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한나라당의 '대운하 포기 선언'에 대해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 본청 예결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이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 말로는 선언하면서 행동은 전혀 딴판"이라면서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려면 대운하로 의심되는 예산 삭감에 동의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대표는 "예산조정에는 꿈쩍도 하지 않으면서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고 하니, 국민이 누가 이걸 믿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우리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의 대운하 포기 선언을 믿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믿게 하려면 바로 예산 삭감에 동의하는 것이고, 우리와 함께 빠른 시간 내에 4대강 사업 예산을 조정하고 특히 수자원 공사를 통해 예산세탁을 하고 있는 부분을 제대로 돌려놓는 일부터 동의하면 국민들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믿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강래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이 대운하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은 명백히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라며 "지금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답"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