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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청계천 ‘새물맞이’ 축제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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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이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낸다. 1958년 콘크리트 뚜껑을 덮기 시작한 이래 2003년 7월1일 그 뚜껑을 다시 열기 위한 첫 삽을 뜨는 것으로 청계천의 새 역사가 시작됐다. 교통문제와 노점상 문제 등 산고의 과정을 거쳐 태어난 청계천은 총길이 5.8km로 빌딩 숲 속의 아름다운 생태공간이자, 하나의 조화로운 문화 작품의 면모를 갖추었다.

물고기가 뛰어노는 맑은 물을 중심으로 자기 형태로 디자인 된 다양한 색상의 석재 포장으로 전통미를 살린 청계광장, 색색깔 조명과 어우러지는 화려한 분수, 옛 아낙네들의 애환과 추억을 되새기는 빨래터,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현대미술가 5인의 작품이 전시된 ‘문화의 벽’ 등 볼거리로 가득한 청계천은 서울시의 문화적 생태적 상징이 될 전망. 서울시는 이 같은 청계천의 아름다운 면모를 자랑하고, 시민과 함께 자축하는 의미로 9월30일 저녁 7시30분 서울광장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한반도에서 채수돼온 물 합류
메인 행사는 ‘청계천 새물맞이’ 축제다. 죽어가는 청계천 물줄기를 살리고 잃어버렸던 이 땅의 정기를 되찾아 물길을 중심으로 삶을 이어온 한국의 맥을 잇는다는 의미로 ‘새물맞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행사는 10월1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대취타의 나팔소리와 함께 물 수호군, 취타대, 한반도의 물을 실은 물수레, 농기군중 등 약 300여명이 서울광장을 출발해 청계 광장으로 향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선녀들이 무대에 올라 청계천 물길을 열고 시민대표들이 한반도에서 채수돼온 물을 통수항아리에 붓고 오색 갈래천을 당겨 청계천에 붓는다. 한반도의 물은 낙하해 청계천과 합류돼 흐르고, 이 순간 소망벌룬이 뜨며, 청계천 전역에 조명과 함께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보아 조수미 김건모 등 서울시 홍보대사와 유명가수가 청계천 복원을 축하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 앞서 서울광장에서는 전야제가 열린다. 9월30일 저녁 7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열리는 전야제는 백두산 천지를 비롯한 한반도의 대표적인 강 10개에서 채수해온 물들을 서울광장으로 집결시키고, 도착한 물의 여정을 알리는 기록 영상을 상영한다. 물의 정령들과 채수 어린이가 서울광장에 입장해 각 지역별로 채수항아리를 무대 거치대에 안치시킨다. 이어서 정명훈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서울시합창단과 함께 다양한 레퍼토리로 복원 기념 음악회를 펼친다.

국악 한마당, 7080추억콘서트 등 문화행사 이어져
이밖에 각종 부대행사들도 한달내내 이어진다. 9월30일~10월1일 롯데호텔에서는 세계 대도시시장 30여명과 환경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세계도시시장포럼을 개최함으로써 청계천 복원사업의 의미와 경험을 공유하고 대도시 발전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계기를 만든다. 19월9~12일 코엑스에서 제8차 세계화상대회와 연계한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해 청계천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지속적인 경제효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 즐기는 문화적 행사도 많다. 10월1~3일 새롭게 탄생한 청계천을 중심으로 많은 국악 한마당, 7080추억콘서트, 청계천-한강 마라톤, 청계천 시민걷기대회, 조선시대과거행사, 민속놀이, 거리예술공연 등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청계천 옛 모습 사진전, 시립미술관 전시회, 청계천 문화관 개관 특별전 등 전시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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