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지난 31일 ‘소통과 화합 정치실현’ 등을 골자로 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충남 천안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소통과 화합의 정치 실현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 강화 및 공정한 사회 구현 ▲국리민복의 선진국회 등 의 내용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나라당은 결의문에서 “18대 국회 후반기 첫 정기국회가 국민의 뜻과 기대에 부응하고 서민의 마음을 안아주는 ‘따뜻한 민생국회’, 헌정질서와 의회질서를 바로 세우는 ‘원칙있는 민주주의 국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원칙과 상식, 대화와 타협, 소통과 화해로 야당과 상생의 정치를 펼치며 민생과 국익의 정당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2차례의 선거에서 화두로 떠오른 ‘소통’을 강조했다.
앞서 연찬회 첫날에는 최근 불거진 당정 소통 부재가 주요 쟁점으로 논의되며 8·8 개각과 관련한 불만도 쏟아졌다.
정두언 최고위원은 “청와대 인사비서관이 제대로 (검증) 해서 올렸으면 이런 일(자진사퇴)이 발생하지 않는다. 국정농단을 해 온 특정 인맥들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최고위원도 “청와대 인사 시스템의 잘못과 안일한 인사청문회 대응이 낙마 사태를 불러왔다. 이참에 청와대 인사리인이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