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7월 한 달간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물놀이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튜브를 이용한 물놀이객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31일간 해양경찰이 안전관리 중인 전국 해수욕장 276개소에서의 인명구조 실적 690명(전년 735건 1172명) 중 튜브물놀이 안전사고는 438명으로 전체사고의 64%를 차지했으며 수영미숙 130명(19%), 고무보트 58명(8%), 해파리 등 찰과상(2%) 14명, 기타 구조 12명(2%)이었다.
이 기간 중 해수욕장 물놀이 사망인원은 1명(전년 4명)으로 사고원인은 음주수영 1명으로 안전 불감증에 의한 사고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한 달간 해수욕장 이용객은 2540만명으로 전년 3450만명 대비 26%정도 감소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긴 장마와 집중호우 및 냉수대 영향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해운대광안리송정 등 남해안 지역 이용객이 1290만명(50%)으로 가장 많았고, 대천 등 서해안 지역 550만명(21%), 경포대망상 등 동해안 지역에 700만명(29%)이 피서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모강인 해양경찰청장은 “8월 본격적인 피서기간을 대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당부하고, 미아찾기, 안전교육지원 등 각종 안전사고 예방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해수욕장을 찾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