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허가 받지 못한 미완공 건물인데도 신도들 초청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에서 16일(현지시간) 유대교 회당 관람석이 무너지면서 2명이 숨지고 150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 의료진들이 밝혔다.
일반인이 촬영한 동영상은 유대교 명절인 오순절이 시작되는 이날 저녁 예루살렘 외곽의 기바트 제브의 유대교 회당에서 일어난 붕괴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사고 당시 유대 회당 안은 수백명의 유대교 신도들로 차 있었다. 사고 현장에는 구급대원들이 출동해 부상자들을 돌보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스라엘 군도 의료진을 파견했고 군 헬리콥터들이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실어날랐다.
이스라엘 구조당국 마겐 다비드 아돔(이스라엘판 적십자사사)의 대변인은 구급대원들이 157명 이상을 치료했으며 50대 남성과 12살 소년 등 2명이 사망했다고 이스라엘의 채널 13에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는 몇주 전에도 북부에서 열린 한 종교 축제 도중 압사 사고가 발생해 정통파 유대교도 45명이 숨졌었다.
이스라엘 소방구조서비스의 데디 심히 대장은 채널 12에 사고 유대회당 건물이 완공되지 않아 사용 허가를 받지 못했는데도 신도들을 불렀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