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강화갑)이 국내 최초의 ‘입체복합도시’인 루원시티 건설사업을 당장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학재 의원은 19일 열린 LH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프랑스 파리의 입체복합도시 ‘라데팡스(le defanse)’를 다기능 입체복합개발도시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제시하며 “한번 건설되면 반영구적인 가치를 지니는 도시의 건설을 당장 눈앞의 경제여건으로 축소해서는 안 된다”며 “즉각 착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루원시티의 완공 여부는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화 및 직선화, 인천도시철도 2호선, 청라~강서간 BRT, 청라국제금융도시·가정택지사업·검단신도시사업·경인고속도로 주변 재생사업,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인천의 수많은 사업들과 연계돼 있다”며 “국내 부동산시장 변화에 대응 가능하고 인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국제적 수준의 입체복합도시가 당초 계획대로 조성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최초 입체복합도시로 추진 중인 서구 가정동 일대 97만1892㎡ 규모의 루원시티 개발사업은 시에서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가좌IC 구간(5.7㎞)을 지하차도로 만들 계획이었지만 재정문제로 이를 백지화하면서 국토해양부와 고속도로관리권 이양을 놓고 현재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