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경찰서(서장 최인규)는 지난 20일 밤 10시 40분경 여성이 혼자 운전하는 택시기사를 골라 범행한 2인조 택시강도 K모씨(남, 39세)를 검거하고, 도주한 L모씨(남, 39세)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 중에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9시 45분경 예산읍에서 영업을 하던 택시기사 Y모씨(여, 48세)의 택시에 서로 선후배 지간인 K씨 등 남자 2명이 탑승했다.
이들은 으슥한 시골 주택가에 도착하자 갑자기 강도로 돌변, L씨가 피해자 Y씨의 목을 잡고 꼼짝 못하게 한 후 칼을 들이대고, K씨가 ‘있는 것을 다 내 놓아라’며 협박했다.
Y씨는 매우 당황스러웠지만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 앞쪽에 주차되어 있던 승용차를 급발진 하여 충격하였고, K씨 등은 이에 당황하여 놀란 나머지 택시에서 내려 도주했다.
Y씨의 112신고를 접한 예산경찰서는 全순찰차와 형사기동대․112타격대를 범행장소 주변으로 긴급 배치하는 한편, 경찰서장․수사과장 등이 현장 임장하여 피의자 인상착의 전파 등 신속한 초동조치를 진행했다.
그 결과 발생시간 한시간 만에 예상도주로 주변을 수색 중이던 112 순찰차 근무자들이 예산전자공고 뒷골목에서 피의자들을 발견,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피의자 K씨를 150여 미터 추적하여 검거하였고, 미검 피의자 L씨에 대해서는 인적사항 확보하여 추적 중이다.
최인규 경찰서장은 ‘피해자의 신속한 신고가 피의자 검거 등 사건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범죄에 의한 피해 발생시 최대한 신속히 경찰에 신고하여 줄 것’을 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