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문화

“서로 눈 보고 연기 하기 어려웠다”

URL복사

충무로 최고 스타이자 대표적인 스타 커플인 조승우 강혜정이 영화 속에서도 연인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지은 감독의 멜로 ‘도마뱀’의 시사회장에서 두 배우를 만났다.

영화에 대한 소감.
강혜정(이하 ‘강’) :
영화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된 것 같다. 그리고 영화 속 조연들의 감초역할이 재미있고 활력소가 된다.
조승우(이하 ‘조’) : 심플하고 쿨한 영화다. ‘도마뱀’은 이제까지의 멜로 영화와는 다른 영화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웃음도 있고, 눈물도 있고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강혜정은 지금까지 선택했던 작품들과 많은 차이가 있다.
강 : 전 작품들의 캐릭터들이 강한 편이고 이번 도마뱀의 아리 캐릭터가 일반적인 캐릭터라고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생각이 좀 다르다. 전 작품들의 캐릭터들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겠고 이번 아리라는 캐릭터가 일반적인 캐릭터라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전에 해왔던 역할에서도 일상성을 발견하려고 애썼고, 아리를 연기할 때도 그랬다.
조승우는 현재 우리나라 최고의 남자배우 중 하나다. 이 시점에서 멜로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조 : 지금 멜로 하면 안 되나. 무대에서의 캐릭터와 스크린을 나누어서 생각하지는 않는다. 나는 영화를 선택할 때 순간순간 내가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한다. 도마뱀 시나리오가 처음 들어왔을 때 뮤지컬 스케줄 때문에 거절했고, 다음에 다시 시나리오가 들어왔었을 때는 이미 혜정이 캐스팅 된 이후였다. 하지만 캐릭터에 욕심이 났고 그래서 선택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강 : 둘이 다시 만난 후 내일 미국으로 떠난다는 아리의 말에 가지 말라며 조강이 거리를 뛰어가는 장면이 가장 좋았다. 조강의 애절하고 복잡한 심정이 잘 표현된 것 같다.
조 : 조강이 아리의 모든 상황을 알고 둘이 처음으로 같이 거리를 걷는 장면이 가장 마음에 든다. 처음으로 데이트다운 데이트를 하면서도 왠지 쓸쓸해 보이고 슬프고 기쁘고 설레는 복합적인 모든 감정이 녹아 든 장면인 거 같다.

이미 연인 사이인 것이 공식화 된 상태에서 연기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을 텐데 어떤 감정선을 가지고 연기했나.
강 : 배우이기 이전에 인간이기에 그리고 연애를 하는 지라 물론 마음의 동요가 있었고 촬영 중 마음이 약해지는 순간이 분명 있었다. 영화를 촬영하면서 감독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감독님이 두 사람을 연인이 아닌 배우 대 배우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조율자 역할을 해줬다. 그리고 연기를 하면서 사랑의 판타지, 영원함을 느껴보고 싶다는 전제 하에 연기했다.
조 : 서로의 눈을 보고 연기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이 영화는 우리의 연애담이 아니다. 분명 강혜정과 조승우의 몸과 영혼이 연기를 만들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이전에 좋은 동료로써 대하려고 노력했다. 극중 조강은 세 번의 만남에도 모든 것을 줄 수 있는, 그리움을 낙천적으로 품고 사는 사람이다. 그런 조강의 감정을 가지고 하려고 애썼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