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동남경찰서(서장 최종덕)는 전국을 무대로 상가에 침입해 벽걸이 TV, 컴퓨터 등 고가의 제품을 절취,판매한 주거가 일정하지 않은 하모씨(남 48세) 등 일당 4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상습절도) 등으로 검거하고, 시가 1억원 상당의 벽걸이 TV 65대를 회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하모씨 등 3명은 교도소에서 알게 된 선․후배 사이로, 상가 출입문을 망치로 깨고 침입해 대형 벽걸이 TV 등을 절취한 뒤 미리 준비한 렌트카로 운반하여 판매하는 수법으로, 지난해 10월 20일부터 금년 1월말까지 약 3개월 동안 수원․안산․화성․용인․대전․천안․공주․조치원․오창․청주․구미․전주․군산․광주 등 전국을 돌며 총 104회에 걸쳐 1억 6,500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다.
또 장모씨는 중고 컴퓨터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하모씨 일당이 절취한 장물을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1월부터 천안에서 동일수법의 상가침입 절도사건이 발생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범행에 이용한 렌트카 차량 추적 등 3개월간의 끈질긴 잠복과 추적수사를 통해 지난 1일부터 5일 사이에 피의자 4명을 순차 검거하고, 이들을 상대로 전국에서 발생한 104건의 동일수법 절도사건에 대한 범행일체를 자백 받아 절도범 3명은 구속, 장물범 1명은 불구속 수사중이다.
경찰은 앞으로도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고질적․상습적인 강․절도범에 대한 검거활동을 강화하고, 강․절도 피해품의 적극적인 회수활동을 전개함으로서 공감 받는 민생치안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