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공원내 커뮤니티센터에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갑각류를 직접 체험하고 배워보는 ‘세계 갑각류 체험전’과 ‘갑각류 아카데미’를 2월 19일부터 3월 6일까지 보름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갑각류 체험전’은 자연의 분해자이자 물고기들의 주요 먹이감인 갑각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전시회로 생이새우, 줄새우, 참게 등 국내에서 서식하는 갑각류 5종과 크리스탈레드슈림프, 체리새우 등 색이 화려한 외국 갑각류 7종이 살아있는 상태로 전시되며, 도둑게, 말똥게 등 관람객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존도 함께 운영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한편, 전문가와 함께 갑각류의 생태계에서의 위치 및 역할 등에 대해 더 재미있고 생생하게 배울 수 있는 ‘갑각류 아카데미’프로그램을 전시회 기간 중 함께 진행한다.
참가자는 갑각류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생이새우(흔히 ‘토하’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토종새우)를 키우는 어항을 직접 꾸며보는 흔치 않은 체험도 할 수 있다.
‘갑각류 아카데미’는 2011년 2월19일부터 3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2시30분부터 2시간에 걸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참가비는 1인당 7천원이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오는 서울숲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seoulforest)에서 예약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곤충과 식물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서울 숲 곤충식물원에는 장수풍뎅이 등 21종 320마리의 곤충이 살고 있으며, 표본도 사슴벌레 등 120종 980마리를 보유하고 있다.
실내에는 곤충이 잘 살 수 있도록 1만4천포기의 식물들이 정글처럼 자라고 있어 항상 무더운 여름철 같은 공간으로 날아다니는 나비를 언제든지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