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스웨덴 통신장비 회사 에릭슨이 삼성전자와 특허권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사간 특허 관련 모든 분쟁이 종결될 예정이다.
에릭슨은 7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슨과 삼성은 양사 간 모든 셀룰러 관련 특허를 포함한 국제적 특허 라이선스에 관한 다년간 합의에 도달했다"라고 밝혔다.
에릭슨은 "합의는 지난 1월1일부터 판매된 네트워크 인프라와 단말기를 포함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에릭슨과 삼성은 모바일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협력에도 동의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물론 일부 국가에서 진행 중인 소송 등 양사 간 분쟁이 모두 종결된다는 게 에릭슨의 설명이다. 에릭슨은 "합의의 구체적 내용은 기밀"이라고 했다.
크리스티나 피터슨 에릭슨 최고지식재산권관리자(CIPO)는 보도자료에서 "삼성과 호혜적인 합의에 서명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 중요한 합의로 우리 특허 포트폴리오의 가치를 확인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