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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차인 효당의 업적을 담은 전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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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남 사천 다솔사 휴게소에서

효당 최범술 선생의 업적과 생애를 기리는 기념관이 1일 경남 사천시 곤명면 용산리 봉명산 자락 다솔사 휴게소 건물 2층에서 개관됐다.

최범술 선생의 차녀이자 전시관 관장인 묘인스님을 비롯 관계자 100명이 동참한 가운데 ‘차인 효당 전시관 추진위원회 위원장 성원(강화 선원사 주지)스님은 개관식에 앞서 경과보고를 통해 “오늘 효당 스님의 전시관을 개관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2009년에 사천시 사남면에 연꽃을 심기위해 왕래하다 효당스님과 묘인스님의 고향이 다솔사임을 알고 2010년에 제1회 효당스님 추모제 봉행하고 효당 스님의 전시관을 건립하기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다솔사 휴게소 건물주인 김성언 사장님의 무상임대로 인해 전시관을 마련, 개관하게 됐다”며 전시관 공식 명칭은 묘인스님의 뜻에 따라 ‘차인 효당 전시관’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한 ‘차인 효당 전시관’에는 효당 선생의 차녀인 묘인스님이 소장하고 있던 유품과 추진위원장 성원스님이 1984년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일본인 이또상과 히로고상과의 인연으로 강화선원사에 효당 선생의 전시관을 만들어 길이 남겨줄 것을 당부하면서 2000년에 기증받은 효당 선생의 글씨 7점과 차살림 20점이 함께 전시됐다.

이밖에 효당 선생의 전시관이 마련된다는 소식을 통해 각계각층에서 보관, 소장하고 있던 작품들이 기증되어 늦게나마 마련된 전시관에서 효당 선생의 업적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묘인스님은 이날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평소 아버지 효당 스님의 업적과 생애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한 가운데 그 뜻을 이루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하던 차에 성원스님을 비롯 많은 사람들의 후원 속에 이런 자리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효당스님의 정신 계승을 이어가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인 효당은 한국의 독립운동가·승려·정치인으로 본명은 최범술(1904.5.26~1979.7.10)이다.

경상남도 사천에서 태어나 최영환이라고도 하며, 법호는 효당이다.

1916년 사천 다솔사로 출가한 효당은 1922년 일본으로 건너가 이듬해 박 렬이 일본왕의 암살을 계획했을 때 중국의 상하이로 가서 폭탄을 운반해 왔으나 거사 직전 발각되어 옥고를 치루기도 했다.

1931년 3월 한용운이 불교계의 비밀결사인 만당을 조직하자 이에 가입하여 활동하다가 다시 체포됐다.

1933년에는 도쿄의 다이쇼대학 불교학과를 졸업한 후에 조선불교청년동맹 중앙집행위원장으로 활동하는 한편 명성여자학교를 설립하고 교장에 취임했다.

이후 1942년 김법린등과 해인사·다솔사 등에서 한글을 가르치다가 조선어학회사건에 연루되어 구속, 수감되기도 했다. 광복 후에는 해인사 주지를 거쳐 제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저서로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한국의 다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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