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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른 폭염에 식중독 의심 신고 급증…식약처 "안전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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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이른 폭염과 야외 활동 증가 등의 영향으로 6월 이후 식중독 의심 신고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6월 식중독 의심신고 발생은 53건, 1198명으로 전년 동월(44건, 585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최근 5년 평균치(40건, 755건)에 비해서도 크게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 보면 식중독 의심신고 발생 건수가 173건, 2843명으로 최근 5년간 평균치(187건, 3181명)에 비해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6월 들어서는 예년에 비해 식중독 의심 신고가 급증하는 모습니다.

 

6월 식중독 의심신고 발생 사례를 시설별로 보면 어린이집, 학교 등 집단급식소(26건, 487명), 음식점(20건, 353명), 지역행사 등 기타장소(7건, 358명) 순이었다.

 

식약처는 기온 상승, 거리두기 완화로 인한 대규모 행사 증가, 배달시장 확대 등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우선 6월부터 시작된 이른 더위가 식중독 신고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평균 기온이 1도 상승하면 식중독 건수는 5.3%, 환자 수는 6.2%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유아 보육시설에서 7월까지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거리두기 해제로 지역 축제가 활발하게 열린 것도 식중독 발생 증가 요인이 됐다. 지난 6월 기장군 어르신 축제에서는 291명, 성주군 식당에서는 187명의 유증상자가 발생했다.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배달음식 소비가 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여름 식품인 냉면, 밀면 소비 증가로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조리되는 식품의 위생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에 식약처는 식중독 발생을 줄이기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했다.

배달앱 메인 화면에서 식중독 예방법을 홍보하고 방송,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식중독 홍보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식중독 통계 분석을 통해 유행 시기와 유행 병원체를 고려한 주의사항을 음식점과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7~8월에는 여름철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김밥, 밀면 등 취급 음식점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집중 컨설팅을 시행한다. 또 음식점 신규 영업자를 대상으로 식품위생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행사가 열릴때는 지자체와 합동 사전 점검을 통해 행사장 주변 식음료의 위생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음식점과 급식소의 계란 취급 방법에 대한 집중 홍보도 실시한다.

식약처는 집단급식소 식중독 예방을 위해 8월22일부터 31일까지 여름철 특별관리 주간을 운영한다. 식중독 예방 중심의 점검표를 위생관리가 필요한 집단 급식소에 뱊포한다. 급식소 설치·운영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달걀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안전한 달걀 유통을 위해 달걀 선별포장 대상을 확대하고 달걀 취급업체 1000여곳을 대상으로 불량 달걀 취급 여부, 보존·유통기한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미생물 모니터링 검사 체계 개선을 위한 연구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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