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도시를 1시간30분 대 통근권으로 묶는 ‘녹색 KTX 고속철도망’이 구축된다.
국토해양부는 31일 이같은 내용의 ‘미래 녹색국토 구현을 위한 KTX 고속철도망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이 방안은 전국 주요거점을 일상 통근시간대인 1시간30분대(평균 1시간대)로 연결해 하나의 도시권으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인 대구~부산(128.6㎞) 구간은 11월 개통하고, 대전·대구 도심구간은 201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또 호남고속철도는 오송~광주 구간을 2014년, 광주~목포 구간을 2017년까지 완공하고, 수도권 노선인 강남 수서~평택 구간은 201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경춘·전라·중앙·장항·동해·경전선 등 현재 건설·운영 중인 노선은 선로 직선화·신호 등 일부 시설을 개량해 최대 230km/h까지 고속화할 계획이다.
KTX 서비스는 기존 경부·호남고속철도와 연계해, 포항, 마산, 전주, 순천 등의 지역까지 확대된다.
이외에도 2012년부터는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해 인천공항까지 KTX가 운행된다.
또 동서축인 원주~강릉 노선과 내륙축인 원주~신경주 노선의 경우 250km급으로 고속화해 건설하고, 춘천~속초 노선과 대전·김천~거제 노선은 민간투자 등과 연계해 추진시기를 검토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KTX 연결효과의 주변지역 확산을 위해 거점도시권 내 30분대의 광역·급행 교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국토부는 공사 중인 도시·광역철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기존 노선은 고속전동차 투입, 급행위주 운영으로 운행시간을 대폭 단축할 예정이다.
또 간선급행버스 체계를 서울 위주에서 전국 대도시권으로 확대하고, KTX역, 전철역, 터미널 등에 복합환승센터가 개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