’는 18년 차 은행원이자 재테크 전문 유튜버 ‘부르르(Brr)’가 은행에서 만난 부자들에게서 얻은 성공 인사이트를 전한다. 저자는 은행 근무 중 직접 듣고 경험한 자산가들의 이야기를 분석하며, 그들이 부를 쌓고 성공을 이룬 핵심 비결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부르르는 부자들로부터 ‘사람도 자산이다’라는 중요한 교훈을 얻고 ‘인적 레버리지’ 개념을 떠올렸다. ‘인적 레버리지’는 사람을 통해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지렛대 효과를 뜻한다. 저자는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어려운 시대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적 자산’을 쌓고, 이를 통해 ‘인적 레버리지’를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서로 도우며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부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1장 ‘잘나가는 사람은 혼자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2장 ‘그 사람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3장 ‘인적 자산, 어떻게 쌓아야 할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