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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e한국은 세계 게이머들의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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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류와 G20세대] 프로게이머

한류는 드라마나 가요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세계 온라인게임의 종주국인 한국의 게임산업은 아시아와 유럽, 미국으로 코리안 파워를 떨치고 있으며 e스포츠로 거듭난 게임산업의 주역인 프로게이머들은 한류스타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또 국제적인 e스포츠대회를 개최하는 우리나라는 세계 게이머들의 성지가 되고 있다.

게임에 관심 없는 사람도 한 번쯤 들어 봤음직한 이름이 ‘테란의 황제’로 불리는 프로게이머 임요환(31·슬레이어스)이다.

임요환은 우리나라 온라인게임 출범 초기인 1999년 제1회 SBS 멀티게임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2001년 제1회 월드사이버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이후 기록적인 승수를 쌓아 온 게임계의 전설이다.

그는 ‘프로게이머 한류스타’ 1세대이기도 하다. 그가 게임에 참가할 때면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팬들이 운집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04 월드e스포츠게임즈(WEG)’ 개최 당시 또 다른 한국의 프로게이머 스타 홍진호(29·KT롤스터), 이윤열(27·oGs) 등과 함께 WEG에 참가한 임요환은 공항에서부터 기자 수십 명의 취재공세와 더불어 수백 명의 팬이 운집해 사인을 요청하는, 연예인 못지않은 대접을 받았다.

 

톱클래스 게이머들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

 

지금의 ‘톱클래스’ 프로게이머 스타들도 마찬가지다. ‘최종병기’로 불리며 지난 2월 초 기준으로 12개월 연속 스타크래프트 부문 프로게이머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영호(19·KT롤스터)의 경우도 국내외에 다수의 팬을 확보하고 있다.

프로게이머에 대한 높은 인기도를 반영하듯 이영호는 2010년 4월부터 대전 관광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게임 한류는 프로게이머의 한류와 더불어 게임산업의 한류, 그리고 게임산업을 바탕으로 한 e스포츠의 한류로 확장되고 있다. 현재 한국e스포츠협회에 등록된 우리나라 프로게이머는 약 4백명, 준프로게이머는 약 9백명에 이른다.

이보다 더 많은 젊은이들이 제2의 임요환이 되기를 꿈꾸고 있다. 프로게이머는 20세대만의 ‘사이버 로망’이기도 한 것이다.

지금 40, 50대의 젊은 시절만 해도 부모 몰래 하는 오락에 불과했던 게임이 한국의 새로운 콘텐츠산업으로 확장돼 한류의 한 항목이 되고 있는 것은 온라인게임의 출현 때문이다.

온라인게임이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는 게임으로, 가상현실 속에서 다른 상대와 게임을 즐기게 된다. 크게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 프로그램을 설치해 두고 인터넷 서버에 접속해 즐길 수 있는 MUD게임과, MUD게임에 그래픽을 이용하여 시각적 효과를 더한 MUG게임으로 나눌 수 있다.

MUG게임의 시초는 1994년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바람의 나라’이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대표적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09년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규모는 6조5천8백6억원에 이른다. 2008년 국내 게임산업의 수출 규모는 10억9백만 달러로, 영화의 52배에 달했다.

2010년 국내 게임산업의 규모는 전년 대비 18퍼센트 가량 늘어난 7조7천8백37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2012년에는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임산업 수출 10억 달러 넘어 영화의 52배

 

한국 온라인게임의 위상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로 세계 시장에서 더욱 빛난다.

중국을 비롯 아시아 대륙은 물론 북미, 유럽 대륙에서는 이미 한국 음식문화를 찾는 것만큼 자연스럽게 한국 게임을 즐기고 있다.

최근에는 콘텐츠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국내에서 개최되는 e스포츠대회도 이어지고 있다.

경상북도는 오는 9월에 열리는 ‘제2회 세계e-스포츠대회(IeSF)’ 개최지가 안동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월 24일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국제e스포츠연맹 등이 후원하는 ‘세계e스포츠대회’는 사상 최대 규모의 컴퓨터게임 스포츠축제로 37개국에서 3백50여명의 임원 및 선수단이 참여한다.

제1회 세계e-스포츠대회는 지난해 1월 29~31일 32개국 2백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구 EXCO에서 개최된 바 있다.

정식 대회로는 처음 개최된 이 대회에서는 2개의 정식 종목(워크래프트3, FIFA ONLINE2) 및 5개의 시범 종목(A.V.A, 그랜드체이스, 홈런배틀 3D, 2011 프로야구, 테라-영혼의 혼돈)으로 경기가 치러졌다.

세계e스포츠대회는 세계e 스포츠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기구인 ‘국제e스포츠연맹’이 주최하는 초대 대회다.

국제e스포츠연맹은 e스포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래 주도형 콘텐츠산업의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2008년 8월에 발족한 국제기구다.

 

올해 국제대회 안동과 용인서 각각 열려

 

경기 용인시도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게임문화를 정착시키고, 국내게임산업 활성화를 위해 ‘IEF 2011 용인 사이버 과학 축제’를 오는 10월 개최한다고 2월 22일 밝혔다.

10월 7일부터 사흘간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국제e스포츠축제(IEF) 조직위원회와 용인시가 공동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가 후원한다.

총 20개국 국가대표 2백여 명이 참여하며,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 스페셜포스(종목 추가 예정) 등 3개 종목에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총 상금은 5만8천 달러다.

우승자에게는 1만 달러, 2위는 5천 달러, 3위 2천 달러가 주어지며, 스페셜포스 우승자에게는 1만4천 달러, 2위 7천 달러, 3위 3천 달러가 각각 전달된다.

이밖에도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경기도 대표선발전과 전국로봇대회, 과학영재체험 한마당, 정보능력경진대회, 정보기술(IT)기업박람회, 디지털 여가문화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 박현경 사무관은 “우리나라 e스포츠는 10여 년의 짧은 기간 내 많은 산업적·문화적 성과를 거두었으며 향후 디지털 시대를 선도해 갈 유력 콘텐츠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사무관은 “정부는 e스포츠 문화를 전 국민의 건전한 여가 문화로 발전시켜 대표적인 디지털 한류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 이라며 이를 위해 “2011년 양대 e스포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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