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커버스토리

군소정당 후보들도 뛴다!

  • 등록 2006.05.10 13:05:05
URL복사

5·31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가 사실상 강금실 - 오세훈 후보의 양강구도로 압축된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 민주당 박주선 후보의 발걸음도 바쁘다. 이들 후보는 각자 색다른 공약으로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는 개혁성향의 유권자에서, 민주당 박주선 후보의 경우 호남표에서 강금실 후보의 득표와 겹치기 때문에 이 두 후보가 얼마나 선전하느냐는 선거의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

우선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 중 가장먼저 ‘예비’자를 떼고 선거를 준비해왔다. 김종철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김혜경 전 대표를 꺽고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인물이다. 시민들에게 그의 이름은 낯설지만 민주노동당 대변인, 중앙당연수원장, 최고위원을 거친 그의 정당 경력은 만만한 것이 아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당원들 사이에서 결코 무명인사가 아니다”면서 “김혜경 대표를 꺽은 것도 이변이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

‘신세대’, 김종철 서울시장 후보. 36세라는 젊은 나이로 서울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그는 스스로를 “민주노동당의 반성문”으로 규정하고 “민주노동당 정치인에게 필요한 것은 패기”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선거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종철 후보가 준비한 정책은 양극화 해소에 촛점이 맞춰져있다. 진보정당으로서의 색깔을 분명히 하겠다는 이야기다. 지난 총선에서 ‘민주노동당=부유세’였다면 김종철 후보가 내세운 정책은 ‘1가구 다주택 해체’다. 쉽게 이야기하면 한 가구가 여러 집을 가지는 것을 법으로 막자는 이야기. 김종철 후보는 “서울시민 58%가 자기 집 없이 전월세에 사는데 10%는 2주택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며, “금융권에서 1가구 2주택 이상 소유자의 담보 대출을 회수해 다주택 소유자들이 집을 토해내게 만들어야 한다”고 ‘1가구다주택 해체’를 주장했다. 또 김종철 후보는 각 구마다 공공임대주택을 20%까지 할당해 집 없는 서민들에게 임대해 주는 것을 골자로 한 ‘공공 임대주택 강제 할당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김종철 후보는 “(이명박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오페라 하우스 대신 그 돈으로 어린이 도서관 500개를 만들자.”는 진보정치인다운 공약으로 서민들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다음은 ‘3번 구속 3번 무죄’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박주선 후보. 박 후보는 전략공천을 통해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그러나 ‘4억 뇌물수수 사건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민주당의 사정은 박 후보의 행보에 구김살을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박주선 후보는 “사과상자 4억은 특별당비”라고 해명하고 선거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주선 후보의 핵심공약은 올림픽도로와 동부간선도로의 지하도로 추가건설. 초대형 건설사업을 핵심공약으로 내왔다. 이 공약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재원마련에 대해서도 박 후보는 “총 1조2000억원 정도 소요되는데 민자유치방식(BTO)으로 하면 시 부담은 7년간 3200여억원, 연간 450여 억원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박 후보 출마 기자회견에서 “1일 1정책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하나씩 공개하겠다” 밝힌 뒤 △시청사 강북 또는 강서이전 △현 청사 재건축 반대 △강북층고제한 해제 특목고 자립고 유치 등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국무회의, ‘김건희·채상병특검법’, ‘지역화폐법’ 재의요구안 의결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부는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세종로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김 여사 특검법은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 8가지 의혹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채모 해병이 실종자 수색 중 숨진 사건과 관련한 수사 외압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법안이다. 지역화폐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지역사랑상품권의 운영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기존의 '재량'에서 '의무'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들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들 세 법안에 대해 "반헌법적·위법적 법안"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4일까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이들 세 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취임 이후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24건이 된다. 한 총리는 이날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헌법을 수호하고 국정운영에 책임이 있는 정부로서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전이 검사, 생존율 향상에 큰 영향 없어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방암 치료 후 빈번한 원격 전이 검사는 전이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데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빈도 검사는 전이를 더 빨리 발견하는 데 유리하지만, 생존율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검사를 줄이고 맞춤형 추적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문형곤 교수·서울시보라매병원 천종호 교수팀은 한국유방암학회 생존자연구회와 함께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 11개 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4,130명의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격 전이 검사 빈도와 생존율 간의 관계를 분석한 후향적 다기관 연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전체 여성암 환자의 22.2%를 차지한다. 사망률은 다른 암종에 비해 비교적 낮지만, 유병률이 높아 일차 치료 이후의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원격 전이 검사는 암이 원래 발생한 부위에서 멀리 떨어진 장기나 조직(뼈, 폐, 간 등)으로 전이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검사로, 주로 CT, MR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