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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 정계 등판 저울질…"한다면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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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尹 5월 등판론…측근 "계획 없어"
정치권서 갑론을박…"끌면 안 돼" vs "너무 빨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그의 정계 입문 시기와 방식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정작 윤 전 총장 측은 4일 "현재로선 계획된 것이 없다"며 정계 입문 방식으로 거론되는 거물급 정치인과의 회동 여부에 대해서도 은밀하게 만나 알려지는 것보다는 정면돌파를 택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정치권은 윤 전 총장이 대선 국면에 빠르게 등판하기를 바라는 눈치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의 정계 입문 시점과 관련 "5월 중순"에 무게를 실었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월 중순 정도가 되면 자기 의사를 표시하지 않을까 하는데 이건 두고 봐야 하는 일"이라며 "이번에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한번 변화를 시켜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면 본인이 아마 색다른 선택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통화에서 "5~6월에는 나와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질질 끌면 어디서든 환영 받지 못한다. 고건 전 총리,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제3지대 출마론에 대해서는 "본인이 많은 공격을 버틸 자신이 있으면 그렇게 하면 된다"며 "당이 있으면 당에서 어느 정도 막아 줄 수 있다. 제3지대에 있으면 공격을 막아낼 재간이 없을 것이다. 또 밖에 있다고 하면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선 준비 팀이 가동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데 최소한 상반기, 6월은 지나야 된다고 본다"며 "윤 전 총장의 원래 임기가 7월까지인데 지금은 총장 사퇴한 지 3개월 밖에 안 됐다. 빨라도 너무 빠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총장직을 버리고 3개월 만에 대선 출마하는 건 국가적으로 나쁜 선례"라며 "검찰 중립성을 위해 싸웠는데 총장직을 그만두고 야권에서 대선 출마를 하면 스스로 검찰을 흔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의 한 측근은 "현재는 정치 일정이나 행보에 대한 계획이 없다"며 김 전 위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정치인을 만날 지에 대해서도 "윤 전 총장의 스타일상 그분들을 만난다면 은밀히 만나지는 않을 것이다. 정면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디 몰래 숨어서 만났다는 이야기는 윤 전 총장을 모르는 사람들이나 가질 오해"라며 "윤 전 총장과 김 전 위원장이 만난다면 TV를 보고 '연락해야겠다'해서 연락하는 건 아닐 것이다. 적절한 방법이 있지 않겠나"라고 전했다.

 

최근 '구수한 윤석열', '윤석열의 진심' 등의 관련 서적이 잇달아 출간된 것과 관련해서는 "윤 전 총장도 기사를 통해서 알게 됐다. 심지어 '구수한 윤석열'은 윤 전 총장이 여러 권 사서 주변 지인에 나눠줬다는 기사까지 나왔는데 황당하다.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윤 전 총장은 일관되게 헌법과 법치주의, 공정에 대한 자기 입장이 있었고 그 부분을 밝히는 게 책일지, 논문일지, 장문의 입장문 일지 모르지만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책을 준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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