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정오의판소리>는 철저히 매 월 주제에 따른 프로그램을 통해 춘하추동을 판소리만의 향기로 국악 꽃을 피우고자 한다.
그 향기는 다채롭다. 절기를 따라 흐르는 우리 전통 음악의 채색미가 오롯이 우리네 삶을 노래한다. 그 삶의 주인공은 관객들이 된다.
오는 4월 5일 국립극장 KB국민은행 청소년 하늘극장에서 개최되는 <정오의 판소리>의 주된 프로그램은 주제에 따른 민요, 배워보기 코너, 판소리, 기악연주, 창극이다.
국립창극단 명창들의 소리와 기악부의 완벽한 연주는 화요일 오전 11시의 기다림, 그 자체가 될 것이다.
재담과 어우러지는 민요합창, 추임새 배워보기, 민요 따라하기는 관객과 함께하는 무대로서 재미와 흥을 더한다.
여기에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의 친근한 해설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것이다.
국악의 새로운 모습과 발전을 보여주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정기연주회가 오는 4월 15일 국립국악관현악의 예술성을 집대성한 대작 <어부사시사>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올린다.
지난해 국립국악관현악단 창작 음악회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평단과 대중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바 있으며,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정기연주회 명곡전 시리즈로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
황병기 예술감독은 지난 2008년부터 작품 구상에 들어갔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출연진만 130명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역작이다.
이번 공연의 전곡의 작곡을 맡은 임준희는 곡을 쓰는데 만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으며 국악과 양악 그리고 가곡과 합창 등을 편성 시키는 등 그녀의 혼신을 모두 쏟아 넣은 걸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