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산업

“가장 유망한 5~10년 뒤 미래산업은 자율주행차"

URL복사

 

 

"가장 혁신적인 국가는 단연 미국, 이어 한국“
전경련, CES 참가 한국기업 설문조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개최된 CES 2021에 참가한 한국기업들은 가장 혁신적인 국가는 미국, 가장 유망한 미래산업은 자율주행차 분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업종별로 가장 혁신적인 국가와 한국의 기술격차가 평균 2~3년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은 지난 1월 11~14일 'CES 2021'에 참가한 한국기업들을 대상으로 주요국 대비 한국의 혁신환경 수준을 조사, 29일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80개사) 중 82.5%가 미국을 꼽아,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이어서 한국이 8.8%, 독일과 중국이 각각 2.5%, 일본과 프랑스 등의 응답이 1.3%로 그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한국도 상당히 혁신적인 국가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한국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로는 '우수한 IT 환경'(32.2%), '우수한 인력'(29.4%), '빨리빨리 문화'(17.7%), '기업의 과감한 R&D 투자'(11.7%) 등을 들었다. 특히 참가 기업들은 CES 2021 참가기업 중 LG 전시장을 가장 인상 깊은 전시장으로 꼽았다.

 

한국의 혁신지수를 100으로 가정하고 주요국 혁신성을 점수로 평가한 결과, 미국이 149.4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뒤를 이어 독일 98.5, 중국 96.2, 영국 92.1, 일본 91.8, 캐나다 86.9, 프랑스 86.1 순으로 혁신성이 높은 국가로 평가됐다.

 

중국이 예상보다 순위가 낮은 것은 이번 온라인 박람회에 미중 무역갈등 등의 이유로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기업이 대거 불참한 것이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CES 참가 기업수는 지난래 1368곳에서 올해 205곳으로 크게 줄었다.

 

업종별 혁신 국가 조사에서도 미국이 대부분 업종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평가됐다.

 

헬스케어 기업은 미국(69.0%)〉한국(13.8%)=독일(13.8%)〉일본(3.4%) 순이었고, 사물인터넷(IoT)은 미국(83.3%)〉한국(16.7%), 인공지능은 미국(83.3%)〉한국(16.7%) 순으로 평가됐다.

 

업종별로 가장 혁신적인 국가와 한국의 기술격차를 보면 평균적으로 2~3년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헬스케어, IoT, AI 등에서 2~3년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스마트시티는 1~2년, 드론은 3년 이상(100.0%) 기술격차가 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5~10년 후 가장 유망한 미래산업은 자율주행차로 꼽혔다.

 

CES2021에 참여한 한국기업들은 5~10년 후 가장 주목받는 미래산업 분야를 자율주행차(28.0%), 인공지능(25.7%), loT(11.6%), 헬스케어(7.7%) 순으로 지목했다.

 

기업들은 CES 2021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국내외 기업 전시장으로 'LG' 전시장(21.7%)을 꼽았다. LG는 이번 행사에서 화면이 말리는 형태의 스마트폰인 롤러블 폰을 선보이는 등 혁신적인 제품으로 참가기업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이어 '삼성'(10.3%)이 인상 깊은 전시장으로 꼽혔으며, 포드, GM, 테슬라, 구글 등도 인상 깊은 전시를 한 기업으로 응답됐다.

 

CES2021에 참가한 한국기업들은 한국에서 혁신을 어렵게 하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신산업분야의 과도한 규제와 불합리한 관행(28.3%) ▲법적·제도적 지원 부족(21.4%) ▲전문인력 부족(15.8%) 등을 지적했다.

 

혁신적인 기업환경 조성을 위한 과제로는 ▲인력양성(19.4%) ▲글로벌 기술개발 협력 지원(18.2%) ▲경직된 규제시스템 개선(17.1%) ▲기초과학 경쟁력 제고(13.2%) ▲R&D 정부지원 강화(12.9%) 등을 꼽았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급변하는 시장의 변화를 사업모델에 반영할 수 없게 만드는 경직된 제도, 과도한 규제가 혁신적 기업의 출현을 어렵게 하고 있으며 AI, 5G 등의 기술혁신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문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혁신성을 저해하는 요소를 해소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망산업 위주로 정부 지원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번 조사는 CES2021에 참가한 한국기업 중 연락 가능한 14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 중 80개사가 조사에 참여해 응답률을 54.4%를 나타냈다. 이메일과 전화조사가 병행됐으며, 조사기간은 지난 1월19일부터 지난 5일까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