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와 아스트라제네카(회장 David Brennan)는 한국 신약개발 역량향상과 보건의료 연구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4일 체결했다.
보건복지부는 2006년도 아스트라제네카와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어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5년간 한국에 800억원 규모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에 체결된 양해각서에 따르면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협력 강화로 대한항암요법연구회와의 협력사업 지속 및 타 질환 분야의 연구사업으로 확대 ▲국내 유망 연구자를 선발, 아스트라제네카 본사 연구진의 선진기술 및 지식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연구인력 교류 활성화 ▲글로벌 수준의 국내 임상 환경 및 신약개발 연구기반 조성을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 적극 협력, 신약개발과 관련된 탐색 연구지원과 학술 교류 프로그램 시행 ▲다국가 임상시험의 국내유치, 특히 초기임상시험 확대 등이다.
이와함께 보건의료연구 활성화를 위해 우수연구자 강연 프로그램 및 포럼 개최 등을 지원하고, 한국 제약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신약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국내 신약개발 역량과 임상시험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진수희 장관은 “한국은 우수한 인적자원과 의료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보건의료산업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거두어 왔다”면서, “우리나라의 기술력과 잠재력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약연구개발 경험과 결합하여 글로벌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HT산업을 이끌어가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데이빗 브레넌 회장은 “한국이 신약 연구 개발의 아시아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임상시험 유치, 연구자 교류 및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며, 나아가 진정한 파트너로서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