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산모가 산부인과에서 남아를 출산한 후 회복실에서 영양제를 맞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9일 낮 12시50분경 인천시 계양구의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A(25)씨가 남자 아이를 출산한 후 회복실에서 영양제를 투여 하던 중 구토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응급 처치를 한 후 종합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낮 남자 아이를 출산 한 후 회복실로 옮겨져 영양제를 투여 하던 중 2분여가 지나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눈이 충혈되고 구토증상을 보여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후 인천성모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리기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이와 관련 이병원의 한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자신도 마음이 아프다며 지금으로선 어떠한 말을 해도 유족에게는 위로가 될 수 없다”며 “말을 아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