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대상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 대국민 서명운동을 펼치며 실종아동 부모들의 아픔을 나누고 있는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실화극 <아이들...>이 특별한 시사회를 개최했다.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모임’ 나주봉 대표의 주도로 실종아동 부모들을 초청한 특별시사회를 바로 9일 롯데시네마 청량리관에서 연 것이다.
전국을 떠돌며 각설이 공연을 하던 나주봉 대표는 지난 1991년 인천 월미도에서 개구리소년들의 부모를 만난 것을 인연을 계기로 ‘전미찾모’를 만들어 실종자 찾기에 적극 뛰어들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공소시효 폐지, 전국 각지의 보호시설에 수용되어 있는 사람들에 대한 DNA 검사 등 실종자 찾기에 대한 정부의 정책과 실종자 가족들의 물질적, 정신적인 피해를 보상할 수 있는 사회적 대책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종자 찾기에 민간조사제도, 즉 사설 탐정을 고용하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의 도입에도 힘쓰고 있다.
그런 그가 <아이들...>의 시사회에 실종아동 부모들을 초청한 것은 아들을 잃어버린 부모들의 슬픔을 진정성있게 그려낸 작품의 의의를 몸소 느꼈기 때문이다.
VIP 시사회에서 <아이들...>을 관람한 나주봉 대표의 적극적인 의지로 이번 특별 시사회가 성사되었다는 후문이다.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이 불러온 비극이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하고 실질적인 법적 제도를 촉구하는 아동범죄 공소시효 폐지 서명 운동도 이번 실종아동 부모님 초청 시사회를 계기로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지난 설 연휴 기간 동안 서울 시내 주요 극장에서 펼쳐진 서명운동에서는 관객들이 줄을 서서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진풍경을 연출한 바 있으며 <아이들...>의 공식 홈페이지(www.children2011.co.kr)에서 실시하고 있는 서명운동에도 네티즌의 댓글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전미찾모’의 나주봉 대표를 비롯 보건복지부, 경찰청 등의 전폭적인 지지와 롯데시네마, 롯데백화점의 적극적인 지지도 이어지고 있어 <아이들...>의 공소시효 폐지 서명운동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고 있다.
1991년 발생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소재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했던 인물들간의 이야기를 리얼하고 진정성 있게 그려낸 미스터리 실종실화극 <아이들…>은 오는 2월 17일대한민국 극장가에 강렬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