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 자체 조사 나선 靑도 이번 주중 발표 예정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을 상대로 한 1차 조사 결과가 11일 발표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총리 브리핑을 통해 정부합동조사단(합조단)의 조사 결과를 밝힐 계획이다.
정 총리의 브리핑은 30분간 진행되며 정부 온라인 브리핑 시스템인 'e-브리핑'을 통해 생중계 된다.
총리실 지휘 아래 지난 4일 출범한 합조단은 우선 1차적으로 국토부와 LH 직원 총 1만4000여명에 대해 3기 신도시 등 100만㎡ 이상의 대규모 택지 8곳의 토지 거래 여부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다.
합조단은 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투기 의혹이 있다고 판단된 대상자들을 국가수사본부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자체적으로 청와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투기 의혹 조사에 나선 청와대는 이번 주 중 그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청와대 수석과 비서관, 행정관 등 전 직원 및 가족에 대한 3기 신도시 토지거래 여부를 신속히 전수조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